Je suis la fille du roi.
Épisode 90



윤기(둘째왕자)
........


전정국(백제1왕자)
아, 고려의 둘째 왕자님이시군요


전정국(백제1왕자)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윤기(둘째왕자)
...넌 누구냐? 날 알아?


전정국(백제1왕자)
(꾸벅-)백제의 제 1왕자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전정국(백제1왕자)
(방긋-)만나뵈서 영광입니다, 형님


윤기(둘째왕자)
....형님?

..뭐지, 뭔가 은근히 기분 나쁜데


전정국(백제1왕자)
전 여주네 반 친구입니다, 여주는 제가 책임지고 돕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윤기(둘째왕자)
책임? 똥개는 주인이 책임지는 거다, 제 3자는 빠져


박지민
(울컥-)........

...왠지 모르게 화가 나네, 왜지


전정국(백제1왕자)
(싱긋-)형님이 잘 살피지 못하시니 혹시나 염려하실까 봐 드린 말씀입니다


전정국(백제1왕자)
(꾸벅-)그럼 전 이만 가던 길 가겠습니다


전정국(백제1왕자)
(공손)안녕히 가세요, 형님


박지민
........


윤기(둘째왕자)
박지민,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데


박지민
.....아, 아닙니다


박지민
참,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윤기(둘째왕자)
태형이한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야


윤기(둘째왕자)
김여주를 껴안았다면서, 왜지?


박지민
결과적으로는 껴안은 게 맞습니다만.....실은 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 혼란스럽습니다


윤기(둘째왕자)
역시 그렇군, 고작 계집을 끌어안다니 이상하다 했다


윤기(둘째왕자)
...아무래도 그건가


박지민
..짚이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윤기(둘째왕자)
암습을 당한 거다


박지민
....!

암습...그렇구나

세상에는 다양한 마력 운용법이 있다....

제국에서조차 모르는 비밀도 많다고 들었어,

...상대의 정신을 마력으로 지배하는 자도 존재한다던데

그거라면, 납득이 간다

내가 강해 정신 지배가 금방 풀려서 날 해치진 못한 거군,


박지민
역시 현명하시군요, 그렇지 않아도 고민하고 있던 일이었는데...감사합니다


윤기(둘째왕자)
별거 아니다


윤기(둘째왕자)
비록 프리온 나이트이지만 넌 고려의 귀중한 자산이다, 조심하도록 해


박지민
네, 그러겠습니다

(오답을 정답으로 알고 만족해하는 남자들.jpg)


윤기(둘째왕자)
(휙-)그럼 난 이만 돌아가지


박지민
네, 안녕히 가십시오


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아까처럼 학생이 다가와도 위장한 자객일 수 있으니 조심하고..


태형(셋째왕자)
'또 다른 놈은 전정국 왕자라고 직접 봤는데 완전 이상해!! 똥개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대'


윤기(둘째왕자)
(멈칫-)........

..전정국이라면,

아까 묘하게 거슬리던 그 녀석이잖아?


윤기(둘째왕자)
..잠깐 하나만 묻지,


윤기(둘째왕자)
첫눈에 반했다는 게...무슨 뜻이지?

...이 말, 은근 거슬려


박지민
...?

여주
(사각-)

..큰망나니 잘 구슬려 보냈으니 마무리를 해볼까,

그까짓 편지 세 장, 너도 써주지 뭐


태형(셋째왕자)
똥개, 형아한테 편지 쓰는거냐? 방금 보고 갔는데 또 써?

여주
(싱긋-)소녀의 낙이랍니다


태형(셋째왕자)
(찌릿-)........


태형(셋째왕자)
나도 내놔!!! 나는 320장 정도면 만족할게!!

여주
........

..코앞에 있는데 뭔 소리야? 한대 치고싶다;;


김남준(왕)
협상을 잘 마무리해 줬구나, 수고했다


윤기(둘째왕자)
오는 길에 태형이도 만나고 왔습니다, 별일 없더군요


김남준(왕)
그래, 이제 가서 쉬도록 해라


윤기(둘째왕자)
네, 알겠습니다


윤기(둘째왕자)
아, 그전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만


윤기(둘째왕자)
아버님도 계시고 정호석 학자와 하성운 마스터도 있으니..아실지도 모른다 생각됩니다


김남준(왕)
말해봐라


윤기(둘째왕자)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박지민도 모르던데


김남준(왕)
....?


정호석(학자)
...?


하성운
.....?

남준의 양 옆에 서있던 호석과 성운도 고개를 갸웃했다


정호석(학자)
음..저도 처음 듣는 말이군요, 어디서 들으신 겁니까?


윤기(둘째왕자)
그런 말을 하면서 여주 곁을 맴도는 백제 왕자가 있습니다


하성운
........

...첩자인 공주의 곁을 영문 모를 말을 하면서 맴돈다고?

혹시..들켰나?


김남준(왕)
흠..괴상한 말을 쓰는군


하성운
...폐하, 수상합니다. 타국의 왕자가 쓸데없는 짓을 할 리 없습니다


김남준(왕)
........

그러고 보니...요즘들어 자주 언급되는 놈이 하나 있었지

여주
'아빠! 전정국 왕자님께서 소녀와 친구가 되어 주셨어요, 미천한 제게 다정히 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답니다'

..그 놈이 분명해,

여자와 친하다니...확실히 이상하군


김남준(왕)
정호석, 백제는 어떤 나라지?


정호석(학자)
역사로는 제국과 맞먹는 나라이며 자급자족으로 생활하는 변방의 소국입니다만...워낙 폐쇄적인 나라라 이 이상의 정보는 없습니다


김남준(왕)
알 수 없는 나라라니...확실히 조심하는 게 좋겠군


김남준(왕)
(까딱-)하성운,


하성운
네, 폐하


김남준(왕)
당장 백제에 사람을 보내 자세히 조사해 오도록 해


하성운
네, 알겠습니다


정호석(학자)
........


윤기(둘째왕자)
........


박지민
(저벅저벅-)

...아직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일부 기억상실이 윤기 왕자님의 말대로 자객 때문이었다면....

어째서 김여주와 있을 때만 그런 거지

..김여주가 자객과 내통했나?

그래서 자객을 통해 내 마음의 혼란을 일으키고?

.....아니,

그건 아니야

생각해 보면...김여주를 처음 봤을 때부터 내 혼란은 존재하기 시작했으니까,


박지민
음.....

..아, 알겠다

평소에는 내 마력을 누를 수 없으니 불안정한 때를 노린 거군...

....역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김여주를 멀리해야 해

여주
안녕하시어요, 차석 교관님


박지민
........

....김여주,


박지민
(휙-)

여주
........

...그날 이후 혹시나 뭔가 다르길 기대했는데,

역시 헛된 기대였나..


전정국(백제1왕자)
(저벅-)..어, 여주야!

여주
아, 전정국 오라버니


전정국(백제1왕자)
여기서 뭐해? 수업 늦겠다, 얼른 교실로 가자


전정국(백제1왕자)
(주섬-)아 맞다, 잠깐만...


전정국(백제1왕자)
(슥-)자, 늦었지만 1등 한 상품! 맛있게 먹어ㅎ

정국은 여주의 두 손에 사탕을 한가득 올려놓고는 해맑게 웃었다

여주
(싱긋-)아..감사합니다

...괜찮아, 실망 안해

너는 분명히 날 기억하고 있어, 언젠가 나한테 돌아올 거야

그렇지? 지민아

여주
(드륵-)

???
(툭-)

여주
..아, 죄송합니다

???
아이 씨...아침부터 재수없게,

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