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國王的女兒。
你想死嗎?



태형(셋째왕자)
어? 진짜네..이런 개집같이 작은 방에 있었구나-


태형(셋째왕자)
(와하하-)시녀들이 네 방이라길래 안 믿었는데, 하긴 똥개니까 어울리긴 하네ㅋㅋ

..저게 진짜;;

여주
오라버니, 누추한 곳까지 어인 일이신지요?


태형(셋째왕자)
그러니까 어..


솔라(제 6황녀)
..아,

여주의 옆쪽에 있던 솔라를 발견한 태형이 눈을 조금 가늘게 떴다


태형(셋째왕자)
너 뭐야?


솔라(제 6황녀)
(꾸벅-)안녕하세요 태형 왕자님, 제국의 6황녀이자 이곳의 교관 솔라입니다


태형(셋째왕자)
너, 내 똥개 괴롭히려고 왔냐?


솔라(제 6황녀)
네?

여주
오..오라버니, 솔라 교관님은 그런분 아니어요


태형(셋째왕자)
그럼 뭔데?

아니라면 아닌거지,,뭔데는 또 뭐야?;;

여주
그러니까...


태형(셋째왕자)
뭐냐고!!

납득 안되면 싸우기라도 할 표정일세;; 왜이래 진짜!,,


솔라(제 6황녀)
(스윽-)친구랍니다ㅎ


솔라(제 6황녀)
여주 공주님이 요즘 몸이 안좋다길래 식사 좀 챙겨드리러 온 거예요

솔라는 여주의 양 어깨에 손을 얻고 웃었다

여주
아...


태형(셋째왕자)
(째릿-)친구?

솔라를 바라보던 여주가 웃음을 띠었다

여주
네, 친구 맞아요ㅎ

태형은 식탁에 놓인 음식들을 바라보다 이내 한숨을 쉬었다


태형(셋째왕자)
(하아-)쳇, 진짜 그런건가

..그 실망했다는 표정은 뭐니?;; 진짜 싸우려고 했어?


태형(셋째왕자)
아 참, 똥개야! 너 나랑 어디 좀 가자!!

여주
..지금 말씀이세요?


태형(셋째왕자)
응! 지금 당장!!


태형(셋째왕자)
(쌔앵-)빨리 따라나와!!

여주
실례할게요..오라버니께서 하실 말씀이 있나봐요


솔라(제 6황녀)
이해해요, 얼른 가보세요ㅎ

여주
죄송해요, 그럼 전..


태형(셋째왕자)
(불쑥-)아우, 느려터져서는!! 하여간 귀찮아-


태형(셋째왕자)
(까딱-)가자!!!

여주
(휘이익-)꺄아아악!!!!!

(달칵-)

솔라는 닫힌 문을 바라보며 잠깐 멍하니 서있었다


솔라(제 6황녀)
무서운 왕자라고 들었는데..뭔가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건 착각인가..?


태형(셋째왕자)
(쌔앵-)

여주
꺄아아아악!!!!

개차반의 날리기에서 겨우 졸업했더니 이제 작은망나니가 뒤를 이었어?! 이게 몇번째야!!!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더 무섭다고!!!!

여주
(휘이익-)꺄아아아아!!!!

제발 멈춰라 좀!!! 멀미나...


태형(셋째왕자)
(끼이이-)다 왔다!!

여주
..후아...

멈췄다..

대체 뭐길래 이 난리를..


태형(셋째왕자)
잘 봐-



태형(셋째왕자)
짠!! 이제부터 여기가 네 방이야!

여주
...?

우와...

완전 넓다..1인실 두개 이어붙인 크긴데?!

내가 이 방을 쓸 거라고..?

여주
(탁-)무슨 영문인지 소녀는 잘 모르겠어요, 오라버니


태형(셋째왕자)
엄밀히 말하면 나랑 같이 쓰는거야, 아부지가 이제부터 너랑 같이 지내래!

여주
아버님이요?

개차반이..? 이번 일에 대해 들어서인가..

설마 내가 걱정돼서?


태형(셋째왕자)
내가 심심하다니까 똥개랑 같이 방을 쓰라고 하신 것 같은데, 괜한 일을-

..그런 거냐?!

얼마나 날 괴롭히려고;;


태형(셋째왕자)
(실룩실룩-)똥개 따위랑 방을 쓴다고 기쁠리도 없잖아

여주
(너 웃음 참는거 다 보인다!;;)

..뭐 이유야 어쨌든 잘됐어, 혼자 있는 것보단 안심이 돼

어이없는 인간이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든든하다고 해야 할까?

