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sono la figlia del re.
sintomo


여주
(두근-)


박지민
(와락-)..여주야

여주
(두근-)........

이건 분명...옥상에서의 그 느낌인데

....설마,


박지민
왜 이렇게...늦게 왔어?


박지민
....된장찌개 끓여놓고 기다린다고 했잖아

...정말..


박지민
'오늘 일찍 퇴근해서 된장찌개 끓이고 있어. 얼른 와, 보고싶어'

....정말로 지민이야..?


박지민
...왜 나 혼자서 기다리게 했어?


박지민
엄청 기다렸잖아..난 너밖에 없는데


박지민
네가 내 전부인 거 알면서...왜 이렇게 늦게 왔어?

여주
지민이...너야?

여주
진짜로..너 맞아...?

여주는 지민의 얼굴로 손을 뻗었고 지민은 자신의 뺨에 여주의 손을 대고 눈물을 흘렸다

여주
(글썽-)

...믿을 수가 없어, 이 지민이가..

진짜 내가 아는 그 박지민인 거야..?

여주
...흐윽, 지..

여주
(와락-)지민아...!


태형(셋째왕자)
(뚜-웅)....씨이,


태형(셋째왕자)
(투덜-)해가 지는데 왜 아직도 안 들어와!?


태형(셋째왕자)
...박지민 녀석, 나중에 한 소리 해야겠어


박지민
(꼬옥-)...미안해,


박지민
비참하게 만들어서..정말 미안해

여주
아니야...네가 날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박지민
(꾸욱-)...하지만,

지민은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세게 깨물었는지 그 자리에서 피가 조금 흘러나왔다


박지민
'여주야, 사람이 가장 비참할 때가 언제인지 알아?'

여주
'음...글쎄, 뭔데?'


박지민
'...사랑하는 사람한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렸을 때, 기억 속에서 사라졌을 때야'


박지민
'약속할게, 절대로 널 비참하게 만들지 않을 거야'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오그라드는 대사였는데

역시 넌..지민이가 맞구나


박지민
........

여주
(슥-)피 났잖아, 조심해

...날 그렇게나 사랑해 줬는데,

그에 비해 난..정말 몹쓸 여자였지

여주
'너 말고도 나 좋다는 남자 많아'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했으니까....

...얼마나 비참했을까

어쩌면..지금 그것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지도 몰라,

여주
미안해하지 마, 그럴 필요 없어...


박지민
....아니, 넌 나를 기억하고 있었어

여주
..지민아


박지민
그런데...나는 널 기억하질 못했잖아


박지민
혼자서 많이 힘들었지..?

여주
난 괜찮아, 지민아


박지민
그렇게 혼자서...얼마나 외로웠을까


박지민
미안해, 정말 미안해...정말

여주
(와락-)그만, 그만 지민아..난 진짜 괜찮아

여주
넌 아무 잘못 없어, 미안한 건 나야

여주
나야말로 널....

여주
....어?

순간 여주는 이상함을 느꼈다

자신이 껴안고 있던 지민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여주
...지민..지민아?

여주
(털썩-)지민아......


박지민
하아, 하아...

...어떻게 된 거지?

..기억이 나질 않아, 내가 왜 김여주를 안고 있었는지...


박지민
(두근-)........

...가슴은 왜 이렇게 찢어질 것 같지?

대체 왜?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

10:41 PM
교관 1
원장님, 교관님들! 업무 잠시 멈추시고 저기 좀 보세요

원장실의 창문에는 트랙을 달리고 있는 지민이 보였다

틸레반(마력학원장)
박지민 차석 교관은...밤에도 체력단련을 하시나 보군요

교관 2
천재 중의 천재인데도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라니..존경스럽네요

같은 시각, 학생 기숙사의 학생들도 지민의 모습에 저마다 운동장으로 달려나왔다

(웅성웅성-)

학생 2
와..역시 프리온 나이트가 되려면 저 정도는 해야 하는구나,

학생 3
다 나가자! 차석 교관님처럼 강해지자고!!

학생 1
좋아!! 다들 나가자!


박지민
...?

트랙을 달리던 지민은 자신의 양 옆으로 달려나오는 학생들을 보았다


박지민
...뭐야, 왜 다들 나온거지

여주
(탁-)........

...지민이는 왜 갑자기 사라진 거지?

혼란스러워....다 꿈이었던 건가?

여주
(푹-)


태형(셋째왕자)
...야,

여주
........


태형(셋째왕자)
똥개!!

여주
(깜짝-)..네, 네?


태형(셋째왕자)
지금 시간이 몇 시야,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여주
아...그게,


태형(셋째왕자)
박지민 그 녀석은 뭔 말을 했길래 그렇게 오래 한거야?


태형(셋째왕자)
(중얼-)....짜증나,

여주
...?


태형(셋째왕자)
됐고, 똥개! 이거 봐봐

....성적표?


태형(셋째왕자)
봤냐? 1등이야!! 대단하지, 응? 굉장하지?!

...지금 전투반 1등 했다고 칭찬해 달라고?

스페셜 나이트 9대 대장이 겨우 학생들 이기고 좋냐..;;

안그래도 기분 별론데..

여주
오라버니, 정말 멋져요! 최고여요


태형(셋째왕자)
(찌릿-)........

여주
...?


태형(셋째왕자)
똥개, 너 칭찬에 영혼이 없다?

여주
(뜨끔-)

...어떻게 알았지?

이런 건 둔했는데....

...그새 망나니가 조금 진화했나

여주
피곤해서 기운이 없었나 봐요..진심이었는데 그리 말씀하시면 소녀 슬프답니다


태형(셋째왕자)
(찌릿-)음....


태형(셋째왕자)
똥개,

여주
..네?


태형(셋째왕자)
너 이상한 냄새 나!

여주
....?

....한대만 칠까,

내가 얼마나 자주 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