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的结果

第八集:新来者

그렇게 성재와 민혁은 대충 지혈만 하고 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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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성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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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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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옷은 왜 갈아입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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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 물놀이 하다가 젖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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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어휴 물놀이까지 했으니 피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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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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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예.

그날 밤 몰래 약방을 찾은 성재와 민혁

어의: 세손저하. 이곳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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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다쳐서요.

성재가 상처를 보이자 어의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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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고 조용히 치료만 해줘요.

어의: 예..예.

어의: 매일 붕대를 갈아주고 약을 발라주시면 금세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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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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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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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네.

방으로 돌아온 민혁은 생각이 복잡했다.

아무래도 아파하는 성재를 보니 죄책감이 드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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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런 일 겪지 않게 해드리려고 내가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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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것 하나 막지 못한 내가 저하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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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내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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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저하께 효용가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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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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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 잘리는 거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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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관직이든 팔다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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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왜 그런 말을 하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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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죽어 마땅한 놈한테 잘리는걸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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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떻게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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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저하께서는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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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렇기에 호위무사가 되기로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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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런데 지금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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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쩌면 그럴 자격마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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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성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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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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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너 어디 다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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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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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어의에게 들락거리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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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내게 왜 숨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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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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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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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벌이 걱정인거면 걱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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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아무도 벌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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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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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평복하고 나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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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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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제가 어디 양반네 아들인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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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누군가 저를 갑자기 납치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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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남자 둘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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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양반을 협박해 돈을 얻을 요량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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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렇게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 하나를 자른다고..하던 찰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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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절 찾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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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둘 다 죽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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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 과정에서 조금 다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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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왜..내게 말하지 않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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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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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어차피 그 둘 다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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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네 호위가 벌을 받을까봐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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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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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걱정마라. 네 호위는 벌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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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래도 그 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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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꽤 자책하고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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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자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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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래. 널 위험에 빠뜨렸다는 자책감이 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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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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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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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한번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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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네...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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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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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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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세손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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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곳까진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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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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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다들 내게서 숨기려 하겠지만 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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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제가 세손으로 태어난 이상 전보다 더한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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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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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렇게 태어난 이상 그 위험들은 피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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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렇기에 호위무사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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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저하를 그 위험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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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 호위무사에 무사님 만한 사람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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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러니까 계속 내 호위로써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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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난 무사님이 날 지켜줄 거라고 여전히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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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전처럼 내가 위험하면 언제든 달려와 구해줄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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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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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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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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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오늘부로 저하만을 제 주군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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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제 삶과 죽음 모두 저하의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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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제가 앞으로 세울 모든 공 또한 저하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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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니..뭐 그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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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제 존재에 대해 의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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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 또한 살아갈 어떤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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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 핑계가 있기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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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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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혹 불쾌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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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니에요. 무사님이 행복하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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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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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명하신대로.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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