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issez-moi essayer de vous persuader.
#15. Quelqu'un que j'ai aimé follement



오랜만이네



김여주
...


박현우
?


박현우
옆에 있는 분은 남자친구?

현우는 여주 옆에 있는 태현을 힐끗 보고 말했다.



김여주
..꺼져라, 좋은말로 할때

여주는 그런 현우를 향해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박현우
얼굴 좀 풀어, 누가 보면 내가 나쁜 사람 된것 같잖아?


김여주
...


강태현
?


강태현
누구세요.

태현은 둘 사이를 물끄러미 보다 이내 현우에게 말을 걸었다.



박현우
나?


박현우
김여주가 존나 사랑했던 사람이랄까..?

현우는 그렇게 말하곤 여주를 슥 보더니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김여주
...

여주는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한때, 정말로

사랑했었던 사람이였으니까..




박현우
그럼, 또 보자 여주야ㅎ

현우는 그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김여주
...

꾸깃.._

여주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한 손으론 주먹을 꽉 쥐고는 부들거렸다.


스윽.._

덥썩



강태현
..갈까?

태현은 여주의 부들거리는 손을 슬며시 잡고는 말했다.



김여주
...


김여주
...응


강태현
그래

태현은 아무말 없이 여주의 손을 붙잡고 숙소로 걸어갔다.






그렇게, 숙소에 다다랐을 쯤,,

묵묵히 입을 꾹 다물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김여주
..태현아


강태현
응?


김여주
아까, 그 사람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


강태현
...


강태현
...응, 궁금해


김여주
..근데 왜 안 물어봐?


강태현
말하기 싫을거 같아서


김여주
...

...너는 또 이렇게 날 배려해주는구나

...

나는 태현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김여주
태현아, 내가 말해줄까..?


강태현
..뭘?


김여주
내가


김여주
한때,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


강태현
..

...




-

-

-


2년전

15살, 첫 겨울을 보내고 있었을때였다.




김여주
...춥다,,

그날은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있던 몹시 추운 겨울이였다.


그날, 나는 홀로 길을 걷고 있었다.

부모님이 외국으로 가시고 처음 홀로 보내는 겨울이였고, 일로 바쁘신 고모에게도 뒷전이 되어버렸던 날이였다.



김여주
..하,,


김여주
다들, 이맘때 놀러간다는데


김여주
..나는 혼자 핫초코나 빨고 있고..;;

나는 아까 카페에서 산 따끈한 핫초코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추워지는 날씨를 채감하며 걷고 또 걸었다.

..


그때였다,

밴치에 앉아 이 추운 겨울에 코트 하나를 걸치고 담배를 물고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밟혔다.



김여주
..?


박현우
..하,,-

그 남자는 담배 연기인지, 자신의 입김인지 모를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김여주
...

나는 왠지 모르게, 그 남자에게 눈길이 갔다.

어딘가 공허한 눈빛에, 차가운 인상 그리고 이 추운 겨울에 코트 하나에 담배를 물고 있는 그 남자에게..




그날 이후,

나는 계속해서 그 길가를 방황했다.

혹시나 또 그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는 또 다시 찾아갔었다.



박현우
...

그런데, 이게 무슨 우연일까

그 남자는 또 그 밴치에 담배 하나를 물고 앉아 있었다.



김여주
...!

나는 그를 발견하고는 가로등 뒷편에 몸을 숨겨, 힐끔힐끔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하루가 자나고 또 하루가 지날때 마다

그를 보기 위해 매번 그 자리에서 그를 기다렸고, 그 또한 매번 그 밴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오늘도 그를 관찰하며, 가로등 뒤에 숨어있었을 때 였다



박현우
...


박현우
...저기요,

그 남자는 가로등 뒤에 숨어있는 나를 향해 말을 걸었다.



김여주
!

나는 말을 걸줄 몰랐기에 그의 부름에 깜짝 놀라 얼굴을 가로등 뒤로 숨겼다.

하지만, 그러자

이내 그 남자는 나에게 다가왔다.



박현우
그쪽,


박현우
그쪽, 저 좋아하세요?


김여주
..!!

나는 마치 내 마음을 들킨것 마냥 얼굴이 새빨갛게 붉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박현우
..왜 맨날 여기에서 마주치는것 같죠?


김여주
..ㅈ..저를요?


박현우
어제도 봤는데, 그쪽


김여주
..

아, 역시 들킨건가..;;

아아,, 어떡해,,

나 완전 스토커 같았을거 아냐..?;;



박현우
...혹시,


박현우
저 좋아해요?


김여주
..!


박현우
..아, 아님 말고ㅇ


김여주
네, 네에!!


김여주
ㅈ..좋아해요!!!

나는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다.



김여주
...헙,,

나도 모르게 튀어나 온 고백에 나 자신이 놀라고는 뒤늦게 입을 탁 막았다.



박현우
...


박현우
...'피식'

그는 그런 나를 보곤 웃기다는 듯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김여주
...

나는 그의 웃음에 만망한듯 고개를 돌렸다.



박현우
그쪽, 이름이 뭐예요?


김여주
..김여주인데요


박현우
전 박현우라고 해요


김여주
..

..박현우,, (중얼)

나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한번더 그의 이름을 되새겼다.



박현우
나 좋아한다고 했죠?


