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じめじゃなくて私の彼氏
#138 聞こえた、声が



김석진
약속은 지켜야지


김석진
결혼


김석진
우리 결혼하자


민지윤
ㄷ..듣고 있었어요?


김석진
아니, 들렸어


민지윤
무슨 소리에요? 들렸다니요..?


김석진
나도 모르겠어, 말해줄께

석진의 꿈속, 석진 시점

걸었다

그냥 걸었다

목적지 없는 발걸음은 끊임 없이 움직인다

나의 뒤엔 빛이 있지만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으로 갈 뿐이다

빛이나는곳과 정반대인 곳

그러다 갑자기 어둠이 걷혔다

갑자기

오색 빛깔의 찬란함이 나를 덮친다

색은 무척이나 아름다웠고

아름다운걸 생각하니 자연스레 지윤이 생각났다

아름다운 지윤이가

나와 함께 웃어준 지윤이

나와 함께 울어준 지윤이

그리고

항상 내 곁에 있어준 지윤이

하지만, 지금 내곁엔 지윤이가 없다


김석진
아..나 죽은건가..? 죽은거면..좋겠네..

(이때 지윤이는 석진의 옆에 있었지만 석진은 의식불명상태라 모르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한 여자가 걸어온다

또각또각또각

구두소리는 경쾌하고 향기가 났다

잠깐..이건..우리집 향기다..


김석진
누구지..?

고개를 들었지만 따가운 빛에 볼수가 없었다

???
아가야, 어디가니?

나에게 묻는건가..?

난 죽고싶으니, 죽어야하니 담담히 말했다


김석진
하늘로가요

???
......그럼 안되는데..


김석진
내 옆엔 아무도 없어요


김석진
여자친구도 가족도..

???
...가족은 안됬구나..

???
하지만 여자친구는 니 곁에 있는데?


김석진
아니요, 지윤이는 미국에 갔어요


김석진
당신이 잘못알고있는거에요


김석진
그런데 잠깐...당신이 어떻게 내 일을 알고있죠?

???
...아가야 잘들어

???
니 옆엔 여자친구가 있어, 들어볼래?


김석진
ㅁ..뭘요..?

???
쉿, 가만히 귀기울이렴

어이없었다, 귀기울이라니

이곳은 아무도 없는데

ㅈ..잠깐..소리가 들린다


민지윤
오빠..제발 일어나줘..제발..


민지윤
깨어나주면..내 모든걸 줄께..


민지윤
나랑 결혼해줘..그러니까..일어나요..

지윤이다 지윤이 목소리다

???
아가야, 잘들었지?

???
아까 하늘로 간다고 했는데, 이젠 바뀌었니?


김석진
나..살고싶어요..근데..길을 모르겠어요..

???
그래, 너무 많이 걸었어

???
길은 반대쪽이란다


김석진
나..어떡해해요..?

???
ㅎ 아가야, 힘든일이 있어도 꿋꿋하게만 살아준다고 약속하면 안내해줄께, 길을


김석진
..약속할께요..

???
따라오렴, 니가 가던 길은 너에게 맞지 않아

또 다시 걷고 걸었다, 반대쪽으로

어느새 반짝이는 빛이 보였다

몽환적인 빛

???
아가야,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달려라, 앞으로


김석진
...근데 누구신데 절 도와주시나요?

???
피아노, 잘 쳐주렴, 나도 너 보고싶으니까


김석진
그러니까 누구시냐구ㅇ...ㅅ..설마..

???
아가, 아니 석진아

???
엄마를 너무 원망하지마라, 사랑한다

???은 석진을 떠밀어 빛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김석진
ㅈ..잠깐..엄마에요? 진짜 우리 엄마?

???이 내뿜던 빛은 점점 사그라들었다

석진은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그때의 얼굴을

???
아가,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가라, 앞으로

???
엄마는 갈께, 이젠 편히쉬어도 되겠다

???은 이 말을 하고는 큰 빛을 내며 사라졌다


김석진
ㅎ..우리 엄마였네..사랑해요 고마워요..

석진은 ???이 이끌어준 빛으로 달렸고

그후 깨어났다


민지윤
오빠..그럼 오빠는 어머니 뵌거에요?


김석진
음..그렇다고 볼수 있지..


민지윤
ㅎ 고마워요, 깨어나줘서


김석진
나도, 나도 고마워 옆에 있어줘서


김석진
우리 진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