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ật ký tuần trăng mật











 신혼일기 3화






































어딘가에 가는지 차를 타고 
고속도로 위에 있는 부부

트렁크엔 과일상자와 홍삼이 들어있습니다.

“엄청 오랜만에 가는 거 같아.”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입술을 삐죽이는 여주씨

“나 김석진이야. 안가도 우리 집 아무도 뭐라고 못해.”

Gravatar

그 말에 살짝 미소를 짓는 여주씨


“미안한 마음 들 필요없어. 지금이라도 차 돌려서 집에 가도 돼 여주야.”


그 마음을 아는지 잘 다독여주는 석진씨입니다.


“밥 먹고 내일 처가집도 가자.”


“응 그러자.”






















*





















“어머니~ 아버님~”


“저희 왔어요.”


두 사람의 목소리에 문이 벌컥 열리고

중년의 부부가 나오더니 
두 사람을 반겼습니다.

그 뒤로 작은 강아지도 따라 나옵니다.

“꼬미. 형 안 보고싶었어?”


강아지를 쓰다듬는 손길이 
어딘가 익숙합니다.

“밖에 춥다 일단 들어와.”





















*


























“뭘 또 이렇게 한 상 차림을 해두셨어?”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상차림에 
석진씨는 실소를 터트립니다.

“당연하지. 새아가 온다는데.”


“어머니 제가 해야하는 일인데요.”


“괜찮아 괜찮아. 빨리 앉아 밥 식겠다.”


시어머니의 말에 여주씨와 석진씨는 
서로 바라보다 웃음을 짓고서 자리에 앉습니다.













“입에 맞을 지 모르겠네.”

“아니에요! 완전 맛있어요.”

시어머니의 말에 여주씨는 
그 많던 밥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물 마셔.”

물잔을 건네주는 석진씨.

“아빠한테는 생전 안 하던 짓을 아내한텐 하는거냐.”


그 말에 여주씨는 물을 따라 
시아버지에게 건넵니다.

“당신은.. 아버님 이거 드세요.”


“아버지 식사 도중에 물 안 드시면서. 
이렇게 예쁜 며느리 데려왔음 됐지.”


그 말에 여주씨는 민망한지 얼굴이 붉어집니다.

“그래! 괜히 애들한테 뭐라고 하지마.”


시어머니도 석진씨의 말에 맞장구를 칩니다.





















*




















거실에 앉아서 따듯한 차를 마시는 식구들
여주씨는 달콤한 코코아를 먹습니다.
이를 흐뭇한 미소로 보는 석진씨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떨어져.”


시어머니의 말에 여주씨가 웃음을 터트립니다.

여주씨 무릎에 앉아있는 강이지, 꼬미

이를 바라보던 석진씨는 꼬미를 안아들고 말합니다.


“꼬미야 이 누나 무릎 내꺼야.”


귀여운 질투를 하는 석진씨에 
온 가족이 웃음바다가 됩니다.


“내 무릎이 왜 당신거야. 꼬미 이리와”

“아 싫어~ 꼬미 형이랑 있자.”

“크흠.. 뭐.. 결혼도 이제 했고.. 사귄지도 오래 됐고..”

“뭔 얘기를 하시려고 그리 뜸을 들이신데?”


민망한지 뒷머리를 약간 긁적이며 
말을 이어가시는 시아버지.


“뭐.. 나도 더 나이들기 전에 
손주.. 봐야하지 않나 해서..”

“콜록! 콜록!”

사래가 들렸는지 기침을 하는 여주씨

“아버지도 진짜! 물 가져다 줄게 잠시만.”


그러자 시아버지의 등에 손바닥이 날아옵니다.

“으이구 인간아! 새아가 괜찮아?”


“물 마셔 물.”


모두가 여주씨를 위해줍니다.

“아버지. 저희 8개월 됐어요. 
연애 때랑 결혼은 다른 거잖아요.”
“우린 신혼 조금 더 즐기고 싶어요.”


그 말에 머쓱한지 웃음을 
허허 하고 지으시는 시아버지

“그런가.. 미안하다 새아가. 너무 급했나 허허..”


“아니에요 아버님. 
아버님 아직 할아버지 되시기엔 너무 젊으시잖아요.”


그 말에 기분이 좋아지신 듯이 
큰 웃음을 지으시는 시아버지입니다.
























*























그날 밤 다시 집으로 향하는 부부

시댁에서 잠을 청할까 하기도 했지만

부부가 불편할까 싶은 시부모님께서 
두 손 가득히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잔잔한 노랫소리가 차 안을 채웁니다.

“좀 잘래? 가려면 한 시간은 더 있어야하는데.”


“아니.. 당신 운전하잖아.”


“나 괜찮아. 피곤하면 자.”

여주씨의 손을 잡더니 깜짝 놀라는 석진씨


“당신 손 엄청 차. 체 했나..?”


차를 편의점 앞에 세우더니 
손을 주물러주는 석진씨

“밥을 급하게 먹더니.. 
조금만 기다려. 소화제 사올게.”

“응..”


아까 밥을 급하게 먹었던 게 
원인이였는지 속이 계속 울렁거리는 여주씨

“이거 마셔. 그러고 자.”

소화제를 다 마시는 걸 확인 한 후
시트를 조금만 뒤로 넘겨 여주씨를 눕혀주는 석진씨

자신의 외투를 벗어 여주씨 위로 덮어줍니다.


“출발할게. 속 아프면 나 불러.”


운전을 하면서 한 손으로 
여주씨의 손을 계속 주물러주는 석진씨
























*



















“여주야. 다 왔는데.”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 도착했습니다.


차가 막히는 바람에 3시간이나 걸렸지만 그 
시간 동안 손 한번 빼지 않은 석진씨


“여주야. 들어가자. 차 추워.”

“으응..”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여주씨

석진씨는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어 
여주씨의 안전벨트를 풀어줍니다.


그러곤 한 손은 여주씨 목에
다른 손은 무릎 뒤에 넣어 안아듭니다.

Gravatar

다행히 늦은 밤이라서 아무도 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 간질간질한 분위기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

























다음 날




















“저.. 어제 들어온 기억이 없는데..”


Gravatar

“당연하지. 내가 안아서 데리고 들어왔으니까.”

밥을 오물오물 먹으며 말을 하는 석진씨
그 말에 여주씨 얼굴이 빨개집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떡해요..!”

“뭐 어때. 남편이 아내 안아서 데려가겠다는데.”


오히려 뻔뻔한 석진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