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là ai... {Nam Joo Mi-jeong}

35_ “Nghị quyết”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연준이, 거실에 앉아 쭈뼛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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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말할 게 뭐예요?

정연준 (정여주)

나..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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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뭘_ 결심해?

정연준 (정여주)

이제 그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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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말요_?!

이젠 그만할 거란 연준의 한마디에 눈이 동그래진 두 사람이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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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 정말이야..?!

정연준 (정여주)

더는 속이기 싫어_ 다른 사람들도..그리고 나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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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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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잘 생각한 거야..근데 네 부모님은_

정연준 (정여주)

신고할 거야_ 그 사람들도 죗값은 치러야 하니까

연준 엄마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_ 그러니가 내가 아무리 화나도 좀 참으라고_!!

연준 아빠

좀 조용히 해봐?!

연준 아빠

나만 잘못했어? 당신은 잘못 없냐고?!

연준 엄마

여보_!!

연준 아빠

하아_ 그 새끼들이 CCTV 영상 퍼뜨리는 건 막아야 해..

연준 엄마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_ 나 진짜 불안해서 못 살아?!!

연준 아빠

어떻게 해야 그 새끼들이 가지고 있는 영상을..

연준 일행은 제일 먼저 감독을 찾았다.

무엇보다도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면 유도를 포기해야 했으니까.

꼬옥_ 긴장한 연준의 손을 잡아준 태형,

그리고 그걸 본 지민의 눈썹이 티 안 나게 들썩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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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 우리 있잖아

정연준 (정여주)

어..?

정연준 (정여주)

어_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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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들어가요

정연준 (정여주)

응..

감독님

어? 너희들이 여긴 웬일이냐

감독님

다음 주까지 쉬는 거였잖아

정연준 (정여주)

말씀..드릴 게 있어서요

감독님

아_ 생각해봤어?

감독님

어떠냐_ 미국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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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국..? 갑자기 웬 미국..?

정연준 (정여주)

아, 아무것도

정연준 (정여주)

그거_ 말씀드리려고 온 거 아니에요

감독님

그럼 뭔데_ 너 무슨 일 있냐?

감독님

표정이 왜 그래?

정연준 (정여주)

저..

정연준 (정여주)

유도 그만두겠습니다

감독님

뭐..?!

감독님

야, 너 같은 천재가 왜 유도를 그만 둬_?!

감독님

갑자기 왜_!

정연준 (정여주)

죄송합니다..유도는, 할 수가 없습니다..

감독님

하_ 너 충분히 생각한 거 맞아..?

감독님

충동적으로 생각한 거 아니고?

감독님

너 잘 생각해_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정연준 (정여주)

아뇨, 유도를 그만두지 않으면..그러면 후회할 것 같아요..

감독님

정연준_ 이유를 말해 봐

감독님

대체 왜 그만두겠다는 건데_?!

정연준 (정여주)

그건..그건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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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_ 감독님_?!!

불쑥_ 연준이 말하는 도중 정국이 끼어들어 말을 끊었다.

연준이 자기 입으로 남에게 털어놓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일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감독님

왜 그러냐_ 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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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희가, 저희가 대신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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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 선배_ 연준 선배 좀 데리고 나가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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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_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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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자 연준아_

감독님

뭐야_ 왜 정연준이 말하면 안 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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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 말씀드릴 테니까 일단은요_ 네?

정연준 (정여주)

나, 다 밝히면_ 다 밝히면 정말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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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정연준 (정여주)

욕먹을 거 아니야_ 속였으니까..그래놓고 뻔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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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준아

정연준 (정여주)

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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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분명..네가 말 안 한 건 사람들이 욕해도 뭐라 할 순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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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지만_ 부모님의 학대에도 네가 이렇게 직접 밝힌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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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구도 쉽게 결정 짓지 못할 일이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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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네가 행복해지는 건 나도 잘은..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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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적어도_ 네 마음은 편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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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편, 아무도 없는 거 아니고 나나 박지민, 전정국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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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무 혼자만 견디려고 하지 말고_ 응?

정연준 (정여주)

김태형..

쪽_ 연준의 이마에 키스한 태형이 연준과 눈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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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너 지켜줄 거야

꼭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