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有暗戀對象
(75)


오늘도 지극히 평범한 하루였다.


강다니엘
자자, 수능까지 얼마 안남은거 알지?


강다니엘
야자빠지지 말고, 그럼 화이팅!


박여주
화이팅은 개뿔...


박여주
차라리 날 죽여줘...


정예린
여주s


박여주
?


정예린
오늘 야자 빠지실?


박여주
아, 완전 찬성


정예린
집가서 옷 갈아 입고


정예린
우리 맨날 가던 곳, 알지?


박여주
ㅇㅇ


하성운
어디가?


박여주
놀러


하성운
야자는?


박여주
빠진다고 안죽어~

꽤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술집

그리고 익숙한듯 주문을 하는 여주와 예린


박여주
레드와인 한잔이요


정예린
저는 화이트로

"네"


박여주
와~진짜 오랜만이다


정예린
그니까, 우리 고3되고 처음이니까...도대체 얼마만이냐

"와인나왔습니다."


박여주
오랜만이라 그런지 색이 더 이쁜것 같네


정예린
그러게, 맛도 좋ㄱ......?


정예린
야, 뭔가 가루같은게 십히는데


박여주
그러게, 저기요

"예?"


박여주
여기 와인에 가루같은게 씹히는ㄷ...

(( 풀썩


정예린
어? 여주야, 여주야 정신차려ㅂ...

(( 풀썩

"어디로 데리고 갈까요?"

"네네, 알겠습니다."

손발이 밧줄로 꽁꽁 묶여있는 여주

ㅇ.....ㅈ야

여주야....


박여주
우음...음...


정예린
여주야!!


박여주
흐어..!!


박여주
여기가...어디야?


정예린
모르겠어...


정예린
우리..어떻게 되는거야?(울먹


정예린
내가 야자째자고 하지만 않았어도..


박여주
하아....


박여주
설마 또 그년이냐



최명길
그래, 그년이다. 어쩔래?


박여주
이런다고 저는 달라지는게 없다는거 알잖아요


박여주
제발, 그만 해요


최명길
내 마음도 안바껴. 안바뀔 예정이고


최명길
그러니까 포기하고, 엄마 좀 도와주면 안되겠니, 딸?


박여주
와씹...진짜 역겹다


박여주
나한테 이런짓을 해놓고 뭐?


박여주
엄마, 딸?!!


박여주
난 이제 당신이랑 남남인거 몰라?


박여주
양육권도 우리아빠한테 있다고!


박여주
그러니까 아줌마, 제발!


최명길
하아....좋은말로 할때 말좀 들어


최명길
안 들으면 나도 어쩔수가 없어


최명길
여기, 얘 안보이니?


박여주
!!


박여주
하성운!!


하성운
으븝..읍ㅂ!!(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음


박여주
도대체 왜그러는 거야?


박여주
내가 싫다고


박여주
내가 싫다고, 내가 싫다고!!


박여주
이번일은 그냥 말로해서 해결해도 되는 일이잖아


박여주
말로 했으면 내가 그쪽을 도와줬을수도 있었잖아


박여주
이게 뭐라고 그렇게까지 심하게 하는거야?


박여주
돈이 뭐라고!!


최명길
돈이 뭐긴


최명길
가족보다도, 나보다도 더 중요한 거지


최명길
돈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겠어?


박여주
진짜 미쳤구나


박여주
돈에 제대로 미쳤어


최명길
그래, 나 미쳤어


최명길
내가 미치는데 도움이라도 준거 있어?


박여주
....


최명길
그러니까 너만 정략결혼 해주면 되잖아


최명길
그럼 너 주변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을텐데


최명길
(씨익)


최명길
너, 너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