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maestro Kim Jae-hwan y la colegiala zorro Kim Yeo-ju
Episodio 3


- 점심시간 -


김여주
야야, 밥 먹으러 가자.


강슬기
다이어트 한다며.


김여주
오늘 스파게티 나옴, 다이어트는 집어 치우고.


강슬기
그래, 니가 그렇지 뭐.


김여주
닥쳐라, 스파게티라고, 스파게티!

-

-


김여주
와, 역시 존맛.


강슬기
좀 천천히 먹어라.


박우진
여기 앉아도 되지?


김여주
응응! 그럼~ 여기 앉아~

난 내 옆자리의 의자를 빼주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환
잠시 실례좀.

하지만 김재환이 나타났고, 내가 뺀 의자를 잽싸게 앉아버렸다.


김여주
뭐냐?


김재환
나한테도 그렇게 웃으면 안돼?


김여주
꺼져.


강슬기
.....너 남친 생겼냐?


김여주
생겼겠냐?


김재환
하긴, 너 모솔이라며?


김여주
개소리야.


김재환
ㅋㅋㅋㅋㅋㅋ 오구오구 모쏠 아니에여?


김여주
아 X발 진짜! 강슬기, 우리 딴데가서 먹자.


강슬기
좋아.


김재환
ㅇ, 야, 잠시만. 야!

휙-


박우진
살다살다 니가 까이는 날도 있네.


김재환
뭘 까이긴 까여. 튕기는 거야, X신아.


박우진
풉

-


이대휘
여주야!


김여주
어? 대휘야~ㅎㅎ


이대휘
너 이거 좋아하지, 매점 갔다가 니 생각나서 샀어.


김여주
아 ㅎㅎ 고마워!


이대휘
그리고 이거.

대휘가 건낸건 영화 티켓 두 장이었다.


김여주
어? 이게 뭐야?


이대휘
소문으론, 공포영화 좋아한다며. 이번주 토요일에 나랑 같이 보러 가자.


김여주
그래!ㅎㅎ



김재환
얘 이번주 토요일에 나랑 선약있어.


김여주
개소ㄹ-


김재환
이 영화 티켓 두장은,


김재환
니 친구 배진영이랑 실컷 보는걸로!

김재환은 대휘가 내민 영화티켓을 뺏더니 이대휘와 함께 밀어버렸다.


김여주
아 진짜 김재환 꺼지라고!


김여주
대휘야, 나 토요일날 약속 없어. 나랑 보러가면 돼.


김재환
.....쳇, 그래. 가라, 가!


김여주
니가 가지 말라 해도 갈꺼야!

휙-

김재환은 삐진 표정으로 티켓을 내 손에 쥐어주더니 대휘의 어깨를 치고 휙 지나갔다.


김여주
미안, 쟤가 좀...


이대휘
괜찮아, 원래 재환이 여자들한테 이런식으로 접근한다고 유명하잖아.


김여주
.......? 진짜? 저새끼가?


이대휘
응, 쟤.....


이대휘
흔히들 말하는 어장남이야.


김여주
....뭐, 쓰레기인건 알았지만.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대휘한테 엄연히 어장을 치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말할 처지가 되지 못했다.


이대휘
그나저나, 2시 영화니까 1시에 만날까?


김여주
그래, 그러자 ㅎ

근데, 이거 은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한테만 관심있고, 장난치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걸 모든 여자애한테 한다는 뭔가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

- 학교 끝난 후 -


김재환
야, 김여주!


김여주
또, 뭐.


김재환
또라니. 누가 보면 내가 너 쫓아다니는 줄 알겠다?


김여주
맞잖아.


김재환
너 진짜 이대휘랑 영화 보러 갈거야.


김여주
어.


김재환
안가면 안돼?


김여주
왜.


김재환
그냥.


김여주
너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그런다며.


김재환
? 뭐가.


김여주
지금 나한테 하는짓, 다른애들한테도 똑같이 한다며.


김재환
ㅋㅋㅋㅋㅋㅋㅋ 질투하는거야?


김여주
그건 아니고,


김여주
그냥 그렇게 살지 말라고 ㅎ

나도 그렇게 살면서 나 지금 뭐라는거니.

근데 얘가 어장을 친다니 뭔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한테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혹시 내가 김재환한테 특별해지고 싶었나-

-

+ 에필로그


김재환
야야, 쟤 보여?


박우진
누구, 아... 쟤?



김재환
어, 예쁘지 않냐?


박우진
나 여자한테 관심 없잖아.


김재환
그러지 말고, 이 형 한번만 도와줘라.


박우진
뭘.


김재환
쟤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봐.


박우진
싫어, 왜.


김재환
아니 그냥 빨리 해줘


박우진
나 그런거 못해, 싫어.


김재환
아 제발 진짜 ㅠㅠ 형님 ㅠㅠ


김재환
내가 앉는다 하면 분명 꺼지라고 할거야, 근데 니가 앉는다 하면 의자 빼줄걸?


박우진
뭐해줄건데.


김재환
너 이거 좋아하지? 먹어.

재환은 식판에 있던 김치전을 우진의 식판으로 옮겼다.


박우진
개콜, 다녀옴.

그리하여 성사된 계약, 그리고 ••••


박우진
여기 앉아도 되지?

완벽한 계획 아래 성공적인 결과.

-

+ 우지니의 스윗함은 오직 김치전만이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

+ 앗 참고로 스파게티에 김치전 조합 잘맞습니다 쌩뚱맞다고 생각하지 말자구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