亲吻你的影子
[G-Kiss] | 15.




신여주
......


신여주
거기, 잠깐..?

궁녀/들
.....((화들짝



신여주
...피식))


새벽이 돌아온지 몇번이나 됬을까.....

..제 나름대로 바깥 시간을 센 지도 점점 지루해졌는지, 그녀가 감옥을 기웃거리던 궁녀를 자신 앞에 불러세웠다.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 하였으니,

활짝 타오르는 불빛에 그림자가 진 얼굴이 싱긋, 미소지었다.

실로, 아름다운 얼굴이였다.


궁녀/들
......

궁녀/들
....((꿀꺽


궁녀/들
ㄴ,네년이... 감히 무슨 연유로 나를 부르느냐..!


신여주
....아....


신여주
......

손을 얕게 떠는지 들고있던 횃불이 일렁였다.

미처 생각치 못한 대답이였기에 순간 짧은 탄식을 내뱉곤 입을 다문 여주.


긴 속눈썹이 미끈한 볼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다시 말하지만,

고귀하고 고결한 모습이였다.




신여주
ㅎ, 그저 꽤 오랜 시간동안 이리 있으니 적적해서 그랬습니다.

궁녀/들
......


신여주
..한 식경 내지... 적어도 시진마다 나를 지켜보라 명령하셨다는것은....


신여주
그만큼 중전께서, 제 생사를 신경쓰고계신다는것 아니겠습니까_

궁녀/들
닥치거라.., ..어디서 그 천박한 입에 고귀하신 중전마마를 담느냐...!


신여주
.....


이거... 생각보다 설득하기 까다로운걸.....?




신여주
...피차, 서로 그리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긴 하지요.


신여주
저 또한 그분의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워 이리 고초를 겪고 있으니, ....그거 참 궁금합니다ㅎ

궁녀/들
....


한낮 궁녀가 이해하긴 너무 복합적인 문장이였을까,

..이런 대답따윈 충분히 알아먹었을듯한 주상이 생각나 피식, 눈을 내려 낮게 미소짓는 그녀였다.


...물론... 그 이유를 알수 없는 궁녀의 입장으로서는 그저 정신나간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은....

근데, 상관없다. 이제부터 내비칠 얘기는 그녀도 충분히 알아들을만한 내용이니까.



신여주
....ㅎ


신여주
칠거지악을 아십니까,

궁녀/들
...ㅁ,뭐라...?


신여주
모든 궁녀는 왕의 여인이니,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신여주
.....

아직 내 머리론 이해가 되지 않지만, 남편이 아내를 내쫓을 때 이유가 되는 7가지 사항이라나,,,

..솔직히, 이런건 내 취향이 아니지만.....



신여주
....그 중 하나가 투기입니다.


신여주
질투... 라고도 하지요

궁녀/들
......


신여주
아,



신여주
괜한 노파심에 말씀드리는거지만... 중전마마께 얼마든지 전하십시오.


신여주
...이 말을 하는 제 표정, 말투, 토씨 하나까지 빼지 말고....,



신여주
마마께선....ㅎ 아마 그 자리를 지키시기 어려우실겁니다. 제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한,


이미 창백히 질린 궁녀의 얼굴이 더욱 하얘졌다.

...고작 몇마디 내뱉은게 뭐 대수라고.. 그리 몸을 떠나,

이럴때일수록 더 으르렁대던 개새끼가 그리워진단 말이지......


껄끄럽게 말이야,




민윤기/이융
.......


한편, 형형색색의 비단이 눈앞에서 흐드러지다 사라지는 가운데,

아무런 동요없이 이미 비워버린 술잔만 바라보는 윤기, 아니... 가장 상석에 앉은 군주.


제 말 한번에 급하게 핀 연회라기엔 퍽 화려한 모습에 어지러운지 그가 눈살을 찌푸렸다.


예전에는 눈앞을 체우는 화려한 비단들과, 눈이 부신 조명,

귀가 먹먹해지는 장단들과 어울리지 않는 쓴 술 한잔을 기울이며 잡생각들을 날려버리곤 했다.

귓가에 울리는 기시적인 웃음들은 나로 하여금 실없는 미소라도 짓게 했으니까.



민윤기/이융
.....


민윤기/이융
....((벌떡

신하/들
....?

신하/들
ㅇ,어... 전하.. 어딜 가십니까

신하/들
ㅎㅎ 이제 연회를 여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 억..!


순식간에 끊긴 숨통에 그대로 쓰러진 그.

마치 불꽃처럼 바닥에 흩뿌려진 피에 살을 애는 비명소리가 웅웅 울렸다.



민윤기/이융
......


민윤기/이융
술이 너무 달아,


민윤기/이융
마치 꿀을 섞은것 같구나.




민윤기/이융
...오늘 연회는 이만하면 즐겼으니 파하도록 하지,

짐짓 뒷짐을 짚은 체 특유의 매서운 눈매로 축 늘어진 신하를 바라보는 윤기.


쨍그랑

쨍그랑-


곧 떨어지며 차가운 소리를 내는 칼에 다시한번 공간이 움츠러들었다.



민윤기/이융
...

곧 자신에게 일어날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듯, 태연한 표정으로 걷는 그의 얼굴이 옅게 일그러져 있었다.


자꾸만 생각나고,

자꾸만 신경쓰이고,


무표정과는 어울리지 않게 퍽 많은 감정들을 담고있던 눈동자가 아른거려서,

.....

...오늘 밤은 쉬이 잠에 들지 못할것같구나.


...

..

.




작가
추후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변화될 이 둘의 관계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 사랑하진 않지만 간절한 사이 ''


작가
정도가 괜찮을것같아요.



작가
작중 배경이 조선이다보니, 본의아니게 작에서 유교적인 사상을 그려내야 할때가 있을듯합니다.


작가
감안하면서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
..윤기-여주 만남은 아마 담..화에....?



작가
작중 궁금하신점이나 역사상 질문하실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요.


작가
손팅부탁드립니다😊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