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다리지마

32화 - 엔딩

유정은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리고 마침내 결단을 내린 후,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영원히 잠들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꿈을 꾸며.”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소원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태현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영원한 잠에 든 유정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번에도…지키지 못했구나.”

 

 

태현은 다시 한 번 더 소원상자 뒤에 있는 태엽을 감았다.

 


+) 지금 굉장히 혼란스러우실 텐데,,

정리를 하자면,

유정이에게는 세가지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상자가 주어집니다. 세가지 소원은 유효기간이 있고, 11시 11분에만 빌 수 있죠. 그렇게 유정은 소원을 빌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인 태현과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소원의 유효기간이 끝나고, 유정은 영원한 잠에 들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유정을 사랑했던 태현이 소원상자의 지니가 되어 몇번이고 반복해서 계속 같은 길을 선택하고 마는 유정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었던 거였죠.

 

++) 자 드디어!! 32화만에!!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급전개에 당황하신 분이 있으면 죄송합니당...

결국 세드엔딩으로 잘 끝나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선호해서 쓰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외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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