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2. 23 ]
드디어 방학이다
학교 다니면서 이거저거 하느라
일기 쓰는 걸 까먹고 있었다
근데 김승민 이 자식은 진짜 독한 게
시험기간이어도 주말이어도
하루도 안 빼먹고 매일 일기를 썼다
오늘 같이 등교하면서 문득 일기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제서야 안 쓰고 책꽂이에 꽂아놨던 일기가 생각났다
승민이는 내 속마음을 읽은 것처럼
요즘 일기 잘 쓰고 있냐고 물어보길래
바빠서 까먹고 못 썼다고 하니까
게으르다고 막 놀렸다
그래서 너는 일기 매일 쓰냐고
사람이 까먹을 수도 있지! 이랬는데
자기는 매일 일기 쓴다고 나한테 보여줬다
아니 나랑 같이 놀면서 왜 얘만 일기장이 빼곡한 거야
여하튼 방학식하느라 학교가 일찍 끝나서
어머님도 뵐 겸 오랜만에 승민이네 집으로 갔다
진짜 너무 추워서 가는 길 내내 승민이랑 손 잡고 갔다
승민이네 집 도착하니까 어머님이
밖에 춥다고 얼른 들어오라고 하셨다
어머님표 김치찌개 먹고 승민이랑 방에서 놀았다
끝말잇기랑 제로 게임 하다가
막판에 뿅망치 맞는 벌칙 걸고 참참참도 했다
진짜 거의 10분 동안 웃기만 했는데
김승민 웃음소리가 너무 웃겨서
웃다가 배꼽 빠질 뻔했다
왜 그렇게 바보같이 웃는 건지
무슨 나이 먹은 오리 울음소리 같았다
아 글로 쓰려니까 더 웃기네
여튼 진짜 재밌었다


![[ # Toàn bộ thời gian của tôi là dành cho bạn ] thumbnail](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789054/153738/thumbnail_img_20200513062736.png?width=140&height=93&format=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