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é] À toi qui es encore bienveillant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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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ji
Le temps où je pouvais te voir


[ 황은비 ]



황은비
잠시 나와 얘기좀 할 수 있을까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땐 이렇게 생각했다.

' 주제에 맞게 행동할 것이지, ㅉ '

도데체 그 아이의 주제는 뭐길래,

도데체 그 아이는 뭘 잘못했길래,

내가 이렇게 생각했을까,

이런 취급을 받았을까.


장은서
으응,,


황은비
나와

그 아이를 기어코 끌고 나왔다.

겁먹어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변덕이 심한 성격이라 화가 가라앉았다.


황은비
...


황은비
미안,, 많이 겁먹었지,,


황은비
다리 괜찮아...?


장은서
.... 너 같은 애들이 신경쓸 거 아니잖아

내가 꽤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호의가,

너에게는 맘에 안들었는지,

짖궂은 말이 나에게로 돌아왔다.


장은서
... 너 같은 애들은 건강하고,


장은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장은서
친구도 많고


장은서
인기도 많으니까


장은서
나 따위는 신경쓸 거 아니잖아


장은서
안그래?

화가 다시 치밀어 오를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웬지 너를 잡고 싶었다.

타악,

너의 손을 잡았다.


황은비
미안해...


장은서
... 너희는 뭐가 미안한지도 모르면서 마음이 앞서지?


장은서
니가 느끼는 감정, 미안함이 아니라 동정이잖아


장은서
내가 그렇게 불쌍하니?

탁-!

이번엔 니가 내 손을 뿌리쳤다.

정말 그 때 그 감정은 동정이었을까,

은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벙쩌있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은서를 쫓아갔다,

은서를 쫓아가보니,

나와 같이 다니는 무리의 아이들이 보였다.

짝-

애들은 은서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은서를 때렸다.

아마 나와 은서의 대화를 엿들은 모양이었다.

이후 여럿이서 은서를 벽에 밀어넣고 발길질을 하더니,

은서가 이를 악물고 참았다.

하지만 그것도 순간일 뿐이었고,

그 아이들은 은서의 아픈 다리를 밟고 때렸다.

그리고는 정말 재밌다는듯 웃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인 나머지,

화장실로 뛰어가 숨었다.


멜리사
네?


멜리사
제대로 된 스토리요?


멜리사
그게 뭐죠? 전 밥 말아먹는 걸로 알고있는뎋...


멜리사
항상 미안해요 봐주시는 분들에 비해 내가 너무 못나고 모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