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moment où vous avez entendu
39. Attente sans fin


[예린시점]


육성재
여기는...


정예린
병원이요...


육성재
... 소정이는...?


정예린
선생님 옆에요...


정예린
아직 의식을 못 찾았어요...


육성재
하아....


정예린
저 여기... 소정이 친동생 예원인데... 지금 마음고생이 심해서...


육성재
학교 보내지 말고... 여기 있거나 집에 있거나 하라 그래..


정예린
.... 여기 있는대요..


육성재
알겠어... 일단 학교 늦겠다 얼른 가봐


정예린
네...


정예린
은비야, 가자


정은비
응....

가는내내 발걸음이 무거웠다

어쩌다 또 이렇게 된 건지...

나는 은비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내 학교로 갔다


정예린
하아...


최유나
뭐야, 정예린 무슨 일 있어?


정예린
소정이... 오늘 오다가... 사고 났어...


최유나
뭐?


정예린
지금 선생님이랑 병원에 있어 선생님은 깨어나셨는데 소정이는 아직...


황은비
.... 야,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황은비
사고...?


정예린
조종기가 고장났나 봐...


최유나
....


황은비
그래서 지금 병원에 있다고?


정예린
어...

미치겠다... 정말...

*

학교를 마치고 다시 병실로 왔다

선생님은 날 반겨주셨고, 소정이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으며, 예원이는 소정이의 손을 잡은 채 자고 있었다


정예린
소정이... 언제 깨어난대요...?


육성재
... 짧으면 일주일... 길면 2달...


정예린
....


육성재
충격이 컸던 모양이야...


정예린
.... 소정이 청력은요...?


육성재
다행히... 이상은 없대...


정예린
정말... 다행이다...

불행 중 다행이란 게 이런 것인가 보다...

청력은 고쳤지만 사고로 깨어나지 못하는 소정이 너무 안쓰러웠다


정예린
한 달만에 보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라니...


육성재
....

괜히 내가 미안했다

내가 그때 그냥 참고 넘어갔더라면... 소정이 청력을 잃었을 리도 없었을 거고.... 외국에 나가 치료를 받을 일도... 비행기 사고가 날 일도 없었을 테니까..


정예린
언제까지... 힘든 모습만... 봐야 될까요...?


육성재
... 예린아...


정예린
너무... 미안하네요...


육성재
소정이는... 괜찮을거야...


정예린
.....

눈물이 흘렀다

소정이의 모습이 나에게는 엄청난 죄책감으로 다가왔다


김예원
으음...


정예린
예원이 일어났네...


김예원
언니... 은비는...?


정예린
집에 있어..


김예원
..... 그래?


김예원
언니 계속 여기 있을거야...?


정예린
잠은 집에서 자야지..


김예원
... 그럼 나 먼저 집에 갈게...


김예원
더 이상 소정언니가 누워만 있는 모습 보기 힘들어...


정예린
그래... 먼저 집에 가 있어...


정예린
여기 돈 줄테니까 버스 타고 가 지금 시간 늦어서 택시는 위험해


김예원
응...


정예린
11시 전에는 갈게


김예원
알겠어...

예원이가 먼저 우리집으로 가고, 나는 소정이의 곁을 지켰다

언제까지 나는 소정이를 기다려야 할까?

이 끝없는 기다림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소정이가 하루빨리 일어나길 기도하다 집으로 돌아갔다

39.끝없는 기다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