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s un cabrón tacaño"

15_ "El dolor se hace menor cuanto más se comp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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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무슨 일이길래_ 그렇게 술을 병나발로 먹습니까?

하여주

내가 그쪽한테 굳이 그런 것까지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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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_ 이봐요

하여주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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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진짜 참다참다 말합니다만_ 내 이름은 그쪽이 아니라 민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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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똑바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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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여주 씨_

여주는 살짝 놀란 듯 윤기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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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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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입원비는 왜 내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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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내도 되는 걸

하여주

저 때문에 다친 거잖아요

하여주

물론_ 돈으로 다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거라도 안 하면 너무 죄책감드니까..

윤기는 여주의 말을 들으며 술 한 잔을 금새 비우고 새 잔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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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단순히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니었네요

하여주

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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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꼭_ 돈 많은 것들은 돈이면 다 되는 줄 알고 설치는데

하여주

안 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하여주

단지 그런 부류들만 비치니까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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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저번엔..

하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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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_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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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궁금하지 않습니까?

하여주

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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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왜 술을 마시러 왔을까, 왜 혼자 왔을까, 뭐 그런 거요

하여주

그게 왜 궁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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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궁금하던데

하여주

전 별롭니다

하여주

다른 사람 슬픈 감정, 알아봤자 더 나아지는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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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말 못 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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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_

하여주

미신은 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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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건 미신 같은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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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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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 오늘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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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_ 정확히 말하자면 차였다는 게 맞겠지만..

하여주

그런 걸 왜 말합니까, 오히려 기분만 더 안 좋아지지

하여주

이해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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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한 번 말해봐요_ 이거 은근 속 시원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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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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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빌려준 이천만 원은 받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

하여주

이천만 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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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_ 유나가 사고를 내서 차 수리비 값중에 이천만 원을 제가 보태줬거든요

하여주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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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여주 씨는요

하여주

말하기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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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럴 수 있죠_ 마십시다

여주와 윤기는 그 후로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술만 마셨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윤기는 완전히 술에 취해 뻗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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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최유나..나쁜 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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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에..

여주는 윤기를 한 번 힐끗 쳐다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윤기가 여주의 팔을 잡으며 놓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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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유나야..가지 마..제바알..응..?

하여주

가지가지 하네_

여주는 곧바로 정국에게 전화를 걸었고_

하여주

*전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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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대표님

하여주

*데리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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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금방 가겠습니다

하여주

*아_ 술집 안으로 들어와

하여주

*들고 갈 게 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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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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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고_

정국이 술집으로 들어왔다.

하여주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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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_ 들고 갈 게 뭔지..

정국의 눈에 윤기가 들어왔고_ 정국은 자신이 들고 가야 할 게 무엇인지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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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거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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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집이 어디시죠?

술에 잔뜩 취한 윤기가 정국의 말을 알아들을 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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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쩌죠_ 대표님..?

하여주

우리 집으로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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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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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하여주

뭔 일이야 있겠어

하여주

손님 방에 눕히고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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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_ 알겠습니다

정국은 윤기를 간신히 업어 방으로 옮겼다.

하여주

이천만 원을 저 남자가..

하여주

그래놓고 헤어지자고 한 거야_?

이거..

진짜 생각할수록 웃기는 여자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