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chica hambrienta de amor
EP.13


부모는 자식편을 들어야 하는거 아니야..? 근데 나더러 사과를 하라고...?

여주 엄마
빨리 사과 하라니까?


이여주
....미안

억울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거 같았다

사과를 받아야 하는건 나라고..

오아라 엄마
하, 너 그게 사과니? 진심을 보여야 될거아니야!


이여주
하..,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오아라 엄마
무릎이라도 꿇던지!

여주 엄마
저기, 죄송한데 제가 시간이 촉박해서요

오아라 엄마
뭐요?!

여주 엄마
여기, 지금봐선 붓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면 병원은 가고도 남았을거에요

엄마는 아줌마한테 10만원 권 몇개를 손에 쥐어줬다

오아라 엄마
하,, 제가 돈이나 받자고 이렇게까지 하는줄 알아요?! 누굴 거지로 알아!!

오아라 엄마
우리 애가 그쪽 애한테 맞았다고!!

여주 엄마
하......, 귀찮게

짜악!-


권순영
?!

나는 바닥에 넘어졌다

...엄마가.. 날 때렸어....?

여주 엄마
됐죠? 저희 애도 맞았으니까 병원비도 줬고, 사과까지 했으니 저는 이만 가볼게요

엄마는 그대로 교무실을 나갔다


윤정한
ㅇ...여주야 괜찮니...?

선생님은 걱정하며 날 의자에 앉히셨다

오아라와 걔의 엄마도 놀랐는지 눈동자만 굴렸다

난 상황파악이 안됐다 고작... 일이 빨리 끝나지 않는단 이유로 사람을 때린다고? 그것도 본인의 딸을..?

전혀 이해가 되지않았다 이해하고싶지도 않았다


윤정한
여주야...?


이여주
......, 아... 네....?


윤정한
괜찮니?


이여주
......네, 괜찮아요

하나도,

하나도 괜찮지 않았다.


윤정한
그래..., 그럼 아라도 집에 갔으니까 여주도 집에 가야지..

언제 간건지 그 둘은 보이지 않았다


윤정한
여주 혼자 보내기엔 선생님이 걱정돼서 선생님이 바래다주고 싶지만 일이 남아서,


이여주
저 혼자 가도 괜ㅊ


윤정한
순영이가 여주 바래다줘~


이여주
네?


권순영
..?


윤정한
여주 괜찮지?


이여주
아.., 네


윤정한
순영이도?


권순영
...네


윤정한
그래, 내일 보자~...

나와 순영이는 교무실을 나와 복도를 걸었다


권순영
야, 너 집에가서 특별히 할거 없지?


이여주
아....

공부....


이여주
...없어


권순영
그럼 따라와

순영이는 계단을 올랐다

순영이를 따라가보니 옥상이었다

풍경... 예쁘다

순영이는 옥상 난간에 걸터앉았다


권순영
너, 괜찮아?


이여주
괜찮대도,


권순영
뭐가 괜찮은데


이여주
어...?


권순영
정확히 뭐가 괜찮은거냐고,


이여주
그야.....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여주
그러게..., 뭐가 괜찮은걸까..


권순영
상처주고 미안하다 고맙지도 않으면서 고맙다 등등 다 형식적인 말이잖아


권순영
니가 말하는 괜찮다라는 말도 형식적인 걸로만 들리는데


이여주
ㅎ...... 니 말이 맞아

난 허탈하게 웃었다 그리곤 말을 이었다


이여주
근데, 안괜찮다고 뭐가 달라지는건 아니잖아

난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권순영
그렇지?

순영이는 난간에서 내려와 나에게 걸어왔다


권순영
안괜찮다고 크게 달라지는건 없어 근데,


권순영
필요하다면 공감해 줄 수 있고, 위로해 줄 수 도 있고, 우는 니 옆에서 등을 토닥여줄 수 도 있어


권순영
그러니까 괜찮다고만 하지 마

울컥했다 나한테 이렇게 말해준 사람은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욱 안괜찮다는 말을 할 수 없다


이여주
알겠어... 앞으론 감정에 솔직해질게

울컥해서 떨리는 목소리를 최대한 감췄다 들키진 않았겠지...


권순영
....좋아, 앞으론 고민이나 생각할게 생기면 옥상으로 와


권순영
바람도 적당히 불고, 풍경도 봐줄만 해서 생각 정리 할 때 좋아


이여주
나 말고도 오는 애들 많을텐데


권순영
없는데, 나랑 너 문준 빼곤 가끔 선생님? 그정도 밖엔 오는사람 없어


이여주
옥상 열려있는거 아냐?


권순영
아닌데 열쇠있어야 들어올 수 있어


이여주
넌 어떻게 들어왔는데?


권순영
열쇠로 열고


이여주
열쇠 어디서 났어?


권순영
정한쌤 한테 달라고 하면 줘,


이여주
?


권순영
아, 뭐 물론 쌤이 정신없을 정도로 바쁠때만 주시지만 그런 타이밍 한 번만 잡으면 계속 쓸 수 있으니까


권순영
너 열쇠 필요하면 내 사물함에서 가져가 비번 0510 쓰고나면 다시 가져다놓고


이여주
비번 막 알려줘도 돼?


권순영
딱히 가져갈것도 없어 끽해봐야 쓰지도 않는 교과서?


이여주
아....


권순영
이제 가자,

난 마지막으로 다시 옥상을 훑어보곤 순영이를 따라 집으로 갔다


우산 (엄브렐러)
이번화 여주 울릴까.. 말까 하다가 안울렸는데 어땠어요..?


우산 (엄브렐러)
뭐 나중에는 울겠죠~ (R겠G?)


우산 (엄브렐러)
그럼~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