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果我有13個保鑣

14_我們會向你奔來

몇 분 후, 여주네 집.

보디가드들은 계속해서 찾아보았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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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여기에 여주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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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디로 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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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모두들 너무 당황하여서 잠시 정적이 이어지더니

누군가 말을 꺼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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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 혹시 거길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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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거기가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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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가 자주 가고 가장 좋아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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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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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빨리 거기로 가보자!

다들 순영의 말에 눈치를 채고

밖으로 나가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부디 거기에 당연하다는 듯이,

행복하다는 듯이 서 있길 바라며.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여주가 가장 좋아하는 곳, 공원이다.

도착한 후 모두들 또 다시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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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아, 거기엔 여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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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여기에도 여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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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핸드폰은 아예 가져가지도 않아서 전화를 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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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대체 어디로 혼자 떠나버린거야..?

다들 여기에도 여주가 없다는 사실에

충격이 심하게 왔을 때,

민규는 벤치 쪽을 찾던 중에

바닥에 반짝거리는 것이 있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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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어, 이거는... 반지?

민규는 반지를 자세히 보니

영어로 J.Y.J 라고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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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다들 여기로 한 번 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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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거는... 여주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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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니셜로 새긴 거 보니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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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가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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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주는 이걸 잊어버릴 얘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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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잃어버렸다는 건...

승철의 마지막 말에 다같이 떠올랐다.

아마도 여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고.

같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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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안녕, 우리 다시 만났네?

내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유기현이다.

정여주

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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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입도 이제 풀어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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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야, 거기 있는 줄도 풀어봐.

유기현은 남자에게 명령하여

내 입에 있던 줄을 풀어주었다.

정여주

휴우- 저기, 무슨 속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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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나? 무슨 속셈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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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니가 가지고 있는 똑똑한 머리로 생각해봐.

유기현은 말을 하며 내 머리를 툭툭 쳤다.

정여주

....(빠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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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니 머리로도 모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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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크큭- 개웃기네ㅋㅋㅋ

정여주

.....

그의 행동과 말이 너무나 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그를 자극하면 안 된다.

지금 이 상태에서는 내가 불리하므로

어떻게든 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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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봐, 왜 아무 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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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저번에는 그렇게 나한테 또박또박 말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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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제는 쫄리니깐 말 못하겠냐?

정여주

.....

나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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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저기, 그렇게 반응이 없으면 재미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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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니면 일부로 말을 안 하는 건가?

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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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하아, 그렇게 계속 있고 싶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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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성격은 꼭 그 보디가드들과 닮아가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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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자존심이 세고 내 앞에서 존나 당당한 척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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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그런 쓰레기들이랑 왜 지내냐?ㅋㅋㅋ

정여주

....!!

순간 나는 그들의 얘기에

정신이 툭- 끊어지더니

정여주

.... 야, 유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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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뭐야?

정여주

말 다 했냐, 이 개새끼야?

한편, HL그룹 회사.

세븐틴은 여주가 납치된 사실에

일단 회장님에게 보고하러 갔다.

아빠

어, 자네들. 여긴 무슨 일인가?

아빠

내가 지금은 바빠서 그런데 나중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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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주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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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가씨가... 아가씨가 사라졌습니다.

아빠

뭐... 뭐라고?!

그 말을 들은 회장님은 충격을 받으셨는지

결국 바닥에 휘청이며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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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ㅎ, 회장님!!

아빠

하아... 어떻게 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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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잠시 저희가 테스트를 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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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가씨가 몰래 공원에 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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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런데... 아가씨는 찾아도 없었습니다.

아빠

.....

비서

회장님, 조금 있으면 회의가 있습니다.

아빠

저기, 비서. 미안한데 그 회의는 빼야 되겠습니다.

비서

네..? 하지만 이 회의는 중요한 걸 아시지 않습니까?

아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빠

저한텐 제일 소중한 사람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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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지금... 뭐라고 했냐?

정여주

말 다 했냐고, 개새끼야.

정여주

니 귀가 이상한 것 같은데 다시 말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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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허, 이제서야 본체 나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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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그래, 말 다 했다. 어쩔래?

정여주

그럼 이번에 내가 똑똑히 말해줄게.

정여주

니가 무슨 속셈으로 나를 이렇게 한 지는 모르겠다만.

정여주

너 이러는 거 얼마나 비겁한 지 알아?

정여주

니가 방금 그들한테 쓰레기라고 했는데

정여주

너가 더 쓰레기인 거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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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뭐라고?

정여주

SY그룹회장의 아들이라는 빽을 믿고

정여주

이런 짓을 하고 다니는 너가 더 한심하다고.

정여주

먼저 행동하기 전에 니 자신을 먼저 살펴봐.

정여주

알았냐, 이 쓰레기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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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닥쳐, 시발년아-!!

유기현은 순간 내 말에 반응했는지

나한테 소리를 지르고는

내 복부를 발로 찼다.

정여주

커억...!

나는 그 충격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그리고 가라앉았던 어지러움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여주

하, 하아...

그리고 머릴 푹 숙여있던 나를

유기현은 내 머릿채를 잡고는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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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묶여 있는 새끼가 말은 역시 참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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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런 얘는 또 처음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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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저기요, 지금 니 처지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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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그리고 무슨 속셈이냐고 물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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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유는 너네 회사를 인수할려고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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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항상 앞에는 너네 회사라는 걸림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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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존나 짜증나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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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너는 그저 그 걸림돌을 건너갈 지팡이 역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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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알겠냐, HL그룹 아가씨?

정여주

......

나는 지금 유기현의 말이 들어오지 않았다.

하필 약도 먹고 오지 않은 상태여서

충격을 조금만 받아도

엄청난 상처가 나에게로 돌아왔다.

정여주

(빨리... 약을 먹지 않는다면..)

정여주

(내가 어떻게 될 지도 몰라...)

아, 한솔오빠가 말할 때 약을 먹을 걸.

지금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나

과거는 과거일 뿐.

후회해도 더 이상 소용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내 눈 앞에 보디가드들이 나타나길

기약 없는 기다림이였다.

다시, HL그룹 회사.

아빠

흐음, 그래서 공원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거지?

아빠

혹시 거기 근처에 CCTV 같은 거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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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아마 공원이여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빠

하아,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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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죄송합니다.. 저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아빠

아니네, 누가 이런 일이 일어 날 줄 알았겠나.

아빠

너무 자책하지 말세.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계속해서 의미 없는 말만 하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점점 더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아빠

대체 누가 그런 짓을 했을까..

아빠

누군가 여주에게 아님 우리 회사에

아빠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랬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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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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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유기현이 그런 건 아니겠지..?

지훈에게 나온 말은 유기현.

다들 그 말에 번뜩-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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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맞아, 우리 저번에 유기현이 집에 찾아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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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그 때 아가씨한테 그 말, 후회할 거라고..

설마 그 말이 이런 뜻이였다니.

다들 이제는 누가 그랬는지 확신했다.

유기현이 여주를 납치했다는 것을.

아빠

하아, 결국 그 아이가 일을 저질렀군..

아빠

빨리 가서 여주를 찾아야 돼.

아빠

안 그러면.. 상상하기도 싫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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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그럼 그 사람은 분명 회사에 있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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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SY그룹 회사 앞에 있는 CCTV를 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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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그의 행방을 추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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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오- 우리 명호 똑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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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럼 다들 나갈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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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소중한 사람을 찾으러 가야지.

다들 하나둘씩 일어나며

여주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부디 여주가 아직 잘 있기를 바라며

너를 향해 우리가 달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