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06 : 버스에서

    "자, 전부 왔지? 같이 앉을 짝 빨리 정해서 둘씩 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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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꾸미시니까 너무 예뻐요(?))

    수학여행 날, 나는 내 친한 친구 구하늘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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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는 올해 들어 친해진 밴드부 보컬인데, 노래를 정말 너무 잘 부른다. 익숙한 땋은 머리가 보였다.

    "하늘아!"

    "엉!"

    우리는 바로 선생님 앞에 있는 줄에 섰다. 곧 뒤에 큰 그림자가 졌다. 근데 그냥 큰게 아니다...

    "왜 여기 서? 뒤에 가."

    한태산이다. 옆에는 늘 그랬듯이 이상혁.

    "싫어;;"

    괜히 시비를 걸었다.

    "너 때문에 그림자 지거든?;;;"

    "안 타겠네;;;"

    유치한 쌍둥이의 싸움이 또 벌어졌다. 곧 적당한 내용으로 합의(?)하고 앞으로 돌아 섰다. 하늘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버스에 올라탔다. 순서대로 앉아서 우리 옆에는 상혁과 태산이 앉게 되었다. 창가에 앉고 싶어서 안에 앉았는데, 마침 밖에 앉아있던 태산과 하늘이 눈빛을 주고받았다.

    아, 맞다. 얘네 썸 타고 있었지. 지독하게 싫은 내 혈연과 너무나 좋은 내 친구의 사랑... 어쩔 수 없다. 이어주는 수 밖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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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을 넘어 날 노려보는 이상혁의 눈빛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드립장인 화이팅.

(얼마 뒤 휴게소)

    "태리야... 이상혁이 나랑 자리 바꾸자는데 괜찮아?"

    "응!"

    잘했나보다. 하늘이는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곧 상혁이 내 옆에 앉았다.

    "잘했다 친구야."

    "진짜 겁나 힘들었어... 몇 십 분 동안 뭔 말할지만 고민함, 진짜로;;;"

    "성공했으니까 됐지 뭐. 아, 우리 일정 알려줄 수 있음?"

    "아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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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시간 많다! 수영복 안 갖고 왔으니까 이 참에 오늘 살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공부도 안하고 3박 4일이리니!"

    "경주 안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근데 조는 선생님이 정하시나? 방은 또..."

    "야, 아직 반 밖에 안왔어. 다 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곧 있을 놀이를 위해 푸욱 자야지! 바이요~"

    나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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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장면에서 "장인안" 이 아닌 "장인인" 입니다!

(이건 그냥 귀여운 상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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