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ùa đông năm ấy, một ngày tuyết trắng phủ kín mặt đất.
4


- 승철의 집 -



승철
...

승철은 편지 봉투를 열어 편지지를 펼쳤다.

뒤이어 승철은 편지를 두어 줄 읽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내 다시 고개를 들어 다시 읽어가는데에도 승철은 깊은 한숨을 수십번이고 내뱉었다.

승철의 집 안에선 적막만이 맴돌았다.

대체 편지엔 어떤 내용이 쓰여있던걸까.

- 한돌 책방 -


정한
오, 여주야. 그건 뭐야?


여주
아, 폭죽이야. 오늘 다 꾸미고 불꽃놀이 하려고.


정한
오 진짜..? 재밌겠다.


승철
드디어 하려고? 오늘도 흐리지 않아?


여주
그치.. 안개끼고, 비오고.. 근데 더 이상 안하면 정말 영영 못 할것 같아서. 비록 흐리긴 한데, 괜찮을거야.


정한
흐려도 불꽃은 보이니까 나름 괜찮던데, 분위기있고.


여주
흐린 날 불꽃놀이 해봤어?


정한
아니, 직접 해 본건 아니고. 창문 너머로 본 적은 있어.


여주
그렇구나..


승철
잡담은 그만 하시고, 얼른 꾸며야지요.


여주
그래야지!


여주
어후, 힘들어. 죽을 뻔 했어.


정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네, 예뻐.

정한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승철이 그런 정한을 노려보는 듯 싶더니 이내 시선을 돌려버린다.

정한은 시선을 돌리는 승철을 발견하곤 베시시 웃었다.


정한
최승철, 사진 하나 찍자.


승철
.. 갑자기?


여주
오! 나도 같이 찍자!

정한은 작은 카메라를 꺼내들어 화면 안에 책방을 배경으로 한 세명을 담았다.


정한
사진 찍어서 나오면 너네 줄게.


여주
와! 진짜? 그거 책방에 걸어놔도 돼?


정한
물론이지.


승철
친분 과시야?


여주
과시할 것도 없는데 뭘.

셋은 져가는 노을 앞에서 한껏 키득거리며 웃었다.

- 한돌 책방 앞마당 -


승철
이제 불꽃놀이 시작하는 거야?


여주
응, 아주 근사할걸?

여주는 낑낑대며 폭죽을 설치했다.


승철
소소해도 괜찮은데, 막 하늘에서 크게 터지는 건 아니지?


여주
글쎄, 어쨌든 좋잖아. 책방의 리모델링을 축하하며! 같은거지.

여주의 말에 세명은 재밌다는 듯 한참이나 웃었다.


여주
자, 불 붙인다?


정한
응!

정한이 카메라를 꺼내들고, 여주가 불을 붙인 뒤 정한과 승철의 곁으로 달려왔다.

심지가 전부 타고,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폭죽을 따라 세 사람의 시선도 엇갈렸다.



정한
..



여주
.. 와아-



승철
..

폭죽은 까만 하늘로 솟구쳐 올라 펑- 소리를 내며 가장 큰 꽃을 피워냈다.

피워낸 꽃잎이 옆으로 튀어올라 또 한번 터지는 불꽃에 여주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승철과 정한은 그 양 옆에서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어느 한 쪽은 아련했고, 어느 한 쪽은 애틋했다.



여주
진짜 예쁘다. 그치?


정한
네가 더 예뻐.


여주
..응 ?



정한
네가 더 예쁘다고,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