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ficité des quatre saisons

#19

친오빠인 민규가 방으로 들어가자

한 병, 두 병 빈 술병이 점점 많아졌다

그리고 먼저 취한 쪽은

당연히 민규다

김여주

민규씨 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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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저기요 김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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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상하네.. 왜 나보다 잘 마시지…?

김여주

겸손한 척 조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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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러면 제가 조금 부끄럽잖아요

얼굴과 귀가 빨개진 민규가 거의 눈을 감고 말했다

김여주

민규씨 정말 내일 스케줄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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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네! 내일은 여주씨랑 같이 있으려고 빠졌습니다!

김여주

술 먹으면 솔직해지는 편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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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원래도 솔직한데..

김여주

아니던데? 지금이 더 솔직해요

여주는 웃으면서 말했다

김여주

민규씨 손님방 하나 줄테니까 거기서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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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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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한 잔만 더 먹으면 안 돼요..?

김여주

안 돼요 많이 취했잖아요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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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따악.. 한 잔만..

김여주

여기 제가 치우고 잘테니까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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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네…

여주는 민규를 손님방까지 데려다주고는

술병과 치킨을 치우고 방으로 들어갔다

여주는 방 안에 혼자 있으니 잡생각이 많아졌다

김여주

‘ 정말.. 5년 전에서 민규씨가 나를 꺼낼 수 있을까.. ’

김여주

‘ 내가 마음을 열었던게 또 틀린 선택이면 어떡하지 ‘

여주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항상 하던 생각이었다

이번엔 틀리지 않았길 생각하며 자는 것도

마음을 열었던 당일의 마지막 일과인 듯했다

제일 먼저 아침에 일어난 건 여주였다

김여주

술이 떡이 되더니 둘 다 안 일어났나..

오랜만에 늦잠을 잔 여주가 정말 오랜만에

오빠에게 아침밥을 차려주며 민규의 밥도 같이 차렸다

그리고는 둘을 깨울 준비를 하고는

오빠의 방에 먼저 들어갔다

김여주

오빠 일어나

여주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 민규는

숙취에 제대로 시달리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김여주

그러게 조금만 마시지 그랬어

김여주

얼마 마시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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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야…

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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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숙취 때문인지… 너가 다시 맘모스로 보여…

여주는 오빠의 엉덩이를 걷어차고는 문을 쾅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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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저 싸가지 없는 년…

민규가 힘겨워하며 말했다

그래도 행복한지 웃으며 욕을 하는 민규다

김여주

민규씨, 일어나서 아침 먹어요

여주의 오빠와 똑같이 민규도

여주의 목소리를 듣고는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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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제가 여기서 잤어요…?

김여주

어제 술에 많이 취하셔서요

그리고 민규 또한 숙취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김여주

아침부터 둘 다 힘들어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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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는 괜찮아요?

김여주

저는 제 주량 맞춰서 마셨으니까요

김여주

일어나서 아침 먹어요

김여주

시원한 콩나물국 했어요

김여주

얼음도 띄웠고요

새집 머리가 바짝 선 민규가 여주를 앞질러 문을 열었다

여주도 민규를 따라 나갔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민규와 똑같이 새집 머리를 바짝 세운 여주의 오빠가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밥을 먹고 있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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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야 속이 뻥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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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요리 잘하네

반쯤 눈이 감긴 채 엄지를 세워 여주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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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빨리 와서 밥 먹어

여주는 조금 창피했지만

이런게 행복이라며 덮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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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근데 내가 자꾸 민규라고 부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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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무 내 이름이라서 조금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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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 편하게 부르세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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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매제?

매제는 여동생의 남편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을 듣고는 여주가 말했다

김여주

아직 안 사귀지도 않는데 뭔 매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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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여주 너, 아직이라고 했다

민규는 여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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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정말이네 여주씨… 드디어..?

김여주

밥 먹어요

여주는 콩나물국과 밥을 먹으며

어떻게든 무시하려 애썼다

하지만, 자신의 오빠가 민규에게

매제라고 부르는 것은 두 번 다시는 부정하지 않았다

Behind

민규가 여주의 집에 들어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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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매니저님.. 저 집에 왔는데 갑자기 열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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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내일 스케줄 어려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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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혹시 내일 제가 빠지면 안 되는 스케줄 있나요…?

사람/들

( 민규씨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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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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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많이인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

( 내일부터 3일동안은 민규씨 개인스케줄도 없고,

사람/들

( 안무 다 외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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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네, 외웠습니다

사람/들

( 녹음도 끝나서 꼭 와야할 스케줄은 없습니다

사람/들

( 그럼 내일 하루 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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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네.. 상태보고 내일 저녁에 카톡 드릴게요

사람/들

( 네 몸조리 잘 하시고요

사람/들

( 멤버분들한테는 제가 얘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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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네 감사합니다

사람/들

( 네 쉬세요 ~

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