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까.

2화.첫 만남.(별이)

별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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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네.

아버지

이런 사소한 것 하나 제데로 못해??!

오늘도 아버지는 날 방으로 불러 뭔가 잘못됐는지 소리를 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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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죄송합니다.

사실 나도 이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아빠는 늘 내가 부족하다고만 하셨으니까.

아빠는 늘 내가 완벽하기만을 원하시니까.

아빠에게 칭찬이라는 걸 들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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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폐하, 진정하시고 말씀을..

아버지

안혜진 넌 옆에서 뭐하고 있었어!!

아버지

비서가 관리도 제데로 안하고 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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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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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빠!! 혜진이한테 소리지르지 말고 나한테 얘기해요.

아버지

뭐? 문별이!!

점점 언성이 높아지자 혜진은 별의 손목을 잡았고, 방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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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죄송합니다, 폐하.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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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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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하... 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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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얼른.

항상 나에게 완벽만을 강요하시는 아빠에게 반항이라도 해보고 싶었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혜진에 어쩔 수 없이 이끌려 나갔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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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하아..

이젠 정말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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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밖에 나가자 혜진아..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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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 예.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항상 별을 지켜보는 혜진 조차도 별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겠지.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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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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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아야야..

별은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며 걷고있었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갑자기 자신과 부딪히는 바람에 같이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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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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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응.. 괜찮아. 살짝 넘어진거야..ㅎ

난 혜진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그런데 그 여자는 일어나지도 않고 내 앞에서 무릅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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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ㅈ..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별은 자신에게 잘못했다며 무릅을 꿇고 빌어오는 여자를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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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팔찌.. 그 여자의 손목에는 노예들에게만 채워지는 팔찌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정휘인 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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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제발..ㅇ..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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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차가운 바닥에 꿇어앉아서 뭐하는 거에요.. 빨리 일어나요. 어서,

대체 신분따위가 뭐라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온거에요..

살짝 부딪혔을 뿐인데 살려달라 빌어오는 여자를 보고 별은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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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괜찮으면, 나한테 얼굴좀 보여줄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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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ㅈ..제가 어찌 감히..

당신도 사람이잖아요..

제발 그렇게 자신을 낮춰가면서 살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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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괜찮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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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계속그러고 있으면 목 아프잖아요, 어서요ㅎ

그에 여자가 고개를 들었고, 별은 싱긋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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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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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예쁘네요ㅎ

정말 예뻤다.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그리곤 생각했다.

지켜주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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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젠.. 그렇게 살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