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直でない記者
| 12화 |



전정국
......


전정국
여주씨.

김여주
네에...? 헤헤...


전정국
나도... 여주씨 마음 알아요.

김여주
어엇? 정말요오?


전정국
네.


전정국
...내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날 때렸거든요.


전정국
아빠한테 딱 한 번만 듣고 싶은 말이


전정국
우리 아들 사랑해, 였는데


전정국
그거 끝까지 못듣고 음주운전으로 돌아가셨어요.


전정국
그래서...


전정국
여주씨 마음 이해 할 수 있어요.


전정국
......


전정국
이제는 외로워 하지 말아요.


전정국
내가 여주씨 곁에 있어줄거니까.

김여주
눼에에에?

김여주
아아아아 감사합니다아아~~

김여주
그럼 우리 술 친구 하는거에요오~~ 약!속!


전정국
...약속.

김여주
우음...

번☆쩍


김여주
!

김여주
ㅇ... 여기가 어ㄷ.... 헙...!!

김여주
( 스쳐지나가는 기억들 )

김여주
...미친.



전정국
일어났어요?

김여주
ㅁ... 매니저님 정말 죄송해요.

김여주
제발 자르지만 말아주세ㅇ-


전정국
...또 표정이 차가워 보였나보네.

김여주
...아... ㅈ, 조금...


전정국
......


전정국
북엇국 끓였어요. 나와서 먹어요.

철컥-

김여주
ㅇ... 아니...

김여주
하... 망했어...

김여주
어젯밤에는...

김여주
ㅅ... 실례가 많았습니다...


전정국
앞으로는 그렇게 술 많이 먹지 마세요.


전정국
보니까 술도 엄청 약한 것 같던데.

김여주
넵... 죄송합니다아...


전정국
얼른 먹고 출근하죠. 늦었는데.

김여주
ㅇ... 아 넵!



김태형
형. 요즘 왜 팬미팅 안 해?


박지민
왜. 하고 싶어?


김태형
내가 하고 싶은 것 보다는...


김태형
팬들이 팬미팅 열어달라고 하니까.


김태형
나도 팬들 오랜만에 보고 싶고.


박지민
알았어. 빨리 시간 잡아보자.


김태형
아 그리고 대만 일정은 미뤄진건ㄱ-


김태형
...김...여주...?


박지민
김여주?


박지민
김여주가 어딨는데?


김태형
...사모님 카페에서 일한다고 했지.


박지민
헐. 쟤 진짜 김여주네!

지민과 태형은 신호로 세워진 차 속에서 여주가 정국과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김태형
...잘 사나 보네.


박지민
어머 저 계집애는 양심도 없다니.


박지민
마음 고생은 커녕 잘 살고 있네?


김태형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박지민
쟤 진짜 마음에 안들어.


박지민
너한테 한 짓 보면 난 아직도 화가 난ㄷ-


김태형
형. 신호.

빨간색 불이 파란색 불로 바뀔 때 까지 지민은 여주를 욕하기 바빴다. 파란색 불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주를 욕하는 지민이 괜히 마음에 안들었던 태형이었다.


박지민
아 미안.


김태형
...지금도 이렇게 스쳐지나갔잖아.


김태형
나한테 이제는 너무나도 먼 존재야.


김태형
...신경쓰지마.

카페가 태형의 눈에 멀어지면서 여주의 모습도 희미해져갔다.

그런 여주를 쳐다보며 중얼거리는 태형이었다.

딸랑-

김여주
매니저님!


전정국
어.


전정국
오늘은 출근하는 날도 아닌데 왜 왔어요?

김여주
생각해보니까 여기서 일하면서 아메리카노 밖에 안마셔봤더라구요.

김여주
지나가는 겸 목도 마르고 해서 뭐 하나 마실겸! ㅎㅎ


전정국
아. 오늘은 사장님도 오셨는데.


전정국
그때 인사 제대로 못 드렸잖아요. 드리고 가는 거 어때요?

김여주
아. 저야 좋죠 ㅎㅎ


전정국
사장님. 그 때 말씀드린 알바생이에요.


MMR 회장 부인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김여주
네! 잘 부탁드립니다!


전정국
여주씨 뭐 먹을거에요?


전정국
오늘은 제가 사드릴게요.

김여주
진짜요?

김여주
그럼 저는 딸기스무디요!


MMR 회장 부인
......


전정국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여주는 자신을 아무말 없이 빤히 쳐다보는 사장님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것도 잠시 딸기스무디가 나왔고 여주는 그 이상함을 금방 잊었다.

김여주
으음!


전정국
맛있죠? ㅎㅎ 사장님 레시피에요.

여주는 딸기스무디를 한 번 쭈욱- 먹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사장님의 레시피라는 말에 이참에 잘 보이려던 여주는 어떻게 맛있는까지까지 설명했다.

김여주
딸기가 잘 씹혀요! 완전! 너무 달지도 않아서 너무 맛있어요 사장님!


MMR 회장 부인
......!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한쪽 눈썹만 살짝 올라간 사장님을 보고 여주는 자신이 단단히 찍혔다고 느꼈다.

김여주
...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전정국
아, 그래요. 잘가요.

딸랑-


MMR 회장 부인
......


김연서
"엄마, 이거 너무너무 맛있어! 딸기가 잘 씹히는데다가 너무 달지도 않아서 딱 내 스타일이야."


김연서
"또 해주면 안 돼? 응?"


MMR 회장 부인
"그렇게 맛있어? ㅋㅋㅋㅋ"


김연서
"응! 엄마 딸기스무디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MMR 회장 부인
"알았어. 나중에 또 해줄게 ㅋㅋㅋ"


MMR 회장 부인
왜...


MMR 회장 부인
왜 자꾸...


MMR 회장 부인
겹쳐보이는거야...


MMR 회장 부인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