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位重要的人物,但随着时间的流逝终将被遗忘:国王。
我能做什么


영의정
주상 전하, 어제 이후로부터 이제 조선의 제 6대 임금이 되셨으니 오늘부터 아침 조회에 참석하셔야 하옵니다.

영의정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시겠지만 소신들이 하라는 대로 하시면 큰 지장은 없을 것이옵니다.


전정국
(벌써 시작됐구나. 나를 업신거리는것이...)


전정국
(이러다가...언젠간 나도..아버님같이, 죽음을 당하겠지.)

호조판서
전하, 국고가 텅 비었사옵니다. 세금을 더 걷어 국고를 채우겠나이다.


전정국
호판, 짐의 생각에는 지금이 보릿고개라 백성들이 먹고 살 것이 없어 세금을 잘 못 내고 있는 것 같ㄴ...

호조판서
전하, 그리도 심신이 약하셔야 어디에 쓰시겠습니까? 이럴 때 일수록 더 강하게 나가시어 백성들에게 임금의 지엄함을 보여주는 것이 옳은줄 아뢰옵니다.

이조판서
맞사옵니다. 지금 선왕께서 하룻밤 사이에 승하하셔서 지금 왕권은 뚝 떨어져 있사옵니다.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호조판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정국
(무슨 말을 해도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니 무슨 말을 할 수가 없구나..)


전정국
(아바마마께서는...어떤 선택을 하셨을까..?)


전정국
하아...경들의 뜻대로 하시오.

호조판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전정국
더 보고할 것이 있소?

영의정
없사옵니다, 전하.


전정국
그럼 오늘 조회는 여기까지 합시다. 모두 물러들 가시오.

영의정
예, 전하.

상궁
전하, 아침 수라를 대령하였나이다.


전정국
오늘은 입맛이 없구나..가서 자네들끼리 먹게나.

상궁
예? 전하! 어디가 아프시옵니까? 아침 수라를 거르시면 아니되옵니다!


전정국
내 분명 입맛이 없다 하지 않았는가! 이제 자네들까지 나를 무시하는 겐가?

상궁
ㅈ..전하!


전정국
당장 가지고 나가게나!

상궁
ㅇ..예! 전하!



전정국
흑...흐윽....끕...


전정국
아바마마! 원래 임금에 자리가 이리도 가혹한 것이옵니까! 흐윽...

강내관
전하...어찌 용루를 흘리시옵니까!


전정국
호연아! 너무 힘들구나...! 흐윽...어찌하여 조정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단 말이냐!

강내관
전하...


전정국
흐윽...

강내관
전하...강인하게 나가소서...저들이 아무리 전하를 깔봐도 그냥 무시하소서...


전정국
흐윽...내 말은 말 취급을 안하는 자들이 과연 그럴 수 있단 말이냐, 끕...

강내관
전하...한 번 해 보소서.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오나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닌줄 아옵니다..


전정국
흐윽....그래, 네 말이 맞다.


전정국
하지만...내가 그리 나간다면...만약 그런다면...


전정국
저들은...필히 나를 죽이려 들 게다..흑..

강내관
전하...눈물을 그치소서...눈물을 보이신다면 저들에게 좋은 먹잇감을 주는 것이옵니다.


전정국
흐윽....그래, 그래야 하는데...


전정국
도대체 내가 이 궁에서 무얼 할 수 있단 말이냐! 흐윽....

강내관
전하...흐윽...

그렇게 그 어린 임금은 하염없이 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