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的我。
第19集




박지민
그렇게 있을거면 말 걸어.


박지민
평소에 잘 했던 거잖아.


전정국
그때랑 지금이랑 같냐...


전정국
내가 무슨 낯짝으로 여주한테 말을 걸어...


박지민
너가 뭘 잘못했다고.


전정국
..그냥 그런 게 있어.


전정국
좀 찝찝해서..

여주가 직접적으로 말 걸지 마, 친한 척 하 마 라고 얘기 한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다가가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만 같았다.



박지민
사랑엔 역시 공부고 뭐고 없구나..


전정국
..사랑이라니.


전정국
그냥 친구지.


전정국
지켜주고 싶은 친구..


박지민
지켜주고 싶은 게 친구냐, 사랑이지.


전정국
..너한테 말한 내 잘못이다.


박지민
화이팅해라.


박지민
응원한다.



전정국
와..시험 얼마 안 남았네..


박지민
또 빡세게 공부해야겠네.


박지민
그래봐야 너가 1등하겠다만은..


전정국
너도 열심히하면 할 수 있어.


박지민
..재수없어.


전정국
나도 열심히 해야지.


전정국
1등 안 뺏기고 유지하ㄹ..

타악_



전정국
아..괜찮ㅇ...

김여주
휙))...



박지민
야, 괜찮냐?


전정국
어?...어.

복도를 걸어가다 부딪힌 정국과 여주.

키 차이가 있다보니 정국이 내려보는데,

여주의 눈빛이 원망 가득한 눈빛이였다.

좀 슬퍼보이기도 했고 할 말이 있는 듯한 눈빛이기도 했다.

그래서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속마음은 읽지 못했지만,

그냥 아는 척 하지 말라는 거 같았다.

간절히 원하는 거 같아보였다.

정말 힘들어보였다.



박지민
좀 친해보였던 거 같은데 이제 완전 아는 척도 안 하네.


박지민
하긴..나라도 그러겠다.


박지민
너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건 아는데,


박지민
확실히 공부를 더 잘하는 사람이니까 왠지 모르게 거리감 느껴지는 거 알지?


박지민
뭔가 진심이 아닌 느낌이야.


전정국
..그래?


전정국
...난 정말 진심이였는데.


전정국
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해서 도와주는 건데..


전정국
좀 기분이 묘하네.

이 말을 하고나서 정말 후회를 했다.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와 같을거라는 생각에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안쓰럽고 불쌍하게 보였다고 생각했겠지.

그러면서 점점 더 우울해지겠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동정심이였는데,

결국 위로도 동정심이였다.




딱히 신경 안 쓰니 열심히 하세요!

955자..나름 많이 썼는데 적어보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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