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io di un'indagine pericolosa

Ep. 61° Caso di abuso su minore in un prestigioso asilo nido (4)

박 경감님께 의도치 않은 위로를 받고, 아저씨를 보며 한 번 더 다짐을 한 날이 저물고 강력 1팀으로서의 날이 다시 밝았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소망유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력 1팀 해체 전 마지막 사건이었던 종합병원 유령의사 사건의 신임종합병원도 지금의 소망유치원과 비슷한 형상을 띄고 있었다. 의혹을 제기하며 의심중인 사람과 방관하는 사람들이 즐비했던 그 사건 때문에 출동 직전 자연스레 양신임 원장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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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하 순경 무슨 생각해?"

하여주 [29]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전 순경님도 오늘이었던 퇴원을 본인 의지로 앞당겨 어젯밤에 퇴원하시고는 사건을 위해 오늘 출근하셨다. 모두가 진심인 이 시점에 나도 그에 맞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감이 좋질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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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다 모였으면 슬슬 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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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아, 맞다. 출동 명령... 오랜만에 하자."

항상 사건 직전에 했던 출동 명령. 언제나 들어도 처음처럼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잊고 있었다. 민 경위님과 정 경사님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어색하게 마이크를 입에 갖다대며 출동 명령을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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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1]

"사건번호 2003라375, 현부동 소망유치원. 아동학대 의심건 접수됐습니다. 즉시 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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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32]

"강력 1팀 출동 준비."

우리는 긴 시간과 많은 고심 끝에 여덟 번째 사건이자 첫 번째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 각자가 이번 사건에 어떤 마음으로 임할지는 다 다르겠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믿음 하나로 뛰어들기로 한다.

2층짜리 건물의 유치원은 외부부터 내부까지 명문유치원답게 화려했다. 여러 협회로부터 받은 안전 검증서와 표창장이 벽에 붙어있고 유치원 치고 넓은 시설에 우리는 잠시 구경하기 바빴다. 이런 유치원은 그 누구도 다녀본 적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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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31]

"아, 그 원장실은 1층 식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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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네에... 저희가 너무 구경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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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1]

"원장한테 미리 연락은 안 하고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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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32]

"뭐, 우리가 언젠 연락 하고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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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음... 원장 면담 동시에 유치원 사찰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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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다음은 절대 허락 안 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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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30]

"팀을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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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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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원장 면담은 나랑 김 경사, 김 경장, 하 순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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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유치원 전체 사찰은 민 경위, 정 경사, 박 경장, 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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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각자 자기 자리 지키고 이탈해서 개인 행동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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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무슨 일 있으면 무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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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30분 뒤에 1층에서 보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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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네, 알겠습니다-"

예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수사 과정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다. 각각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오니 시야가 넓어졌다고 해야하나,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날것의 느낌이었던 예전의 우리가 많이 없어진 거 같아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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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안녕하세요-"

한서인 [40]

"뭐, 뭐야... 누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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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아... 소개를 깜빡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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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저희는 BU경찰서 강력 1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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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미리 연락도 없이 찾아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한서인 [40]

"네? 강력 1팀이요...?"

한서인 [40]

"해체... 아니었나. 아니, 그건 그렇고 여긴 왜..."

강력 1팀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눈에 띄게 당황한 기색을 비추는 원장에 원장실에 있던 우리 모두가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이 사람이 지금의 골치 아픈 그 세력들과 관련 있는 게 분명하다는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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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31]

"잠깐 얘기 좀 하고 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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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31]

"간단한 질문 정도."

한서인 [40]

"아... 아, 네. 뭐...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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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자- 지금부터 모든 대화 내용은 영상과 녹음본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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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괜찮으세요?"

한서인 [40]

"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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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하 순경. 장비 세팅해줘."

하여주 [29]

"네, 알겠습니다."

옛날의 감각을 떠올려 능숙하게 장비를 설치하는 내 모습을 본 김 경장님은 여유롭게 웃어보이셨고 그 모습이 원장을 더 미치게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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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31]

"간단하게 이름, 나이, 하는 일 같은 거 말해주세요."

한서인 [40]

"한서인, 40살이고요."

한서인 [40]

"직업은... 보시다시피 소망유치원 원장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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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원장으로 일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한서인 [40]

"2년 조금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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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혹시 오늘 저희가 무슨 연유로 방문했는지 아시나요?"