여주
항상 신경 써주셔서 고마워요, 오.빠.

옛다, 상이다~ 이번엔 정말 고마웠으니까


태형(셋째왕자)
(으쓱-)'오빠'랑 같이 지내는게 그렇게 좋냐??

어휴..그거 말고 멍청아!!

여주
아, 맞다

여주
이번 사건 때문에 근신 중이시라고 들었었는데..이제 풀린 거예요?


태형(셋째왕자)
아, 그거?


태형(셋째왕자)
잘못 없는걸로 밝혀졌어! 괜찮아-

..?

그렇게 쥐어팼는데..무죄라고?

윌리엄(펜릴왕국)
(와장창-)말도 안돼!!

자신의 앞에 놓인 찻잔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윌리엄이 자리에서 일어나 발끈했다

윌리엄(펜릴왕국)
내가 잘못한 거라니요?! 마력으로도 완치가 안될 정도로 맞은 건 접니다!!!

윌리엄은 깁스한 자신의 오른쪽 팔을 들어보였다

윌리엄(펜릴왕국)
얼굴도 말이 아니라고요!! 이 얼굴에 흠집이 대체 몇개가 난 거야!!!

틸레반(마력학원장)
진정하게나,

윌리엄(펜릴왕국)
제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습니까 원장님?

틸레반(마력학원장)
자네가 박지민 교관을 모욕하고 고려왕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목격자들이 있네

윌리엄(펜릴왕국)
거짓입니다!!누굽니까? 그런 헛소리를 지껄인 게!!!

틸레반(마력학원장)
신변보호를 위해 알려줄 수는 없네, 한두 명이 아닌 것만 알게나ㅎ

윌리엄(펜릴왕국)
한두 명이..아니라고요?

틸레반(마력학원장)
(스윽-)여하튼 전할말은 다 했으니 난 이만 가네

틸레반은 차를 한모금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틸레반(마력학원장)
(저벅저벅-)추후 자네 처분이 결정되면 알려주도록 하지,

윌리엄(펜릴왕국)
원장님 기다리세요!!! 억울합니다!!

(탁-)

윌리엄(펜릴왕국)
으...

윌리엄(펜릴왕국)
(잘근-)..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야?!

불안한 표정으로 손톱을 물어뜯던 윌리엄이 얼굴을 구겼다

윌리엄(펜릴왕국)
젠장할...

그 망할 교관과 왕자 두놈들이 무슨 짓을 벌인 게 분명해,

아바마마한테 구원요청을 해야겠다-

윌리엄(펜릴왕국)
(슥-)

윌리엄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윌리엄(펜릴왕국)
(뚜르르-)

고려왕국 자식들, 두고보자!!

펜릴 왕
(달칵-)[아이고! 아드으으을!!]

윌리엄(펜릴왕국)
[아바마마!!]

펜릴 왕
[소식 들었단다..안그래도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고려에 사신을 보냈으니 조금만 기다리렴!]

윌리엄(펜릴왕국)
[역시~ 울 아바마마ㅠㅠ]

윌리엄(펜릴왕국)
[사랑해요~ 아바마마~♡]

펜릴 왕
[그래그래~♡ 내새끼~]

남자
저희 윌리엄 왕자님은 절대 고려왕국을 모욕한 적이 없습니다

남자
(슥-)우리 왕께서도 몹시 놀라시어, 진상 규명을 요청하는 서신을 이리 직접 보내신 겁니다


김남준(왕)
......

남자
폐, 폐하..?


김남준(왕)
..이거 누가 들어오게 했냐?

대신1
펜릴 왕께서 친히 친서까지 보내셨다는데 어찌 그냥 내칠 수 있겠습니까-

대신1
(더구나 사실 우리 쪽이 잘못했는데..)


김남준(왕)
(휙-)

남준이 팔을 휙 옆으로 움직이자, 아까 그 대신이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

대신1
(와장창-!!)끄아악!!!

주변 대신들과 사신으로 온 남자는 깨져버린 창문과 남준을 번갈아 바라보며 하얗게 질렸다


김남준(왕)
(쿠구구구구-)지금 너희 왕자가 아무 죄도 없다고 말하러 온 거냐? 죽을래?

남자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