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ếu tướng

03. Hãy tránh nó nếu có thể.

저벅- 저벅-

건달 (1)

"하아...되는 일 없네. 어제 그 또라이 만나고 되는 일이 없어"

최우현

"어이, 꼬맹이. 또 내 욕하고 있었냐?"

건달 (1)

"ㅁ..뭐야..ㅇ..어디서.."

퍽-

건달 (1)

"아..ㅆ..."

최우현

"내가 너는 그 말버릇 좀 고치랬지. 어른한테 하는 존대를 아주 그냥 개나 줘 버렸어"

건달 (1)

"오늘은 또 ㅁ..뭐예요? ㄱ...괜히 지나가는 시민한테 시비나 걸고, 어제부터 왜 그러세요?"

최우현

"(굳은 표정으로) 먼저 시비걸은건 니들이지. 내 구역에 와서는 아무 죄 없는 애나 건들이고. 그것만으로도 너희는 죽을 죄를 지은거야"

최우현

"어제..그 한 놈은 죽였으니 너밖에 안남았는데. 넌 내가 두렵지도 않은가봐?"

건달 (1)

"ㄱ..경찰에 시..신고할거예요!"

최우현

"알아서 해. 근데 네가 경찰에 전화하는 순간 넌 죽는거야."

건달 (1)

"....ㄷ..다가오지 마!!"

최우현

"너에게 기회를 주마. 내가 3초를 다 세기 전에 도망쳐. 앞뒤밖에 없는 이 골목에서 뒤는 내가 막고있으니 앞으로 뛰는 수 밖에 없겠지?"

최우현

"지금부터 센다. 3, 2, 1-"

퍽-

건달 (1)

"ㅋ..컥.."

최우현

"다음부터는 옆을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젊은친구. 내 말만 순순히 듣고 앞 뒤만 조심하지 말고"

최우현

"널 죽일 생각은 없었다만, 내가 널 살리면 네가 이 짓들을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다."

최우현

"내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다음 생에는..착하게 살아라."

건달 (1)

"으..으.."

최우현

"후..."

짝- 짝- 짝- 짝- 짝-

이수현

"역시, 최우현이네. 거의 매일 듣지만 네가 하는 협박은 정말 들을때마다 소름끼친다니까"

최우현

"넌 어떻게 나이를 40이상 먹어도 그 장난끼는 여전하냐"

이수현

"칭찬으로 받아들일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순수하면 젊다는 뜻이니까"

이수현

"그나저나..오늘 또 한 명의 희생자가 생겼네"

최우현

"어쩔 수 없지. 이 애의 운명이기도 하고, 나도 먹고 살아야지"

이수현

"그럴거면 부잣집 있는 자식들만 골라서 죽이지, 왜 돈없고 나쁜녀석들만 죽이냐"

최우현

"있는 애들을 쉽게 죽일 수 있다면 안죽였겠냐. 못하니까 안죽이지"

최우현

"그리고 이렇게 모아도 꽤 많이 모여서 먹고 살 정도는 돼. 어제 이후로..식구가 한 명 더 늘어나서 과연 이거로 버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수현

"..뭐? 야..너 결혼했냐?"

최우현

"아니..뭐래. 나 그 일 이후로 결혼 절대 안한다고 한 거 잊었어?"

이수현

"아니 그럼 식구가 한 명이 더 늘어날 리가 없잖아. 뭐, 양자라도 들였어?"

최우현

"정답."

이수현

"와..천하의 최우현이 양자를 들였다라. 그래, 그 얼마나 대단한 놈이 최우현의 마음에 들어서 양자로 선택됐을까?"

최우현

"아까부터 뭐라냐. 헛소리 할거면 가라. 그냥 평범한 아이야. 어제 지금 내가 죽인 이놈한테 맞고있길래 불쌍해서 내가 걷어들인것 뿐이다"

이수현

"그럼 막, 그 애가 너한테 아버지라고 부르냐? 오~ 야 임마, 너 지금 아버지된거냐? 오~"

최우현

"시끄럽다. 너 만약에 나중에 그 애 만났을때도 이러면 진짜 내 손에 죽는다"

이수현

"죽이지도 못할거면서 허세부리기는. 그래, 이름이 뭔데?"

최우현

"박지민. 아마 가정폭력 당하고 가출한 것 같아. 17살이고"

이수현

"박지민..박지민이라. 그럼, 그 애가 20살 넘으면..너랑 같은 일을 시킬거냐?"

최우현

"글쎄. 뭐, 그 애가 받아들인다면 시켜볼 생각이 없지는 않고"

이수현

"웬만하면 시키지 마라. 살인자는 너랑 나. 이 둘이면 됐어"

최우현

"뭐, 생각은 해보지. 그래도 내 선물을 받으면..손에 피를 묻히지 않을 수는 없을걸"

이수현

"알아서 해라. 네 고집을 누가꺾냐. 나중에 나올때 한 번 데리고 나와. 내 친구 아들이 어떻게 생겼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

최우현

"그러지. 이만 가본다. 나도 아버지입장으로 집을 너무 오래 비워둘 수는 없어서. 그 아이는..잘 묻어주고"

이수현

"어, 들어가봐. 애 너무 쥐어잡지 말고. 난 매일 네가 누구 죽일까 항상 걱정된다"

최우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매일 사람만 죽이고 다니는 줄 알겠네. 그럼, 체크메이트."

이수현

"체크메이트."

띡띡- 띠리리-

최우현

"지민아, 나왔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오셨어요, 아저씨"

최우현

"오늘 하루 여기서 잘 보냈는지 모르겠구나. 밥은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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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뇨, 아직 안먹었어요."

최우현

"잘됐구나, 그럼. 저녁에 김치찌개 해줄테니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있어라. 이 아저씨가 음식 하나는 기가막히게 하거든"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니요..괜찮아요. 저녁을 먹으면 속이 않좋아서요. 14살이 된 이후로부터..저녁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최우현

"....그래도..조금이라도 먹어야한다. 지금까지 네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렇게 계속 저녁을 먹지 않으면 몸이 쇠약해져. 조금만 할테니 그것만이라도 꼭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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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최우현

"말했잖니. 난 너에게 평범한 삶을 살게 해 줄거라고. 평범한 사람들은 다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단다. 밥을 먹으며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도 하고, 가끔 밥이 맛없다고 투정도 부리고. 그러는 거다. 그게 평범한 삶이야"

최우현

"난 TV를 많이 보지 않지만 그동안 마음놓고 보지 못한 너를 위해 사야겠구나. 평범한 집에는 TV가 무조건 한 대 씩은 있으니까"

최우현

"그러니까, 어서 가서 쉬고 있어라. 맛있는 집밥, 해 줄테니"

박지민 image

박지민

"...네..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