김여주
...(끄덕)


박현우
그럼,


박현우
그럼, 저랑 사귈래요? (싱긋)

현우는 여주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지었다.



김여주
..


김여주
..(끄덕)

나는 그의 웃는 모습에 한번더 넘어가 사귀자는 말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우린 사귀게 되었고, 그가 내 첫 사랑이였다

우린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고, 그는 홀로인 나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람이되었다.

첫 인상과 다르게 따뜻하고 다정한 말투며,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그를

나는 너무나 사랑했다.







하지만, 어느날부턴가 현우는 달라져있었다



박현우
응, 사랑해~



김여주
오빠, 뭐해


박현우
..아, 여주 왔어?


김여주
...사랑해라니,


김여주
그 전화 누구야.


박현우
..아, 친구..ㅎㅎ


김여주
..친구?


김여주
오빤 친구한테 사랑해란 말 해?


박현우
응, 장난이잖아~


김여주
..


김여주
..장난,,

..그래, 그렇구나

이날 이후로, 오빠는 전화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도 점점 줄어갔다.

그렇게 난 오빠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껴왔고

그 하루하루를 참아왔다.

도저히 오빠와 헤어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던 어느날,

오빠는 날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나는 이 오빠가 이벤트라도 해주나 하는 기대를 품고 설레이는 마음을 추스리며 따라갔다.

하지만

..그때, 멈췄어야 됐다





팡팡 울려퍼지는 전자음악 소리

주변은 모두 파티장에 온 사람처럼 몸이란 몸을 털며 춤을 추고 있는 광경을 보기되었다.

처음 와보는 곳이였지만

난 직감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여긴 클럽이라고

...



김여주
..오빠, 여긴 어디야


박현우
재밌는 곳이야ㅋㅋ


박현우
자, 이거 받아

현우는 여주에게 술을 건냈다.



김여주
..!?


김여주
이거 술 아니야?


박현우
응, 꽤 먹을만 해


박현우
마셔봐ㅋㅋ


김여주
..

나는 그때 고작 16살이였고

너무 어린 나이였다.



박현우
..안 먹을거야?

현우는 나에게 눈짓으로 눈치를 주었다



김여주
..아, 아니..!


김여주
ㅁ..먹을께!

...꿀꺽

나는 오빠가 건낸 술을 한번에 들이켰다.

이걸 먹으면 오빠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던 어린마음에 오빠에 말은 모두 하라는대로 했었다.



김여주
..으으,,

내 인생 첫 술은 너무도 썼다.

구역질이 나올정도 썼지만, 오빠 앞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꾹 참았다.



박현우
잘했어


박현우
꽤 먹을만 하지?ㅋㅋ

술을 다 마신 나를 본 오빠는 다정하게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여주
..응, 헤헤

그리고 난 해맑게 웃었다

그 쓰다듬마저 너무 좋아서

...바보같이 웃기만 했다.



박현우
그럼, 오빠는 조금만 놀다 올게


김여주
..!?


김여주
나는..?


박현우
너도 여기서 놀고 있어, 알겠지?


김여주
..응

오빠는 또 나만 두고 가벼렸다.

...

그렇게, 시끄러운 음악속에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오빠를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좋아하는데, 이사람 내 사람인데

그때에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오빠가 놀때 건들이면, 불같이 화를 냈었으나까

오빠에게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고, 사랑 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나만 더 망가져갔다.


대놓고 바람피는 오빠에게 화가나 맞바람도 펴보고 다시 날 봐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질투유발도 여러번 시도 해봤지만, 오빠는 그런 내가 재밌다는듯이 웃기만 했다

어디 한번 더 해보라는 식으로 나의 마음을 더 짓밟았다.

이렇게 점점 망가져가는 내 모습을 보아도

난, 오빠와 헤어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오빠를 너무 사랑했기에, 놓을 수가 없었다

내가 놓아버리면, 더 이상 영영잡히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

겨울 15살 어린나이의 외로웠던 나를 따뜻하게 해준 사람이였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였기때문에 그렇게 난 보이지 않는 투명한 쇠사슬에 묶여 점점 그에게 종족되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7살이 되던 해에

난 최연준을 만났다




최연준
뭘, 걱정해


최연준
헤어져.


김여주
..못하겠어,,


최연준
내가 도와줘?


김여주
..?


나는 그렇게 연준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오빠에게 이별을 건냈다.

연준이의 도움과 술기운 덕분이였지만,

왠지 마음은 후련했다.

마치 별거 아니였던것 처럼

...


그 이후, 여러차례 오빠에게 연락이왔지만

나는 그 연락을 전부 씹으며, 차단까지 박아버렸다.

받아주면 마음이 약해질거 같았기 때문에

난 철저히 그를 피하며 서서히 마음을 정리해나갔다.




그런데, 오늘처럼 다시 그를 만나게 되다니

그것도 태현이랑 같이 있을때

...

...운도 드럽게 없지.

시발.




_

_

_





하,, 자자,, 여러분,,


다들, 감정 추스리시고


절 때리진 마시구요..


...


...살려주ㅅ..



빨리 다음편을 가져올게요,,


때리진 마세요,,


..그,, 그손 내려놓으시라구요,,

..예? 때릴거라구요?


그럼 어쩔수 없죠,,

손팅해주시면, 더 빨리 가져올터이니,,

다들 손팅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손_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