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喜歡鬼

18. 我很感激

뭔가 이상했다

평소처럼 내 몸으로 들어갔는데

주변 소음이 들렸다

원래는 안들렸는데...

설마 몸이 영혼을 거부하는건가...?

음...일단 일어나서 확인을 해봐야겠는ㄷ...

...뭐야

몸이 왜이렇게 무거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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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나 깨어났나...?

내가 일어나 침대에 앉는 동시에

밖에 복도에서는 사람들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뭐 응급환자라도 왔ㄴ...

의사

헉...헉...최수빈 환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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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에...에...?

나 보러 온거였어?

의사

헉...헉...드디어 깨어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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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제가 보여요?

의사

아니...당연히 보이죠...

확실하다

사람 최수빈은 깨어났다

그것도 아무 부작용 없이

자고 일어난것처럼 깨어났다

의사

ㅇ...일단 검사를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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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진정 하시고요

잔뜩 흥분한 의사를 진정시키고

일단 다른 부작용이 있는지 검사를 하러 갔다

의사

와...ㅈ...정말...

의사

이건 거의 기적에 가까워요...

의사

어떻게 이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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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진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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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무슨 문제같은건 있나요?

의사

아뇨...어무 문제도 없어요...

의사

정말 혼수상태였던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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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그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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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전 그럼 이대로 가면 되죠?

의사

아...네...!

의사

아프면 언제든지 다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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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네

집으로 오니 모든것이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고 해야할까

침대, 식탁, 의자 다 그대로였지만

귀신일땐 항상 집이 아닌 병원에 살아서

집은 내가 교통사고를 당한 날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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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아 핸드폰

병원 로비에서 간호사가 준 핸드폰이

액정이 깨져 못 쓰게 된걸 기억해 내고

급하게 옷을 입고 수리를 하러 갔다

핸드폰도 수리할겸 공원을 걸으며

오랜만에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귀신이 아니 사람의 몸으로

이젠 귀신일때처럼 벽을 통과할수도 없고

다른 귀신들과 악귀들도 안보인다

하지만 나는 행복했다

사람 최수빈으로 살 수 있으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랬다 차현진"

"아 진짜라니까 왜 안믿어!!"

공원을 한참을 걷다 보니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렴풋이 들어보니 차현진의 목소리가 들렸고

또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있었다

당연히 그 대화상대는 김여주일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그 쪽으로 다가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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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내가 너 배신 안한걸 고맙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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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