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まだ親切な君へ
엄지와함께해
33.1K 385
オムジ
お会いできた時間


[ 김예원 ]



황은비
김예원,,?


황은비
야, 너 왜울어,


황은비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너에게 아니라고, 니가 친구랑 연락없이 놀고와서 서운했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김예원
학교에서,,, 끄읍,,,

그냥 다정한 너의 손길에 눈물을 더 쏟았다.

마음속으론, 미안해.. 미안해.. 수백번을 외쳤지만,

역시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항상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렇게 후회 가득한 하루가 또 지나고,

05:43 AM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김예원
...

5시 43분, 일어났다.

주섬주섬 이불을 정리하고,

핸드폰을 들었다.

'300+' 라고 뜨는 카카오톡 화면,

그리고 늦은시간까지 보내진 나를 향한 조롱의 메세지,

모두가 나를 그저 흉측한 괴물으로 보고 있었다.

둘쨋날, 본격적 왕따가 시작되었다.

운동장에 들어서자, 흙먼지가 내 눈 앞을 가렀고,

눈이 따가워서 인지, 억울해서 인지,

흙먼지가 섞인 눈물이 내 눈에서 흐르고 있었다.

다들 그게 웃긴 모양인지, 실실 웃어댔고,

가해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외면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였다.


김예원
'아, 나는 왜,,, 외면당해야 할까,,,'


김예원
'나는 왜,, 매일 어딜가나 피해자 신분일까,,'

'탁-' 넘어질 찰나에,

누군가 내 손을 잡아끌었다.


유시아
괴롭히지마.

정말, 드문일이, 기적이,

또 한 번 일어났다.


유시아
괜찮아?

내 무릎을 툭툭 털어주며, 내 다리를 보고도 멀쩡히 너는 나의 손을 놓지 않았다.


유시아
손, 안놓을거야. 들어가자,


김예원
으응,,,

드르륵-

나를 끌고 온 시아가, 교탁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유시아
야! 예원이 괴롭히지 마라! 그거 학교 폭력이야 호구들아!

또 한 번의 기적이, 나에게 와줬다.

이번엔, 소리없이가 아닌,

아주아주 크게, 내 시선을 사로잡으며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