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 hiver-là, un jour où la neige blanche s'amoncel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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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철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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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승철은 편지 봉투를 열어 편지지를 펼쳤다.

뒤이어 승철은 편지를 두어 줄 읽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내 다시 고개를 들어 다시 읽어가는데에도 승철은 깊은 한숨을 수십번이고 내뱉었다.

승철의 집 안에선 적막만이 맴돌았다.

대체 편지엔 어떤 내용이 쓰여있던걸까.

- 한돌 책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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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오, 여주야. 그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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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폭죽이야. 오늘 다 꾸미고 불꽃놀이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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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오 진짜..?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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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드디어 하려고? 오늘도 흐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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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치.. 안개끼고, 비오고.. 근데 더 이상 안하면 정말 영영 못 할것 같아서. 비록 흐리긴 한데,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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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흐려도 불꽃은 보이니까 나름 괜찮던데, 분위기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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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흐린 날 불꽃놀이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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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아니, 직접 해 본건 아니고. 창문 너머로 본 적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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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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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잡담은 그만 하시고, 얼른 꾸며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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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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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후, 힘들어. 죽을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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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네, 예뻐.

정한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승철이 그런 정한을 노려보는 듯 싶더니 이내 시선을 돌려버린다.

정한은 시선을 돌리는 승철을 발견하곤 베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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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최승철, 사진 하나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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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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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 나도 같이 찍자!

정한은 작은 카메라를 꺼내들어 화면 안에 책방을 배경으로 한 세명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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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사진 찍어서 나오면 너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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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와! 진짜? 그거 책방에 걸어놔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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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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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친분 과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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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과시할 것도 없는데 뭘.

셋은 져가는 노을 앞에서 한껏 키득거리며 웃었다.

- 한돌 책방 앞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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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이제 불꽃놀이 시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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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응, 아주 근사할걸?

여주는 낑낑대며 폭죽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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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소소해도 괜찮은데, 막 하늘에서 크게 터지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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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글쎄, 어쨌든 좋잖아. 책방의 리모델링을 축하하며! 같은거지.

여주의 말에 세명은 재밌다는 듯 한참이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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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자, 불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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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응!

정한이 카메라를 꺼내들고, 여주가 불을 붙인 뒤 정한과 승철의 곁으로 달려왔다.

심지가 전부 타고,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폭죽을 따라 세 사람의 시선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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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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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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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폭죽은 까만 하늘로 솟구쳐 올라 펑- 소리를 내며 가장 큰 꽃을 피워냈다.

피워낸 꽃잎이 옆으로 튀어올라 또 한번 터지는 불꽃에 여주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승철과 정한은 그 양 옆에서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어느 한 쪽은 아련했고, 어느 한 쪽은 애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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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진짜 예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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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네가 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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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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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네가 더 예쁘다고,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