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목 끝엔 내가 있을거야
31장) 확인



유시월
그래서 언제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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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옆에 앉아있는...아니 붙어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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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붙어있는 석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석진
왜애? 우리 시월이 보고 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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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치없는 작자를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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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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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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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얼마 남지않은 시험을 대비해 집에서 공부중이었는데, 석진이 놀러와서 옆에 떡하니 붙어있는것이다.


유시월
오빠 갑자기 생각났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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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석진쪽으로 몸을 돌리며 눈을 맞추더니 입을 열었다.


유시월
우리는 좀 애틋함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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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석진은 이해를 못한 눈망울이다.


김석진
애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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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말에 적극 고개를 끄덕이는 시월이다.


유시월
우리 계속 붙어있으니까 설렘이 사라져가는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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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석진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김석진
우리 자기는 안설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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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말끝을 흐리며 시월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심장에 갖다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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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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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심장 박동수가 손끝으로 느껴졌다.


김석진
나는 너랑 눈만 마주쳐도 이래. 항상 설렌다구...근데...우리 시월이는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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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눈을 내리깔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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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월은 자신의 말을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유시월
'내가 내 일하자고 오빠를 멀리하려 했었던게 오히려 오빠를 상처를 주는거였네...오빠는 아무리 바빠도 나보러 와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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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쓰고있던 안경을 책상위에 내려놓고는 석진에게 다가가 어깨를 꼭 껴안았다.


유시월
오빠 내가 미안해요. 시험기간이여서 오빠한테 예민하게 굴까봐 일부러 그랬던건데....오빠마음에 상처를 줘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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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석진은 가만히 그런 시월을 조용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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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월은....


유시월
'상처받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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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굳은 표정을 견디지 못한 시월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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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투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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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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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갑작스런 눈물에 눈이 커다래진 석진이 시월을 바라보았다.


유시월
흑....흐흑...내가 못되처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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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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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석진이 시월의 손목을 스르륵 잡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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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잡아당겨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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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석진의 허그에 당황한 시월,


유시월
오...오빠 끄흨...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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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메여오는 목으로 인해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던 차에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내가 왜 너 마음 모르겠어..진짜 모르면 나는 그냥 남친자격 박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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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말에 시월이 또다시 부들거리더니 석진을 꼭 껴안았다.


유시월
아니야아 내가 오빠생각 안하구..끕... 오빠 여기...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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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석진의 가슴에 손을 대며 다시 말을이었다.


유시월
아팠잖아...내 말땜에 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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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석진은 자신의 가슴에 얹혀있는 시월의 손을 꼭 잡고 입을 열었다.


김석진
그럼...내가 사랑하는 시월이가 치유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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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말에 시월이 감동먹은 얼굴로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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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석진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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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뒤, 떨어진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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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석진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며 말했다.


유시월
사실 오빠만 생각해도 가슴이 떨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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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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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은 시월의 말을 조용히 기다렸다.


유시월
오빠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표현 많이 할게. 사랑해요 김석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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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이 끝나자마자 석진은 곧바로 또다시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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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도 받아드리는 표시로 석진의 목을 팔로 감싸안았다.


김석진
시월아.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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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입을 떼고 묻자 시월이 갸웃거렸다.


김석진
이렇게 나를 사랑한다고 얘기해주니까. 인정하고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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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석진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유시월
내가 오빠 마음에 가득 채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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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시월이 너무 예쁘다는듯 시월을 꼭안던 석진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석진
나도 우리 시월이 마음 가득 채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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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월의 시험을 계기로 인해 다시한번 사랑의 약속을 한 두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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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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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운명이 닥쳐 올거라는걸 둘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