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會愛你,非常愛你。
第156集 ˚ 友情還是愛情



지난 이야기


_태형은 여주를 무사히 집에 바래다주었고, 어린이집에 있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우가 집에 있어서 당황한 여주는 뒤늦게 어린이집의 연락을 확인한다.

_서우는 태형이가 가자, 궁금했다는 듯 여주와 태형의 달달한 사이에 관해 물어보기도 하고.

_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챈 여주가 먼저 서우에게 왜 그런 걸 묻느냐고 질문하면,


김서우
사실···.


김서우
써우가아······


김서우
좋라하는 칭구가 생겨써요···!

_조심스레 입을 열어 폭탄 선언을 하는 서우였다.




정여주
뭐야_ㅎ


정여주
정말-?


정여주
우리 서우가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다니···!!


정여주
그래서 엄마 아빠 사이 물어본 거야, 우리 서우-ㅎ

_여주의 환호에, 몸 둘 바를 모르며 수줍게 웃음 짓는 서우.


김서우
아히이...ㅎ


정여주
서우가 좋아하는 친구가 어떤 친구일지- 궁금한데?


김서우
히···ㅎ


김서우
옴총옴총 이뻐요...!!


정여주
아, 정말?ㅎ

_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는 듯, 벌떡 일어서서 그 아이에 대해 설명하려는 서우의 태도에 흐뭇하게 미소 짓는 여주.


김서우
그리고오··· 또오···

_곰곰이 생각하던 서우는 습관처럼 자연스레 손가락을 입에 물었고,


정여주
아이_ 서우 손가락은 물면 안 돼-.

_그런 서우의 습관을 고치려는 듯 서우의 손가락을 슬며시 잡아내리는 여주다.


김서우
아아···ㅎ 맞다.


김서우
그리고오···!


김서우
써우한테 옴총옴총 잘해줘요-!


정여주
뭐야, 어떻게 잘해주는데?

_듣다보니 흥미가 생겼는지, 이제는 고개까지 내밀어 자세를 잡고 경청하기 시작한다.


김서우
서우 점심도 챙겨주구···.


김서우
서우한테 맨날 웃어주구···.


김서우
서우가 울면 제-일 먼저 와가지구 달래조요-!


정여주
응? 서우 울었어-?


김서우
······업.

_말하면 안 될 걸 말한 사람처럼 입을 가리는 서우.


정여주
어어-? 서우 엄마한테 비밀 만드는 거야-?


정여주
그럼 엄마 조금 속상한데-.


김서우
···그게에.

_고민하던 서우는 천천히 입을 가리던 손을 내려본다.


김서우
밍규랑 싸웠는데에-.


정여주
민규랑?


김서우
네에-


정여주
민규랑은 왜?


김서우
···휴우.

_말할 게 많다는 듯, 다시 자리에 양반다리로 앉으며 후-하고 인생 2회차인 사람처럼 깊게 한숨 내쉬는 서우.


김서우
···이거 슬픈 사실인데에-.


김서우
박밍규도 써우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요오...


정여주
···어?

_꿈뻑꿈뻑, 서우의 말을 들은 여주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깜빡일 뿐.


김서우
그래서어- 박밍규가아-


김서우
그 칭구한테에_ 너무 잘 해주면서어-


김서우
자꾸 그 칭구 데리고 둘이서만 놀아가지구우-


김서우
써우가아- 왜 그러냐구 물어봤능데에-!!!


김서우
박밍규 이 자식이···!!!


김서우
나보다 그 칭구가 먼저라면서어... 그래써요.


김서우
나랑은 말두 안 해.


김서우
진짜 치사빵꾸야.


김서우
어떠케 칭구가 그래애...


정여주
···민규는 우정보다는 사랑이구나.


김서우
녜?!

_여주가 혼자서 중얼거린 말조차 못 들을 리 없던 서우는, 화들짝 놀라지.


정여주
아...ㅎ 아니야, 서우야.


정여주
그래서··· 아직까지 말을 안 해본 거야? 싸운 이후로?


김서우
녜에···.


정여주
···흐음.


김서우
움마, 더 들어바바요. 아직 안 끝나써.


정여주
알았어_ㅎ


김서우
그래서···!!!


김서우
박밍규가 그래가지구...!!!


김서우
내가 먼저...!


김서우
주먹으로 박밍규 어깨 때려써...요.


정여주
···서우가 먼저 그랬어?


김서우
네에...

_말해놓고, 여주에게 혼날 것 같았는지 어깨를 웅크리며 여주의 시선을 피하는 서우.


김서우
근데에···!!!


김서우
박밍규가 나를 더 세게 때려써요···!!


정여주
서우 어디 맞았어, 안 아파?


김서우
배라서 갠차나요-


김서우
근데 그때는 너무 아파서어-.


김서우
써우 운 거예요오...


정여주
···그렇게 다정하던 민규랑 서우가_


정여주
서로 같은 친구를 좋아해서 싸운 거네...?


김서우
피이... 하늘도 너무해-!

_피식, 서우의 표정을 살피던 여주가 웃으며 말을 잇는다.


정여주
그렇지만, 서우가 먼저 민규 때린 거지-?


김서우
···맞아요오.


정여주
그러면 먼저 말을 걸어야하는 사람은 누구야_?


김서우
써우···.


정여주
먼저 사과를 해야하는 사람은_?


김서우
써우지요...


김서우
···써우가 말로 했어야 했는데에...


김서우
아무래두 실수한 거 같아요...


정여주
···ㅎ 앞으로는, 그럴 거야_ 안 그럴 거야?


김서우
안 그럴 거예요-!


김서우
앞으로느은-!


김서우
말로 대화 먼저 할 거예요오-!!


정여주
맞아ㅎ 아무리 화나도, 친구 때리는 건 안 돼_


정여주
서우도 잘 알잖아-ㅎ


정여주
서우 약속한 거야-?


김서우
웅! 약속!

_여주랑 새끼 손가락 걸어 약속하고, 엄지 손가락까지 꾹 누르며 웃어보이는 서우.


김서우
내일 먼저 사과해야지이_



김서우
아차, 그나저나아...


김서우
어떡하면 좋지이-.


김서우
친구를 선택해야하는 것인가아···!?


김서우
아니면, 사랑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

_고민이 많이 되는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으며 홀로 소리쳐보는 서우지.

_그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여주는, 진지한 서우 때문에 함부로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영화 [삼각관계 : 우정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감독 김서우/ 극장판 개봉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