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 sư riêng
07: Dạy kèm những người thô lỗ



박지훈
_ "야"

헐, 박지훈이다. 얘가 무슨 일로 나한테 까톡을? 혹시 자기 발로 시험범위 알려주려고?

김여주
_ "왜?"


박지훈
_ "니 까톡 프사"

그럼 그렇지. 천하의 박지훈이 내 말을 듣겠나. 기대했던 내가 바보지. 근데 내 까톡 프사는 왜?


박지훈
_ "포토샵 좀 열심히 했다?"

아뿔싸, 까톡 프사가 셀카였다는 걸 잊고 있었다. 박지훈 이 자식이 이걸로 또 몇 번은 놀릴 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김여주
_ "혼날래, 진짜?"


박지훈
_ "ㅋㅋㅋㅋㅋ 지인짜 이쁘다"

이게 비웃어?! 니 프사는 얼마나 잘났나 보자.


김여주
_ "..아, 잘났네."

맞다, 인성이 너무 돋보여서 그렇지 사실 박지훈은 슈퍼 미라클 페이스다. 그 지옥의 주둥아리만 다물고 있으면 화보가 따로 없다. 입을 다물지 않는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박지훈
_ "또 내 얼굴보고 설레지 말고."

이쯤되니 무서운 걸. 어떻게 안 건지, 내 행동을 정확히 꿰뚫어본 박지훈에 조금 민망해졌다.

김여주
_ "웃기지 마, 시험범위나 보내."


박지훈
_ "네네, 선생님."

아, 자존심 상해. 이런 걸로 웃으면 안 되는데. 평소엔 세상 말 안 들으면서 어떨 때는 또 말 잘 듣는 게 너무 귀엽다.

..잠깐만, 귀엽다고? 내가 미쳤나, 얘가 귀엽다고 하게. 그리고 얘는 내 학생이잖아, 정신차리자 김여주.

김여주
_ "이제 빨리 공부해. 수업시간엔 절대 폰하면 안 된다?"


박지훈
_ "점심시간이야. 졸업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까먹었냐."

김여주
_ "그래, 미안하다. 숙제 꼭 해와라."


박지훈
_ "생각 좀 해보고."

휴, 일단 박지훈은 숙제해온다고 치고 내신자료 좀 뽑아야겠다. 저렇게 말 안 듣는 애라도 시험은 잘 봐야 될 거 아니야, 내 학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