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反派身份生存
#5 反派千金的结局


“ 이게 맞아? ”



여우림
응?


이진우
네가 말하는 작전…


이진우
이렇게 하는게 맞냐고…


여우림
응, 아직끼진 순조로운데?


이진우
박지민이 알까,


여우림
약간 추측은 하겠지


이진우
추측으로 되겠냐..


여우림
당연하지


여우림
오히려 나인걸 티내면 더 이상하잖아


여우림
가뜩이나 여우림에 대한 경계심이 엄청나던데..-


이진우
그렇긴 하지..


여우림
그니까 천천히 가야지, 천천히.


여우림
여우림이 하도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는…_


이진우
…


이진우
…누가 보면 너가 여우림 아닌줄 알겠다


이진우
왜 너 스스로를 제3자로 보는 것 같냐..


여우림
…(움찔)

새끼…

눈치는 빠르네…(?)



여우림
그냥, 그렇다고.

나는 얼버무리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진우
암튼, ㅃ2


이진우
학원있어서


여우림
아, 잘가


이진우
ㅇㅇ

진우는 그렇게 먼저 교문을 나섰다.



여우림
나도 가야지..-

…

“ 아가씨, 오셨습니까 ”


여우림
아, 네..

나는 나를 데리러 오신 기사님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여우림
…

여우림,

Y그룹의 회장의 외동딸로 귀하게 자란 재벌 2세이다.

일주일째 내가 여우림으로 빙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게 된 정보라곤 그녀의 가정사와 집안 내력 정도이다.

아버지는 대기업인 Y그룹의 대표이사 이며, 어머니는 그녀가 10살이 되지도 않는 나이에 이혼으로 현재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하지만..

단 둘이라고도 애매한게, 그녀의 아버지는 일 때문인지 집에 자주 들르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도 그녀의 아버지는 여우림을 매우 아껴서 키우는 건 분명했다. 등하교마다 함께 이동하는 운전 기사와 보안관 등 아끼지 않는 지원을 하는 것을 보아서 그녀의 아버지는 딸 팔볼출일 것이라 생각된다.


여우림
…무슨, 17살이 차가 있냐고…(중얼)

…재벌의 삶인가, 이게.




…

“ 다녀오셨습니까, 아가씨 ”

…



여우림
네, 다녀왔습니다…

어우…

이건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아…;

집에 들어오면 항상 이렇게 가사도우미들이 나를 반긴다.

정말이지, 부담스럽게 말이다…


등장인물
“ 저녁은 나중에 방으로 올릴까요 ”


여우림
네, 부탁할게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곧 바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일종의 내 도피처인, 나만의 공간은

여우림 방이었다.

…

“ 철컥.- ”

…




김석진
어, 다녀왔어?

내(우림)침대에 뻔뻔하게 누워 날 반기는 저 남자


여우림
…


여우림
내 침대인데요, 아저씨.


김석진
에헤이, 아저씨라고 하지마..~


김석진
아저씨보다 더 좋은 말이 있는데, 차암..-


여우림
네, 그럼 삼촌.


김석진
…


김석진
…ㅎㅎ

애써 미소를 짓는 이 남자

이 남자는 바로,

이 빙의글의 중개인이다.

이 사람의 정체가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 일주일 전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

..

.


-


-


…

일주일 전,

나는 그날 눈을 떠보니 어젯밤 읽었던 소설책의 악녀 여우림으로 빙의 되었다.


여우림
…


여우림
…미친,

그렇게 한참을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부정했다.

그런데…

“ 팡!- ”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앞에 건장한 남성이 나타났다.



김석진
” 안녕, 빙의자 “

그 남자는 능청스럽게 나타나 내게 인사를 건네었다.


여우림
…;;


여우림
누구세요;

나는 그런 수상해보이는 남성에게서 멀찍히 떨어졌다.

그러자 남자는 내게 모든 상황을 알려주었다.



김석진
너는 이 소설 속 악녀 여우림


김석진
으로 빙의한 빙의자야


여우림
네??

나는 그런 황당무게한 소리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이내 그것이 현실이란 것을 받아드렸다.



여우림
그럼, 그쪽은요.


여우림
그쪽은 뭐예요, 절 왜 이곳에 빙의시킨건데요;


김석진
나는 이 소설을 관리하는…


김석진
…중개자?


김석진
랄까…(고민)

남자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듯 계속해서 고개를 갸웃둥 거렸다.



여우림
근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냐구요…;;


여우림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거든요??


여우림
엄마, 아빠, 도영이(남동생)…. 다 저 기다릴거란 말이예요;;


여우림
없어진거 알면 큰일날텐데…


김석진
그건 걱정마,


김석진
지금 그쪽 세계의 시간은 멈춰있을테니까.


여우림
…네?;


김석진
아, 마지막으로


김석진
내 소개나 할까


여우림
?


김석진
내 이름은 김석진.


