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是貓,而是美洲虎。
[第二集] 喔…這不是貓? !


11:00 AM
김여주
(쿨쿨)


정국
(버둥버둥)(해가 중천인데 왜이렇게 안일어나)


정국
(그리고 이것좀 놓지..!)

김여주
(비몽사몽)야 너좀...가만히있어....


정국
크앙!(이제 좀 일어나!)

김여주
악!!

김여주
(일어나며)아프잖아 애기야


정국
(칫..아프라고 문거거든)

김여주
(시계를 보며) 헐 벌써 11시네?

김여주
너 병원가야되는데

김여주
계속 잤었다

김여주
(주섬주섬) 점심시간 전에 빨리 병원가자

몇분뒤

간호사
(벌컥) 들어가시면 됩니다

김여주
네 감사합니다

수의사
무슨일로 오셨어요?

김여주
제가 길에서 고양이를 주었는데

김여주
건강은 어떤가 해서요

김여주
(정국을 꺼내며) 여기요


정국
으르릉

수의사
허허 성격이 좀 있네요

수의사
(살펴보며) 외적으로는 다 괜찮은데

수의사
코에 상처가 좀 있네요

수의사
발견 당시에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있었나요?

김여주
네

수의사
아마 고양이들이 좀 활퀸것같아요

수의사
이건 뭐 쉽게 치료되니까

수의사
걱정하실 필요는 없구요

수의사
혹시 다른 질병에 걸려있을지도 모르니까

수의사
피검사랑 엑스레이좀 찍어볼게요

김여주
넵


정국
(피검사? 그게뭐ㅈ...!)


정국
(아아악!!)

수의사
(피를 뽑으며) 엄살도 되게 많네요 ㅎ


정국
( 아 진짜 아프다고옥!!)

수의사
엑스레이좀 찍으러 갔다올게요

김여주
넵

몇분뒤

수의사
(의자에 앉으며) 피검사는 몇분정도 더 기다려야 나올것같아요


정국
(여주에게 가며)(야 나좀 도와줘ㅠㅠ)


정국
(뒹굴며)(저 아찌가 나 눕히고 이르케 이르케 굴렸어ㅠ)

김여주
(안아주며) 엑스레이는 어떻게됐나요?


정국
(포옥) (그래 나 그렇게 계속 안아조)

수의사
길에서 데려온거 치고는

수의사
별 탈도 없고 괜찮습니다

똑똑똑

간호사
(벌컥) 선생님 피검사 결과 나왔습니다

수의사
(서류를 보며) 피검사도 이상 없네요

수의사
아주 건강합니다

김여주
(웃으며) 감사합니다 ㅎ

수의사
근데 한가지 이상한게 있는데

수의사
아무리 봐도 얘는 고양이가 아닌것같습니다

김여주
네 ? 고양이가 아니라구요?!


정국
(그걸 이제 알았냐 바보야)

김여주
ㄱ..그럼 얘는 도대체 무슨동물이죠?

수의사
저도 잘 모르겠네요

수의사
제가 아는 동물학자가 있는데

수의사
한 30분만 밖에서 기다려주실래요?

김여주
넵 기다릴게요

30분뒤

동물학자
얘를 길에서 데려왔다구요?

김여주
네

동물학자
얘는 멸종위기 1급종이에요

동물학자
그것도 멸종으로 판단되었다가

동물학자
최근에 한마리가 발견되서 멸종위기로 된거구요

김여주
그래서 도대체 무슨동물인데요?

동물학자
흑표범, 흑재규어라고도 불려요

김여주
흑표범이요...?

동물학자
네

동물학자
근데 우리나라에선 멸종위기종을

동물학자
개인적으로 키우면 불법이거든요

동물학자
야생성을 잃기전에 빨리 본토로 돌아가야합니다


정국
(무슨소리야 난 이사람이랑 살건ㄷ...)

김여주
아....네


정국
(엥? 나 보낸다고 이대로?)

동물학자
(정국을 들어올리며) 나랑 고향으로 가자


정국
(여주의 옷깃을 잡으며)(ㅈ..잠깐만!!)


정국
크르릉!! (난 너랑 살거라고!!)

수의사
그래도 조금 붙어있었다고

수의사
아기 싫어하네요

김여주
그러네요 ㅎ


정국
(케이지에 담기며)(안돼!!!)

김여주
그럼 얘는 어디로 가는건가요?

동물학자
아마 에티오피아 쪽으로 가서

동물학자
몇달간 야생성 회복하고

동물학자
바로 야생으로 갈것같네요

동물학자
(케이지를 들고가며)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김여주
넵 잘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1년뒤

나는 썸타던 박대리와 사귀기 시작했고

회사에선 사귀는걸 걸리지않게

열심히 노력중이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는줄 알았지만

1년 전보다 훨씬 커버린 검은고양이를 다시 만난건

나와 그 고양이의 첫만남때와 똑같이 눈이 내리던 날이였다


지민
여주씨 퇴근하고 뭐해요?


지민
나 오랜만에 여주씨랑 놀고싶은데 ㅎ

김여주
대리님 오늘은 저 집에 일찍 가봐야돼요


지민
왜요 무슨일 있어요?

김여주
오늘 아주 중요한 택배가 오기로 했거든요


지민
뭐야, 나보다 택배가 먼저라는거에요 지금?

김여주
나한텐 진짜 중요한거라서 그래요

김여주
그러지 말고 우리

김여주
커피나 마시러가요


지민
나보다 택배가 더 좋다면서요


지민
그 좋아하는 택배랑 커피 마시러가요

김여주
헐 지금 삐진거에요?


지민
(눈을 피하며)아니거든요

김여주
무슨소리에요

김여주
(입술을 건드리며) 이렇게 튀어나와있는데?


지민
지금 여주씨 내 입술 쳤어요?

김여주
네, 쳤는데요?


지민
(쪽) 내가 입술 건드리면 뽀뽀한다고 했죠?

김여주
그땐 쪼물딱거리면 하는거였잖아요

김여주
치는것도 안돼요?


지민
돼요


지민
손으로 말고 입술로

김여주
하여간 응큼해가지구

김여주
까아악!!!


정국
(그루밍하며)(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소리치면서 반겨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