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ười đàn ông xám
Tập 5: Mã được đọc bằng mắt


[이번 화는 석진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출근하고 그 당일, 일 시작한지 3시간 뒤에 윤기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나야 연구는 잘 되고 있는지, 약은 만들어지고 있는지 혹은 여주의 상황보고를 위해 온 연락인 줄 알았지만

그 모든 예상들을 뚫고 꽤나 황당한 대화가 전화로 오갔다.


김석진
"그래서 오늘 집에 갔더니 전정국은 그 도지훈이라는 놈한테 맞았고 여주는 울고 있었다고?"


민윤기
"그리고 가는 도중에 박지민이랑 원우라는 녀석도 만났어."


김석진
"그래서?"


민윤기
"아무래도 약을 가져가는 도중에 도지훈이라는 놈이 그 연구소를 뒤엎고 약 가져가는 놈을 어떻게든 해서 약을 약탈하는게..."

'쾅-'


민윤기
"시발, 놀래라..."


김석진
"그걸 듣고도 가만히 있었다고?"


민윤기
"가만히 있었겠냐, 작전 짰지."


김석진
"작전, 그래 말해봐."


민윤기
"... 문자로 보낼게, 혹시 흘러나가면 큰일나니까."


민윤기
"읽는 즉시 지우고, 된다면 연락 남겨."


김석진
"하아, 그래 알겠어."

그렇게 윤기와의 전화는 끝이나고 이어서 윤기에게서 온 문자는 이러했다.


민윤기
[총 2개의 약을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하나는 가짜, 그 놈들이 싸워가며 빼앗을 것. 그리고 하나는 진짜. 지민이가 약을 들고 몰래 빠져나와 여주네 집으로 가는거야. 그럼 그 시각 같이 있을 정국이에게 약이 전달 되겠지.]


김석진
"지금... 연구도 덜 끝났는데... 이게 가능한 거냐고..."


도시훈
"김팀장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건가요?"


김석진
"아, 아무것도 아니야."


김석진
"아, 이번 연구는 어떤 것 같아?"


김석진
"뭐 나온 거 있어?"


도시훈
"글쎄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도시훈
"조금 더 하면 뭔가 나올 것 같기도 해요."


김석진
"추측이면, 그냥 말 하지마."


김석진
"그렇게 무리 안해도 되니까."


도시훈
"넵, 알겠습니다."


김석진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연구 계속 부탁할게."


도시훈
"넵, 다녀오십쇼."

.

. .


김석진
"하아, 이 방법 밖에 없긴하니까."

늘 예상해왔다.

분명 이 약을 안전하게 여주에게 가져다줄 수 없다는 것을, 그렇다면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

진짜와 가짜 약을 만드는 것 밖에는

수십명에게 이길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눈을 피해서 가기에는 길이 한정적이고, 집에서 버티면 그만이다.


김석진
"여보세요."


민윤기
"문자 남기랬더니 왠 전화야."


김석진
"약이 만들어진 것도, 그렇다고 연구에서 뭔가 나온 것도 아니야."


김석진
"하지만 하자."


민윤기
"..."


김석진
"내 생각이지만 그 방법 밖에 보이지 않는다."


민윤기
"킄, 그럴 것 같았어."


김석진
"그럼 왜 물어본거야 이씨..."


민윤기
"그냥, 예의상?"


김석진
"아, 네네 일하러간다."


민윤기
"오늘 집가면 연락해."


민윤기
"오늘일지는 모르겠지만."


김석진
"그래그래, 간다."

윤기와의 통화가 끝나고 순간적으로 머릿 속에 무언가가 지나갔다.


김석진
"아..! 이때까지 잘못된 연구를 하고 있었어.."

지금까지 연구는 막다른 길로 가는 연구임을 파악하고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먼저 회의부터 하려 도시훈에게 전화했다.


김석진
"도시훈, 지금 당장 회의할 거니까."


김석진
"다들 회의실로 집합시켜놔."


도시훈
"ㄴ, 네? 알겠습니다 팀장님."

그래,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였어.

이제서야 널 진짜로 도와줄 수 있어 여주야...

.

. .


도시훈
"그, 그럼 저희는 오늘부터..."


김석진
"다들 힘들 거, 알고 있어. 하지만 해낸다면"


김석진
"...더 이상은 말 안해도 알겠지."


도시훈
"...힘들 건 알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이네요."


도시훈
"그럼 오늘부터 A팀은 코드 연구부터 해주시고"


도시훈
"B팀은 그 특성 홍채부터 다시 연구해주세요."


도시훈
"그리고 C팀은 정리 및 약 제조할 준비를 바로 해주세요."


도시훈
"혹시 필요한 재료가 필요하다면 바로 보고부탁드립니다."


김석진
"그리고, 시훈이는 나 따라오고, 할 말 있으니까."


도시훈
"넵, 알겠습니다."

.

. .


김석진
"이런 말 꺼내기는 뭐하지만, 시훈아."


도시훈
"네..?"


김석진
"너도, 그 눈이지."


김석진
"코드를 읽을 수 없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