김석진
이 소설의 중개자이자, 빙의자를 도와주는 조력자이기도 하지


김석진
” 잘 부탁해, 백하영 “

남자는 나의 본례 이름을 알고 있는 듯 했다.


김석진
아, 아니.. 지금은 여우림인가?


여우림
…


여우림
…당신 진짜 뭐야,,


여우림
나한테서 원하는게 뭔데…


여우림
왜 하필 나인건데….


김석진
음,


김석진
그건 너가 차차 알아가보도록 하고


김석진
이만 학교에 가야지?


여우림
뭐..?


김석진
여우림은 학생이니까.


여우림
아니, 이봐;


여우림
나는 아직 할말이 더 남았


김석진
” 조심히 다녀와, 여우림 “

파앗..-

그렇게 나는 순식간에 교실로 떨어졌다.

…





그렇게, 다시 현재

…


여우림
그때 그렇게 지 할말만 하고 가더니..


여우림
이번엔 또 뭔데,,;


김석진
중간정검이랄까..?(싱긋)

석진은 친철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친절하지만, 왠지 속을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미소였다.



여우림
그래서, 아저씨가 예상하는대로 흘러가고 있어요?


김석진
으음, 그럴 수 도,


김석진
으음, 그럴 수 도, 아닐 수도..

석진은 애매모호한 답변만 던졌다.



여우림
…;;


여우림
아저씨 내 조력자라면서요.


여우림
뭐 어떻게 하라는 말은 안 해줘요?


김석진
에이,


김석진
다 말해주면 재미없지~


여우림
…(빠직)

이사람이 말이야…

가만히 잠자코 들어주니까 내가 가마니로 보이나;;



여우림
알려줄거 없으면 가던가요;;


김석진
아유,


김석진
무슨 말을 이리 섭섭하게 하실까~


김석진
나는 뭐 잘하고 있나 걱정 돼서 와 봤더니만-3-


여우림
…예예,,


여우림
그럼 다시 할일 하러 가지 그래요


여우림
할거 없으세요?^^


김석진
할거는 많지


김석진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데-


여우림
그럼, 이제 가요 좀


여우림
나도 쉬고 싶으니까^^


김석진
그전에,


김석진
나도 할말은 하고 가야지


여우림
뭔데요 (귀찮)


김석진
너, 이 소설 잘 읽어는 봤어?


여우림
..?

웬 갑자시 소설..

그야 유치한 고딩들의 사랑이야기였지 뭐…



김석진
결말은, 알고있나


여우림
당연하죠;


여우림
김태형이랑 김여주랑 사귀고 끝나잖아요


김석진
ㅎㅎ


김석진
그치, 그들 입장에선 그렇지


김석진
근데 말이야,


김석진
그럼 여우림은?


김석진
여우림에 대한 결말은 알고 있어?


여우림
…


여우림
…..그야,,

여주를 끝까지 시기질투하던 여우림은 사람을 시켜 김여주를 함정에 빠뜨린 다음 인적 드문 폐가에 들어 온 김여주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계획은 김태형과 그 친구들( 정국, 지민 ) 으로 인해서 철철히 망가진다.

태형이 가까스로 여주를 구하러 오고, 여우림은 자신의 계략에 지 스스로 걸려넘어진다. 자신이 고용한 사람이 착각으로 여우림 자신을 칼로 찔러버린 것이다.

결국, 여우림은 죽게 된다.

이게 바로 악역 여우림의 결말이었다.




여우림
…


여우림
시발,


여우림
그럼 나 죽어야 되는 거야?


김석진
그건 모르지


여우림
…아니? 쉬바;;


여우림
좀 알려달라고;;


여우림
중개인이라며, 내 조력자라며;;


여우림
당신은 내편 아니야??


김석진
…워워,


김석진
…워워, 진정.


여우림
아니,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고… 내가 이 소설에서 나갈지도 미지수인데 죽게 생겼다고;



여우림
어?



여우림
어? 말해봐. 이양반아.



김석진
자, 자자깜만,,



김석진
때리진 마,,,0-0

…


여우림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면


여우림
이 소설을 나갈 수 있는데.


김석진
소설이 끝나야, 하든 말든 하지이… (기어가는 목소리로)


여우림
…하,


여우림
쉬바, 그럼 그냥 나 뒤지면 되는거네.


여우림
어때, 나 저기 창가에서 떨어지면 되려나?


김석진
…엣


여우림
아니면, 고속도로 한복판 차도에 달려들어서 죽으면 되려나?


김석진
…….엣


여우림
나 그냥 죽으면 되는거야?


김석진
그건 아니긴 하지…


여우림
…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시발…

시발………





_


_


…

다음화에 계속>>>>

…



안녕, 모두들

다들…

손팅 한번씩만 하고 갔으면 좋겠어…..

으응….

…


…손팅, 부탁할게요.


…손팅, 부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