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llamas, una luz de estrella
11) Fe


드르륵)


지훈
일찍왔네~?


지수
어, 진짜로 왔네..ㅋㅋ


지훈
약속을 했는데 당연히 지켜야지ㅋㅋ


지훈
근데 예원인?


지수
예원이.. 올걸?..


지수
그.. 그전에..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


지훈
무슨 얘기..?


지수
예원이랑..


지훈
아..아.. 나 알아.. 진이랑 예원..


지수
아.. 너도 아는구나..


지훈
응.. 진이 걔.. 요즘 나한테도 아는 척도 안해


지훈
평소에 같이 안다니던 애들이랑 같이 다니고.. 다니엘은 떠났고..


지수
괜찮아?


지훈
괜찮아..ㅋㅋ


지수
지금.. 우리도 남일 같지가 않은데... 예원이는 오죽하겠어..


지훈
음... 너희가 잘 얘기해줘.. 나도... 조금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도와줄게


지수
아 고마워..ㅎ

드르륵)

교실에 들어선 예원..

예상보다 예원의 밝은 모습에 모두 당황했다..


예원
다들.. 일찍 왔네?


지수
어..어ㅎ..


지수
예원아.. 너 괜찮아..?


예원
뭘..?


지수
아.. 아니야.. 요즘.. 많이 힘든일이 없으면 다행이고..ㅎ


예원
진?.. 나 이제 좀괜찮아졌어..


지수
정말?..

나는 그때 다짐했다..

아무리 진과의 사이가 멀어지고...

힘든일이 있어도.. 나의 친구들 한테선 늘 밝은 모습만 보일 것을..


예원
이제 너희는 신경 안써줘도 되.. 나 정말 괜찮아ㅎ..


지수
다행이다.. 그래도 많이 힘들어지면 말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예원
알겠어..ㅎ

다음 날)

갑작스레.. 비가 내렸다..

학원을 마치고 난..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지훈
(어.. 예원이인가..?)


지훈
김예원~!!


예원
지훈이?..


지훈
너.. 여기서 뭐해?


예원
아.. 우산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어..


지훈
여기서 기다리면 어떡해..


지훈
나.. 우산이 2개있어서.. 이거 쓰고 가..


예원
어.. 고마워...


지훈
크흠.. 아.. 저기..


예원
응?


지훈
내일 쉬는 날인데.. 뭐해?


예원
내일 시간 있긴 있는데..


지훈
그럼.. 그 춤 연습하는거 내가 같이 도와줄까?


예원
춤..? 어.. 그래


지훈
알겠어.. 내일..봐

"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지훈
오 잘 춘다..ㅋㅋ


예원
고마워..ㅎ


지훈
진이랑 연습 하던건데.. 내가 해주는거 부담스럽진 않아..?


예원
괜찮아.. 내가 잘 알려줄게..ㅎ


지훈
알았어..ㅋㅋ

그렇게.. 나와 지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드르륵)


지훈
어...


진
애..들아.. 너희 여긴 무슨 일로..


예원
진아!.. 오랜만이야..


진
어..어..


지훈
저기 진.. 예원이 오랜만에 만났는데.. 안 반가워?


진
뭐..?


지훈
예원이는 널 많이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는데 넌 그렇지 않냐고..


예원
지훈아.. 괜찮아 이렇게 만난것도 기뻐..


지훈
너.. 몇달 전부터.. 왜 이렇게 된거야..?


지훈
예전의 진은 어떻게 되고..


진
난.. 아직 준비가... 안됬어...


지훈
무슨 준비... 너 여친을 만나는데에.. 뭔 준비가 필요한데..


예원
지훈아.. 괜찮아.. 내가 얘기할게..


지훈
아니.. 예원아.. 잠깐만 기다려봐..


진
.....


지훈
너.. 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진은 많은 생각에 잠기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훈
참나... 끝까지 이런 식이네... 이럴거면 앞으로 영원히 예원이 잊고 살던지..

지훈은 예원을 데리고 가며 나갔다

진은 예원이에게 그동안 못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만다..


진
다니엘은.. 나때문에.. 돌아간거야.. 고작 나 하나때문에...


뷔
괜찮아 너때문이 아닐거야.. 분명 다니엘이 저번에 너한테 해준 말 기억 안나?


진
어떤 일이 있든.. 너와 우리의 목표는 끝까지 완수 할거라고.. 그리고.. 너가 살 수 있는 너의 삶도.. 결국하지 말고 살아..


진
그런데.. 예원이는.. 내가 다 미안하다...


진
다 내 잘못이야... 예원이한테 피해를 준 요인이.. 바로 나라고...


진
이런.. 내가 무슨 신념으로.. 무슨 의지가 있다고 미래를 바꿀 수 있겠어..?

진은 울먹이며 말했다..


뷔
일단.. 다니엘에게서 통신이 오면.. 나한테 바로 연락해.. 알았지..?


뷔
다 잘될거야.. 이제 그만 .. 예원이한테도.. 너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을 해줘..


진
알겠...어..


뷔
그래.. 그럼 난 가볼게...

휘이익..)


예원
지훈아 조심히 가..


지훈
잠깐..


예원
응..?


지훈
저.. 너무 실망.. 하진마.. 걱정하지도 말고..


예원
어..어.. 오늘 고마웠어..


지훈
아니야.. 으음.. 자, 잘가..


예원
어..ㅎ


지훈
조심해..!


예원
어..너도!..

비록..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들이..

소중한..

나의 친구들에게.. 또 나의 모든 별빛들에게..

곧..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