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izia e amore
Episodio 8




김태형
몸은, 몸은 괜찮아?

한여주
끄덕))..나름..

여주는 자는 척을 하다 진짜로 자버렸다.

3시간이 지난 뒤 방을 나서니 태형은 가지도 않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김태형
..어제 왜 울면서 갔는지 말해줄 수 있어..?

한여주
...


김태형
..불편하면 안해도 돼.


김태형
편할 때 얘기해도 좋고.


김태형
대신..아프지 말고, 힘들어 하지도 말고,


김태형
웃자.


김태형
넌 웃는게 잘 어울리니까.

솔직히 그냥 소꼽친구니까 설레고 이런거 없다.

그냥 나를 생각해주고 챙겨준다는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래서 친구가 있어야하는거지.

한 명 쯤이라도 나를 위로해주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필요하잖아.

그래야 힘들어도 힘이 나니까.

물론 지금 힘든건 김태형 때문이지만,

김태형 덕분에 힘내는 것도 있다.



드륵_


짜악_


한여주
...


윤선아
시발..좋아?


윤선아
김태형 뺏어가니까 좋냐고!!

학교를 안 갈까 생각했는데 차마 그러진 못해 학교를 나왔다.

반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 내 뺨을 때린 선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김태형과 관련된 얘기를 또 한다.

김태형은 왜 이럴 때 안 나타나는거야.



윤선아
엊그제 나랑 약속있던 태형이를 왜 너가 가로채가?!


윤선아
그렇게 남자가 좋아?!


윤선아
여친도 있는데 그렇게 뺏고 싶냐고!!

한여주
..애초에 김태형은 너께 아니야.

한여주
사람을 니꺼 내꺼하는 애가 사랑이나 받을 수 있겠어?


윤선아
..니가 뭘 안다고 지꺼려?


윤선아
너가 뭘 안다고!!

한여주
적어도 너보단 잘알아.

한여주
너같은 애보다 모를게 뭐가 있어?


윤선아
야!!

짜악_


한여주
..아...


윤선아
화들짝))..그러게..왜..!

우당탕탕_



윤선아
으으..


드륵_



김태형
..한여주 너..지금 뭐하는거야?

지금 이 상황을 정리하자면

그냥 난장판이다.

때린 곳을 또 때려 결국엔 피가 난 여주의 볼.

자신이 때려놓고 놀라 뒷걸음질을 하다 의자에 걸려 넘어진 선아.

하필 그때 나타나 여주가 선아를 넘어뜨렸다고 생각하는 태형.



김태형
너 지금 선아한테 뭐하냐고!!


윤선아
..태형아...


김태형
너 진짜 요즘 따라 왜 그래?


김태형
어제까지만 해도 순하게 굴었잖아.


김태형
근데 왜 또 지랄이야?!

한여주
...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지금 상황은 보는 것만으로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물론 억울하지만 태형이 나에게 욕을 했다는게 더 충격이였다.



김태형
앞에선 착한 척, 뒤에선 폭력이고..


김태형
너가 그런 애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김태형
몇년간 우정 때문에 널 착하게 봤던 나도 참 병신이다.


김태형
너같은게 내 친구였다는 것도 소름이네.


김태형
우리 그만하자.


김태형
이젠 소꼽친구.


김태형
그런거 하지 말자고.


김태형
이젠 너랑 나,

"친구보다 더 못한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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