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間守護者(掌控時間的人)
05. 掌管時間的人


띡띡- 띠리링-


김석진
"태형아, 형왔ㅇ..."


김석진
"뭐야..얘 어디갔어.."

집에 들어오자 보이지않는 태형의 모습에 난 곧바로 태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김석진
"하아..제발 받아라..."

난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받지 않는 태형에 내 마음은 점점 불안해졌다.

그런데 그 순간..


김태형
"[여보세요]"


김석진
"[김태형! 너 왜 전화를 안받아..!!]"


김태형
"[아..폰 무음으로 되어있어서 못받았어. 왜그래, 무슨 일 있어?]"


김석진
"[하아..그래서 너 지금 어디야!]"


김태형
"[ㅇ..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형. 나 여기 시내에서 친구랑 프로젝트 하고 있는데..]"


김석진
"[아무것도 하지 말고 거기 있어. 지금 거기로 갈테니까.]"


김태형
"[여보세요? 형, ㅎ..]"

뚝-




박지민
"뭐야, 누군데 그래"


김태형
"아, 우리 형인데 지금 여기로 온데"


박지민
"네 형이 여기로 온다고? 갑자기 왜?"


김태형
"몰라, 우리 형 요즘 이상해. 조금만 늦어도 왜 늦었냐고 캐묻고 별거 아닌거도 이렇게 걱정한다니까"


박지민
"...그래? 네가 걱정되서 그러실 수도 있지, 뭐."


김태형
"글쎄..우리 형이 원래 그러던 사람이 아니여서.."


김석진
"태형아, 어디있어!"


김태형
"아이고 깜짝이야, 형! 나 여기있으니까 소리좀 그만질러! 민폐야!"


김석진
"(태형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하아...임마, 너는 어디를 가면 간다고 얘기를 하고 가야지"


김태형
"형이 오늘 회의있다면서..바쁠까봐 일부로 전화 안한건데 왜 이렇게 화를 내"


박지민
"ㅇ..안녕하세요"


김석진
"아..네가 태형이 친구야?"


박지민
"네..박지민이라고 합니다"


김석진
"그래, 지민아. 초면에 실례가 많았네. 형은 김석진이라고 해"


박지민
"아니에요..걱정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김석진
"그래, 이해해줘서 고마워"


김석진
"이만 가자, 김태형. 형이 숙제는 나중에 하라고 했잖냐"


김태형
"하아..그래. 거의 다 했으니까 나중에 하자, 지민아"


박지민
"알겠어. 조심히 들어가"




박지민
"...."


박지민
"...이의현"


박지민
"아까부터 계속 태형이만 쫓아다니던데,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이의현
"....박지민. 너도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박지민
"...물론 잘 알지. 오랜만이네, 배신자."

이의현
"배신자..ㅋ...아직도 내가 배신자로만 보이나? 내가 만약 너였다면 그렇지 않을텐데"


박지민
"오랜만에 나타나서는 별말을 다 지껄이네. 넌 내가 죽을때까지 영원한 배신자야."

이의현
"넌 곧 후회하게 될거야. 그때 내가 아닌 내 형을 선택한 것을 말이지.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이의현
"너도 이참에 내 밑으로 오는게 어때? 그게 현재로서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일텐데"

이의현
"그렇지 않는다면..네가 아끼는 사람들이 모두 죽을테니까"


박지민
"..그 입 다물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네 밑으로는 안들어갈거니까."

이의현
"HAHA! That's interesting" [하하! 그거 참 재밌네]


박지민
"영어를..배웠네..?"

이의현
"Of course. English is nothing on me." [당연하지. 영어 그까짓건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박지민
"그래도 영어를 배워서 똑똑해 보이고는 싶었나보지?"

이의현
"자꾸 나를 도발하지 마, 박지민. 넌 날 이길 수 없어."

이의현
"오늘은 이만 가보지. 하지만 다음에는 네 주위 누군가 한 명은 사라져 있을거다. 네가 내가 아닌 내 형을 선택한 대가로 말이지."

이의현
"그럼 잘 지내고 있어라, 박지민."

이의현
"나와 같은 시간지배자로서."


박지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