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tello, ti aspetto.
#11 “Devi venire”



소진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 받은 여주는 힘없이 집에 걸어들어오지.

마침 마당에서 꽃에 물을 주던 지민이 여주를 발견한다.


박 지 민
어? 어찌 이리 일찍 왔느냐_ 소진이가 바쁜가보구나..

지민의 말이 참아왔던 눈물을 한 두방울씩 흘리는 여주.


김 여 주
흡...흐윽.. 오라버..니


박 지 민
ㅇ..왜 그러느냐!!

지민의 목소리가 점차 커졌고 오라비 하나둘 방에서 나와 여주를 본다.


김 석 진
무슨 소란이냐_!... 여주?


김 태 형
여주야, 왜 우느냐...?!


김 여 주
흐끅.. 소진이가아...끅..


김 여 주
잡혀갔사옵나다...흐흑....


김 여 주
소진이 어떡합니다...? 조 대감님이 도와주지도 않으... 신답니다..


김 남 준
조 대감님이?

당연히 그리 아끼는 딸을 위해 있는 돈 없는 돈 쓸어모아 빼낼 것 같던 조 대감의 반전이었다.


민 윤 기
일단 방으로 들어갑시다_


비틀거리는 여주를 양 쪽에서 잡아주고 방으로 들어온다.


전 정 국
너도 잡혀갈까 두려운 것이냐..

정국이 감미로우면서 나지막하게 물었다.


김 여 주
으응..

여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지.


박 지 민
그럼 무엇 때문에 그리 서럽게 울었느냐..


김 여 주
소진이... 소진이가 걱정됩니..다아

오라비들이 구해줄 것을 믿었기 때문에 자신의 앞날은 걱정이 없으나

굳게 의지해왔던 소진이 끌려간 것이 걱정되는 여주다.


정 호 석
이리 착해서야...

호석이 눈물을 흘리는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고


박 지 민
요즘따라 많이 우네... 오라비 가슴 아프게

지민이 여주의 눈물을 손등으로 찍어 닦아준다


시간이 흘러 여주가 좀 진정이 되자 밖이 시끄러워졌다.


김 석 진
무슨 소란입니까_!!?

군사
김여주 아씨를 데리러 왔습니다.


김 남 준
무어라...!!

군사
어서 오십시오!


전 정 국
아버지가 꺼내주실거다! 여주에게 손 대지 말거라!!

군사
일단 궁으로 가시고 꺼내실분들만 따로 공지될 시간에 맞춰 궁으로 오셔야합니다.


김 여 주
오라버니들... 꼭 와야돼..

손을 떨며 한발한발 군사들에게 다가가는 여주

손을 쓸 수 없어 가슴이 저려오는 오라비들


저 앞에 궁이 보인다.


김 여 주
후... 괜찮아. 오라버니들이 올거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곧이곧대로 군사들을 따라간다.

순순히 따라오는 여인이 처음인 것인지 힐끔거리며 걷는 군사들이다.


군사
전하... 김씨 가문 김여주 아씨 오셨습니다.


주상전하
들라하라

옆에는 온갖 여인들이 다 모여 숨죽여 울고있고

앞에는 주상이 앉아있다.


김 여 주
김여주, 전하께 인사 올립니다..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이마에 대고 천천히 허리를 숙여 절을 한다.


주상전하
그대는 김대감이 꺼내준다지?


김 여 주
아... 그러실 것이라 믿사옵니다.


주상전하
만약 꺼내주지 않고 저들과 배를 타야한다면?


김 여 주
어쩔 수 없겠지요.. 아버지의 선택이시라면 뭐든 존경할 생각입니다.


김 여 주
또한 제가 감으로써 저희 집안에 대량의 물자가 지원된다 들었습니다. 그거면 됩니다..


김 여 주
소녀 바다에 빠져 생을 마감하더라도 미련없사옵니다.

진심이 우러나왔다. 두 눈에서는 눈물 한 방울 나지도 않고 오히려 굳은 다짐이 묻어나왔다.


주상전하
오호라... 모든 여인들을 밖으로 내보내거라. 이 여인과 친히 나눌 말이 있으니..!

[11화 끝]





독자 1000명, 구독자 30명 돌파 기념(?) 으로

특별편을 쓰거나 독자명을 지어보려하는데 댓으로 아이디어 좀 써줘요오

구독자에 비해 댓이 쪼금... 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