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珍貴的。
05



송여주
..죄송해요..!

송여주
제발..나중에..나중에 꼭 드릴게요..!

남자
아우, 그 말만 지금 몇 번째인지 알아요?

남자
빌려갔으면 돌려줘야할거 아니야.

무릎을 꿇고 한 남성에게 울며 비는 여주.

이 남자는 여주가 돈을 빌려간 사람이고 그 돈을 돌려받기 위해 여주 집에 왔다.


남자
혼자 사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남편 불러요.

남자
아님 내가 불러?

송여주
..일 하러 갔어요..

송여주
그러니까..나중에 드릴게요...

남자
하아..다음주에 다시 올게요.

남자
그땐 반의 반만이라도 가지고오세요.

남자
저도 돈이 필요하니까.

돈.

결국 돈이 문제지.

다행이도 착한 사람에게 빌려 이렇게 가는거지,

사체업자 이런 사람들에게 빌리면 목숨이라도 가져갈 판인데 말이야.


남자
역시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니까.

남자
아가씨가 이렇게 돈 걱정 하면서 살지 누가 알았겠어요?

남자
그러게 남편 좀 잘 만나지 그랬어요.

남자
굳이 그렇게 돈 없는 남자를 만나서야..,,

남자
무튼 다음주까지 돈 만들어오고 못 만들면 남편한테 갑니다.

송여주
..살펴가세요..



송여주
..하아..

송여주
..그러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될지 알았나..

송여주
한 평생 돈 걱정 한 번도 안 해봤는데..이게 이런 느낌이구나..

한 평생 돈 걱정을 하지 않았단 말은 그만큼 돈이 있었다는 거겠지.

돈을 빌려준 남자가 여주를 알아보고 저런 말은 하는 건,

여주가 이름있는 기업의 딸이었었다.

태형과 결혼하기 전까지는 나름 편하게 잘 살았는데,

그래, 누가 돈 없는 사람을 좋아할까.

여주 집안에선 당연히 태형을 안 좋게 봤고 그래서 여주와도 연을 끊어버린거지.

여주는 태형을 너무 사랑하니까 놓을 수도 없고 말이야.


송여주
..둘이면 힘듬을 나눌 수 있다?

송여주
개뿔,

송여주
그냥 둘다 힘든거지 나눌 힘듬도 없다..

송여주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가버려?

송여주
혼자 가면..반겨주지 않을까..

송여주
..아니면 애 때문에 받아주지도 않으려나.


송여주
..미쳤지 송여주.

송여주
되도 않는 얘기를 왜 하고 있는거야..

송여주
..어차피 속으로 생각해봤자 못하잖아.

송여주
..송여주 너,

"그를 많이 사랑하잖아."

크리스마스 재밌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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