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迷上了高年级学生连帽衫

9月9日:上学

오늘은 기필코 학교에 갈 것이라 다짐하고 드디어 학교에 왔다. 어느정도 마음을 떨쳐냈기에 괜찮을 줄 알았다. 근데 오며가며 마주친 후드티 선배 때문에 정신이 혼미했다. 볼 때마다 피하기는 했는데, 선배 표정이 계속 안 좋아 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선배가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던 내게 몰래 다가와 뒤에서 안았다. 


"보고싶었어... 왜 나 피해? 이젠 내가 싫어?..."


"아뇨, 선배 많이 좋아해요."


"그래? 다행이다.. 난 네가 나 싫어진 줄 알고 그동안 얼마나..."


"근데 선배 나 이제 선배 잊으려구요"

"뭐...?"

"어째서?"


"말 할 수 없어요.. 미안해요 선배 사랑해요"


이 말을 끝으로 나는 선배에게서 도망쳤다. 사실 말하려고 했는데 멀리서 여우연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같이 있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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