한서인 [40]

"모릅니다. 연락도 안 주셨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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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왜 이렇게 당당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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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아동학대 의심건 들어와서 출동한 건데."

한서인 [40]

"뭐, 뭐... 아동학대 의심건이요?!"

한서인 [40]

"저희한테 그런 게 있겠습니까!"

한서인 [40]

"이렇게 규모가 큰 명문유치원에서 아동학대 할 이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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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그러게요. 이유도 없는데 왜 그러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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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저흰 그게 궁금해서 온 건데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한서인 [40]

"허...! 지금 증거도 없이 다짜고짜 이러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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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아유, 아니죠~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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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저희 팀을 뭘로 보고... 1년만에 뭉쳤다고 무시하시면 안 돼요~"

한서인 [40]

"증거도 있으시면 바로 잡아가시면 되지, 왜 굳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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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자수할 기회를 드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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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는 것만큼 참작이 큰 게 없으니까요."

한서인 [40]

"불 것도 없으니까 이제 포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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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에이, 섭하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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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이미 저희 쪽에서 유치원 사찰팀도 풀었으니까 여기서 저희랑 담소 좀 나누시죠."

한서인 [40]

"네? 누구 마음대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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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경찰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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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그러니까 여기서 저랑 얘기 좀 더 하시죠. 시간은 충분하니까."

떨어져있던 1년 사이에 김 경장님의 심문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있었다. 박 경장님의 스타일을 조금 닮아있고, 그 위에 김 경장님만의 여유로움을 더한 느낌. 강강약약이라는 우리의 모토가 더 잘 담겨있었다. 그래서 난 지금의 김 경장님의 모습이 더 좋았다.

한편, 유치원 사찰팀도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나름 순탄하게 유치원을 돌고 있는 중이었다. 유치원이 넓은 만큼 원생도 많았고, 상주하는 선생님들도 많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해맑게 노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조금 더 예리한 눈으로 들여다보면...

"하지 말라고 했지!"

"또 이러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훈육의 느낌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몰아세우는 선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혼나는 아이들은 잔뜩 겁에 질려있었고 우리의 눈치를 보기도 했다. 물론 선생님들도 같이 말이다. 우리가 있어서인지 더 큰 조치는 못 취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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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30]

"확실히... 뭔가 이상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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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그러게요. 겉과 속이 너무 다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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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1]

"어, 저기 누구 온다."

"누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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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32]

"아, 안녕하십니까. BU경찰서 소속 강력 1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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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32]

"사전 연락이 없는 실례를 무릅쓰고 유치원 방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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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32]

"원장님께는 다른 팀원들이 잘 얘기하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네... 강력 1팀..."

"근데 무슨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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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30]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 되어서요."

"아동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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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1]

"네. 그래서 잠깐만 둘러보려고 왔습니다."

"아, 네..."

우리에게 다가온 노란색 앞치마를 입은 사람. 유치원 선생님인듯 보였고 소속과 방문 연유를 밝히자 눈에 띄게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 정확하게는 강력 1팀에 한 번, 아동학대에 한 번.

대답을 얼버무리더니 다시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선생님에 우리는 좀 더 가까이 가서 원생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오연후 [5]

"경찰 아조씨예요?"

우리는 햇님반 문 앞에 다다랐을 때 전 순경의 바짓자락을 작은 손으로 꼭 잡은 한 남자아이를 마주했다. 그걸 본 전 순경은 활짝 웃으며 그 남자아이를 안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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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우리 멋진 왕자님은 누구실까~?"

오연후 [5]

"오연후! 핸님반. 다섯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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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연후구나~ 씩씩하네?"

오연후 [5]

"녜! 아조씨 잘생겨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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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진짜? 고마워~ 연후도 잘생겼어."

"연후야! 오연후! 어머,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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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괜찮습니다. 연후랑 얘기 좀 해도 될까요?"

탐탁치 않아하는 표정이었지만 우리의 기세에 눌려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선생님에 연후와 더 얘기 할 기회가 생겼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중 제일 눈에 띄는 똘망한 눈을 바라보며 전 순경이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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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연후는 유치원 다니는 거 좋아?"

