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 vous plaît, laissez-moi rester une seule nuit,
Laisse-moi dormir chez toi juste une nuit | Épisode 40



_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임에도, 확연히 붉어진 여주의 볼.


박여주
······.


박여주
···그러니까, 서로 돕는 사람으로ㅅ


전정국
그런 관계 말고.


전정국
그냥 좋아해요. 이성으로서.


박여주
······어...


박여주
너무... 갑작스러운데...


박여주
······대답... 해야 해요?


전정국
대답 안 해주고, 날 기다리게 할 셈이었어요?


박여주
···ㄱ, 그게 아니라.

···이 남자 아픈 게 거짓말인가.

그게 아닌 이상, 아까 이 남자 기력 없던 얼굴은 어딜 가고 두 눈이 저렇게 반짝일 리가 없잖아.


박여주
······.


박여주
···좋아해요, 나도 그런 것 같아.

_여주의 대답을 들은, 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져갔다.


박여주
···그런데_


박여주
우리가 이래도 될...까요?

당신은 지금 나보다 더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다가, 나는 그런 당신을 지켜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내가 이런 감정을 품는다는 게_

조금은 겁이 났다.


전정국
안 될 이유는 없죠-.

하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 나오는 그의 태도에_ 안심 같지 않은 안심이 되었달까.


전정국
내가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못 했던 나한테_


전정국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할 권리는 있으니까.

나는 어느새 촉촉해진 그의 눈가를 유심히 들여다봤고,


박여주
···그럴 권리는 있죠_ 당연히ㅎ

그런 나를 유심히 바라보던 그는,

낮은 톤으로 속삭인다.


전정국
늘 나를 위하는 당신과는 다르게 난...


전정국
···이기적이라 미안해요.

···

_다시금 여주에게 얼굴을 가까이 한 그는, 그녀의 양 볼을 부드럽게 감싸며_

_천천히 입을 맞춰갔다.

_그렇게 두 사람이 있던 이 공간에는_ 서로의 숨소리만이 적막을 채워줄 뿐이었지.



_천천히 멀어진 두 사람은, 서로를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

_연신 헛기침을 해대며 시선을 피하려하지.


전정국
······나 아픈 거... 옮으면 어떡하지.

_이미 뒤늦은 걱정을 하는 정국이었고.


박여주
ㅇ, 이런 걸로 옮진 않을 거예요.


박여주
그럼 난 이제... 설거지 하러...


전정국
같이 가요. 나 이제 다 나은 것 같은데?


박여주
···네?


전정국
이제 힘 나는 느낌이 들어요.

_정국의 말을 믿지 않는 여주가 이마에 손을 가져다대보면-


박여주
···이상한 소리 말아요. 아직 뜨거운데.

_그의 거짓말은 금세 들통나고 만다.


전정국
혼자 있기 싫어요_


전정국
붙어있고 싶은데...


박여주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됐다고 착ㄱ···


전정국
착각이 아니라...


전정국
키스까지 했으면_ 끝난 게임인데.

_많이 당황한 여주의 표정을 뒤로 하고, 세상 능글맞은 표정으로 말하는 정국이다.




#에필로그



박여주
이렇게 서있으면 머리 어지러울텐데...?


박여주
괜찮아요?


전정국
나 진짜 다 나았다니까.


전정국
봐요, 멀쩡하게 설거지하고 있잖아.


박여주
아니... 그래도 아직 이마가 뜨거우니ㄲ···


박여주
······엣취!-


박여주
ㅇ,아아. 목 아파.


박여주
콜록...콜록-]


전정국
···나보다 여주 씨가... 더 아픈 것 같은데?


박여주
아, 갑자기 왜 이러ㅈ


박여주
흠칫-]

_잠깐 정지상태가 되어버린 여주가, 정국을 쳐다본다.

_정국도 그런 여주와 눈이 마주쳤고.


전정국
···나 때문인가보다...ㅎ

_조심스레 자백(?)하는 정국이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