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 nel cespuglio
Episodio 9


이미 남자의 말을 들었을 때 수빈은

류진이 뒤에 있다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흥분되어 있었다.


최수빈
야. 말해보라니까. 뭐라고 씨부렸냐고.

수빈이 잡은 남자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자 남자는 류진을 향해 소리치며 말했다.

남자
야! 얘 좀 어떻게 해 봐! 내가 너한테 뭘 했다고!

남자
빨리 말리라니까! 안 말리고 뭐해!

남자의 말과 행동에 류진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신류진
남 이사. 네가 당하고 있는 일을 도와줄 필요도 없고.


신류진
심지어 나한테 한 말을 봐서는 더더욱 도와줄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


신류진
그래도 한번은 기회를 줘야하니까.

류진은 싸늘한 웃음을 띠며 말했다.


신류진
무릎 꿇어. 그리고 빌면서 사과해 봐. 내가 말려줄지도 모르잖아?

류진의 말에 남자는 바로 무릎을 꿇고 류진에게 빌며 사과했다.

남자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눈에 띠지 않게 피해다니겠..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류진이 남자의 허벅지를 밟았다.

남자는 이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신류진
난 무릎이 가벼운 사람은 별로라서


신류진
그래도 뭐. 약속은 약속이니 끝내줄게. 당장 꺼져.

남자는 절뚝거리며 도망갔고


신류진
그리고 최수빈 넌 잠깐 밖에서 얘기하자.


신류진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류진은 수빈의 손목을 잡고서 밖으로 향했다.

밖으로 나오고 난 후 클럽의 음악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고요함만이 둘을 감쌌다.

류진이 말하기 전에 수빈이 먼저 말을 꺼냈다.


최수빈
할 말 없으면 난 이만 가볼게. 위험하니까 택시 타고 가.

수빈이 등을 돌아 가려했을 때 류진이 눈물 터뜨렸다.


신류진
내가 너 기다렸다고.


신류진
왜 또 너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고 단정짔는데!

류진의 울분의 찬 듯한 목소리에 수빈이 걸음을 멈췄다.


최수빈
그때 일이라면 난 할 말없어.

단호한 수빈의 말 한마디에

류진이 수빈의 손목을 잡아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신류진
내가 있어. 네게 할 말. 너도 한번은 이기적이게 굴었으니


신류진
나도 이번 한번은 이기적으로 굴레.

류진이 수빈의 손을 꽉 잡았다.

마치 자신의 마지막 희망을 붙잡는 듯이


신류진
나 너랑 헤어진 이후로 한번도 널 잊은 적 없어.


신류진
눈을 감아도 꿈결에도 계속 너를 찾아.


신류진
'잊잖아 널보면 하고 싶을 말을 끝도 없이 되뇌이고 상상했는데'


신류진
'막상 네가 앞에 있으니까 다시 내 심장이 뛰어. 내 마음이 말하고 있어.'


신류진
아직도 난 널 사랑해. 너와 헤어지던 순간부터


신류진
너와 다시 마주한 지금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