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sangat berbeda, namun juga sangat berbeda...



별이
.....

11:30 PM
_

11:35 PM
__

00:05 AM
_


별이
...하아..

시계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거실, 별은 쇼파에 앉아 동생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은 들어오지 않았고, 12시가 넘어가자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별이
.....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

연결이 되지 않아 삐소리 이후....


별이
... 대체 어딜간거야..

진짜 나가서 찾아봐야 하나.. 별은 걱정이 되어 시계와 휴대폰만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그러던 그때,

띠띠띠띠띠. 띠로릭.

철컥.

누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지만..


별이
야. 니네 어디갔다 이제...!


용선
....?


별이
아.. 언니구나..

동생들이 아닌 용선이었다.


용선
뭐야? 너 왜 아직 안자고 나와있어 별아?


별이
....


별이
애들 아직 안들어 왔어요.. 언니.


용선
...뭐..?


별이
... 애들 들어오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언닌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자요,


별이
내일 출근해야지, 피곤하잖아요


용선
.... 그래, 부탁해


별이
응,ㅎ

용선은 자지 않고 나와있는 별이에, 의아해 하며 왜그러냐고 묻자 아직까지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휘인이와 혜진이에 화가 났지만 몸이 너무 피곤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별에게 동생들을 맡기고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시각..


휘인
아또 지랄 ㅋㅋㅋㅋ


소정
ㅋㅋㅋㅋ 야 이제 어디가실??

친구1
음... 노래방??

친구2
오키, 야 노래방 가자~


혜진
엉.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고 있었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전, 이제서야 혜진에게 몇시냐 물어보는 휘인이었다.


휘인
야 아녜진- 그나저나 지금 몇시냐


혜진
그러게, 잠만

그제서야 혜진도 자신의 휴대폰을 확인했고 놀랄수 밖에 없었다.


혜진
야 시발.. 개미쳤네..


휘인
아 왜에-


소정
뭔데


혜진
12시 넘었어 미친년들아..


휘인
야. 뭘 그거가지고...


휘인
... 뭐..???


혜진
별이언니한테 전화 8통 왔다고 시발..


휘인
......


소정
야... 니네 어떡해..

친구2
왜? 얘네 통금 몇신데?


소정
얘네 8시...

친구1
헐...


혜진
.. 빨리 가자.


휘인
야 우리 먼저 간다..


소정
어.. 잘가..!

그렇게 휘인과 혜진은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제발 언니들이 먼저 잠들어 있길 바라며..


휘인
제발.. 자고 있어라..


혜진
.. 빨리 열어 이년아.

철컥..

쾅.

휘인과 혜진은 최대한 조심조심, 소리가 나지 않게 들어왔고, 깜깜하고 조용한 거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다시 들숨으로 먹혀버렸다.


별이
이제 오네?

조용히 낮게 깔린 목소리는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휘인
'.. 하..씨... 망했어..'


별이
뭐해, 들어와.

별과 눈이 마주치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아이들에 별은 들어오라 말했고, 그에 휘인과 혜진은 최대한 빨리 신발을 벗고 들어가 언니의 앞에 섰다.


별이
... 하아..


혜진
ㅈ..저기 언니.. 그게..


휘인
..잘못했어요...


별이
.....

깊게 한숨을 내쉬자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는 아이들에 별은 눈을 지긋이 감았다. 그리고 5분 정도 후 눈을 뜬 별은 시계를 보았고, 동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01:35 AM
1시 35분.


별이
... 너무 늦었다.


별이
들어가서 자라 그냥.


휜,혲
....

화가 난 와중에도 동생들을 먼저 배려 해주는 별이였고, 그 말에 휘인과 혜진은 아무말 없이 조용히 자신들의 방으로 향했지만, 어쩌면 화를 내고 혼내는 것보다 조용히 가서 자라고 말하는 별이 더 무서웠을 지도 모른다.


별이
... 하아..

그리고 별 역시 제 화를 식히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었을 지도.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용선
....

쾅.


별이
.....

쾅.


휜,혲
.......

언니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각자 일찍 집을 나섰고, 그에 휘인과 혜진은 걱정을 가득 안고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5교시 쉬는시간..


슬기
야 니네 별이 건드렸지??


휘인
아아.. 몰라요.. 진짜..

아침부터 냉기를 내뿜는 별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었는데, 마침 모여있는 아이들에 다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혜진
... 하아..


희연
.. 야 땅 꺼지겠다.


휘인
진짜.. 망했어요. 선배... 하...


슬기
이새끼는 어떻게 기승전은 없고 맨날 결결결이야.


슬기
속터지게 하지 말고 빨리 말해. 무슨 일인데,

계속해서 땅이 꺼저라 한숨만 쉬어대는 아이들에 슬기는 답답하다는 듯이 물었고, 그에 휘인은 있었던 일을 늘어놓았다.


휘인
.. 기. 어제 애들이랑 시내에 나가 놀았습니다.


슬기
.....

여기서부터 슬기는 그 냉랭한 분위기의 이유를 알아챘다. 아.. 문별이 동생이신 분들이 시험기간에 나가 노셨구나.


휘인
승. 오랜만에 애들이랑 놀아서.. 정말 재밌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12시 넘어서 들어갔어요.


휘인
전. 근데.. 언니가 안 자고 기다리고 있어서 들켰어요.


휘인
결. 저 이제 어떡하죠 선배...?


희연
......


슬기
... 결. 좆됐네.



휜,혲
아아아ㅏ... 하아... 망했어..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