舞蹈社的那位前辈
17. 因为你更重要



최수빈
저...여주야...?


최수빈
어...도착했는데...


최수빈
야 현아야 너도 일어나서 여주 깨워


이현아
아오...목이야...허리야...


이현아
으...벌써 도착했어요?


이현아
야 김여주 일어나봐

현아는 비몽사몽한 채로

졸린 눈을 비비며 여주를 흔들어 깨웠다


김여주
으응...?


김여주
우리 도착했어...?


최수빈
여주야 우리 이제 내려야돼 가자


김여주
네...


최수빈
ㅎ...이따가 저녁에 숙소 가서 푹 자


이현아
야 가자


김여주
와...바다 색깔 봐라...


이현아
야 대박이지?


이현아
여긴 올때마다 대박이란 말이야...

선생님
자 그럼 다들 자유롭게 놀고

선생님
저녁 7시에 식당으로 모여라

선생님
길 잃으면 선생님한테 연락하고


이현아
야 김여주 가자


김여주
어...어딜...?


이현아
수빈선배한테 가야지


이현아
그 선배 길치라고 나보고 끌고다녀달라고 했잖아

현아는 여주와 수빈을 붙여 놓으려

그렇게 말하며 여주를 끌고갔다


김여주
아...그랬었나...?


최수빈
그래 어떻게 그걸 벌써 까먹어


최수빈
자꾸 그러면 나 좀 섭섭하다?


이현아
제가 끌고다녀주는걸 감사히 생각하세요


최수빈
아...예...


김여주
야 그래서 우리 어디갈건데


이현아
당연히 바다 가야지 제주도인데


김여주
저기 있는 바다...?


이현아
그래 저기 있는 바다


이현아
다들 수영복 갖고왔지?


김여주
...아니


이현아
그래...그럴줄 알았다...


이현아
그럴줄 알고 하나 더 챙겨왔어


김여주
와 센스 봐라


이현아
선배도 수영복 입고 여기서 다시 만나요


최수빈
어 그래...!


이현아
야 김여주 가자


김여주
아 수영복 이상한거면 죽는다?


이현아
아이...날 뭘로 보고...

점점 멀어져가는 둘을 보며

수빈은 자신만 들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최수빈
...


최수빈
난 수영복 가져왔다고 얘기 안했는데...


최수빈
뭐...가져오긴 했지만...

그렇게 수빈은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도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갔다


김여주
...


김여주
이현아 너 진짜 죽을래?


이현아
왜 이정도면 나름 괜찮잖아


김여주
아니...!

현아가 수영복을 준다는 말에

설마설마 하며 주는대로 입었지만

예상대로 반팔 크롭티에 짧은 반바지,

한마디로 노출이 심한 수영복에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여주였다


최수빈
...이게 뭐야?


김여주
선배 현아좀 어떻게 해봐요...


김여주
이런 옷이 나름 괜찮다잖아요...


최수빈
...현아를 어떻게 하기 전에


최수빈
너부터 일단 어떻게 해야될거같다

그렇게 말하며 수빈은

손에 들고 있던 얇은 가디건을

여주에게 입혀주었다


김여주
...이거 선배 입으려던거 아니에요?


최수빈
난 수영복이 너처럼 짧지가 않아서


최수빈
이거 입을 필요 없어


김여주
그래도...선배 입으려고 가져온거같은데...


최수빈
이거 물 나왔을때 너희 추울까봐


최수빈
혹시나 해서 가져온거야


최수빈
그냥 입어도 돼


김여주
...이거 저희거라고요?


김여주
선배도 나오면 추울거같은데 왜...


최수빈
음...


최수빈
나보다는 네가 더 우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