오연후 [5]

"훔... 좋을 때도 있구 시를 때도 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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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그래? 왜 그럴까~?"

오연후 [5]

"선쌘님들이 때릴 때두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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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또?"

오연후 [5]

"맘마에서 이상한 맛 나요!"

오연후 [5]

"구래서 칭구들이 마니 울어요..."

연후의 말을 듣고 분노를 주체 못해 떨리는 손을 말아쥔 전 순경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연후를 품에서 놓고 바닥에 내려줬다. 연후한테 이 떨림이 조금이라도 갈까 노파심이 들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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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연후야, 이거 경찰 아저씨들 번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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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무슨 일 생기면 꼭 전화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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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혹시나 전화 걸고 말 못 하는 상황이면, 손가락으로 핸드폰 톡톡 두들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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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기억할 수 있지?"

오연후 [5]

"움... 녜! 꼭 그럴게여."

오연후 [5]

"나쁜 사람들 마니만니 잡아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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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그래. 꼭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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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8]

"나중에 또 보자, 연후야~"

연후를 돌려보내고 더 볼 것도 없다 생각한 사찰팀은 연후와 전 순경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기와 카메라 작동을 끈 후 1층으로 내려갔다. 이 유치원... 연후를 봐서라도 꼭 끝장 내고 말 거라고 다짐하며 말이다.

한편 원장 면담팀에는 묘한 긴장감이 맴도는 중이었다. 잔뜩 긴장한 유치원 원장과 여유롭게 수첩에 심문 내용을 적는 김 경장 때문이었다. 그리고 김 경장 뒤에는 든든한 팀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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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유치원 운영한지 2년 정도 됐다고 하셨는데 애들은 왜 때리신 건가요?"

한서인 [40]

"글쎄, 안 때렸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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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네, 그러시겠죠~"

김 경장이 끝까지 발뺌하는 원장에 실소를 터뜨리며 미리 입수한 양지현양을 포함한 원생들의 상처 사진을 탁자에 뿌리자 원장의 입이 꾹 닫혔다. 그런 원장을 보고 김 경장은 흩뿌린 사진을 하나하나 주워모으며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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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0]

"왜 때리셨냐고 계속 묻고 있습니다."

한서인 [40]

"...그냥 넘어져서 생긴 상처입니다."

한서인 [40]

"저희 같은 큰 유치원에서 애들 때려봤자 득 되는 것도 없고..."

한서인 [40]

"받아먹는 돈이 얼만데 학부모님들께서 가만 두고보실리가 없죠."

한서인 [40]

"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건 누가 신고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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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그건 아실 필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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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이미 저희 쪽에서 맞아서 생긴 상처라는 의료 감정도 다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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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원장님 말대로, 원비가 얼만데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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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33]

"용기내서 신고한 게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한서인 [40]

"저를 그냥 범인으로 확신하고 얘기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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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31]

"당연하죠. 증거가 있잖습니까."

한서인 [40]

"누군가 절 모함하려고 이런 짓을 벌인 게 분명합니다."

한서인 [40]

"전 정말 청렴하게 유치원 운영하고 있고, 아이들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하여주 [29]

"자신 있으신가봐요."

하여주 [29]

"끝까지 우기시는 거 보면."

한서인 [40]

"그럼요. 소망유치원을 제가 어떻게 키웠는데..."

때마침 유치원 사찰이 끝났는지 원장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민 경위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를 들은 하 순경은 심문 장비를 정리하며 원장에게 말했다.

하여주 [29]

"원장님. 저도 어린 시절에 아동학대 비스무리 한 거 당해봤거든요."

하여주 [29]

"어른으로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에 하납니다."

하여주 [29]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셨더라도 부디 하루빨리 그만 두세요."

하여주 [29]

"유치원 원장으로서 그러시면 안 되는 겁니다."

하 순경의 말에 원래도 조용했던 원장실이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차가워졌고 한서인씨도 더 이상의 반박을 하지 않았다. 심문 장비를 다 챙긴 하 순경이 먼저 원장실을 나가고 나머지 팀원들이 하 순경을 따라 원장실을 나갔다.

오늘은 막내라인의 활약상 😝 기다리실 거 같아 빨리 쓴다고 썼는데 전 항상 제 글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여러분들한테 제 글이 어떨진 잘 모르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_ 글자수 : 5408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