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at musim
episode 42


(예원시점)

은비가 예린이는 만났으려나...?

나 진짜 바보같다.. 내가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면 될것을.... 굳이 남 시켜서...


김예원
하아.....

진짜... 또 머리가 복잡해졌다..

정말로 예린이한테 돌아가고 싶었다 난 예린이를 기다리고 있지만.. 예린이도 날 기다리고 있을까..?

다가서려 해봐도 엇갈리고 있네..

가까워지려고 하면 할수록 멀어져가는 우리둘의 마음처럼..

우린 엇갈리기만 하고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내가 딱히 예고 없이 떠난 것도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4년만에 봤는데 다짜고짜 화를 내서 나도 기분은 상했다

하... 답답하네... 잠시만 나갔다가 들어와야지...


김예원
언니


김예원
잠시만 나갔다가 올게


김예원
머리 정리하고 식힐 겸....


김소정
그래...

*

10월이 끝나가네... 낙엽도 떨어지고...

우리가 14년 전부터 만났던 장소.. 어느새 이렇게 변해 있어..

이제는 만나지 않겠지만...


김예원
하아....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서럽지도 미안하지도 않았다 단지 내가 힘들었을 뿐...


김예원
....

한참을 생각하다가 집 쪽으로 향하였다

.... 차가 달리고 있을 때.. 인도가 빨간불일 때...

내가 가로질러 사고로 죽는다면... 괴롭지 않게, 쉽게 죽을 수 있을까...?


김예원
.....

잠시 멈칫했다..

만약 사고가 났는데 내가 살아나서 상황이 악화된다면...?


김예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김예원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쪽으로 조금 걸어가 발을 차도쪽으로 뻗었다

2m만...가면... 2m만.... 더 가면....끝인걸까...?

앞으로 걸어가려고 할 때쯤이었다..

???
저기... 아직 빨간불인데....


김예원
아....

빨간불인 거... 알죠.. 모르면.... 이런 일을 할리도 없고...


김예원
죽고 싶어서요... ㅎ

???
아... 혹시 안 좋은 일이라도...?


김예원
조금 힘들어요...


김예원
아니.. 조금 많이 힘들어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지껄이는 내가 이상했지만.. 마음을 털어놓으니..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
힘드셨겠네요...

???
혹시 더 힘든 일 있으먼 연락주세요..

???
여기 제 명함이예요...


김예원
.. 감사합니다....

명함을 바라보았다... 상담사 박초롱...

*

집에오자마자 방으로 향하였다

번호로 카톡추가나 해야겠다...

010 - 1991 - 0303

여기있다...

근데...익숙한 이름인데....

프로필 사진 봐야겠다..



의외로 나이가 좀 되시려나...? 나랑 많이 차이 나보지는 않던데...

나는 바로 아까는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누웠다

요즘은 한 게 없어도... 그냥 피곤했다

나중에 한 번.... 찾아가야지...

상담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도 들어야지....

ep42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