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새끼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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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다들 조금만 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3
“……?”
“들었어?”
“그걸 왜 못 들어. 오빠가 말했잖아.”
“…아.”
“못 들은 걸로 할게 ㅋㅋㅋㅋ 걱정마.”
“…그럴 필요는 없는ㄷ,”
부우우우웅_ 부우우우우우웅_
‘김태형’
“여친이랑 다 싸웠나보다. 나 잠깐 받을게.”
“응.”
달칵_
“어 왜. 다 싸웠냐?”
- “……”
“여보세요? 왜 말이 없어.”
- “여주야.”
“어, 왜. 말 해.”
- “…….”
“왜 말을 안 해. 뭔 일 있냐? 너 어디야?”
- “나 헤어졌어, 은현수랑.”
“…….뭐?”
- “지금 집으로 갈게.”
순간 정신이 멍해지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평생 갈 것 같이 말해놓고, 헤어졌다니. 김태형의 목소리로 보아 홧김에 헤어진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 김태형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어쩌면 내가 간절히 원했던 상황인걸까. 야속하게도 전화를 끊고 난 후, 꾹꾹 억누르던 내 감정들이 마구 폭발하기 시작했다. 내 주변에 김태형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나 얼른 집 가봐야겠다, 오빠.”
“왜? 걔 뭔 일 있대?”
“내일 김태형이 말해줄거야. 오늘 오빠한테 같이 가자 한 건 난데, 먼저 가서 진짜 미안.”

“아냐… 괜찮아. 내일 학교에서 보자.”
“응, 고마워. 가볼게.”
나는 서둘러 정국 오빠에게 인사를 고하고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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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이 좋아졌대. 이제 나한테는 감정 없대.”
김태형은 얼음물을 꿀꺽꿀꺽 들이키며 이야기했다. 아무렇지 않게,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 보여도, 김태형 눈에 눈물이 고이고 있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었다.
“확실해? 네가 오해한 거 아니고?”

“현수가 나한테 직접 말했어.
내 전화 안받고, 송강이랑 키스하고 있었다고.”
“…….”
“내가 너무 못해준 탓이겠지.”
“송강도 은현수도 쌍으로 미쳤네.”
“…그러면 우리는 안 미쳤냐, 다 큰 남자 여자가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현수 입장에서는 우리도 미친 것들이야.”
“…우린 다르지. 상황이 어쩔 수가 없잖아.”

“현수도 어쩔 수 없었을걸.
내가 못해준 거 송강이 잘해줬으니까, 걔한테 마음 가는 거어쩔 수 없는거라고 말할 수도 있는거잖아.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굳이 탓을 하자면 내 탓인거지 뭐.”
“…….”
“나 생각보다 현수 많이 좋아했나봐. 진짜 헤어진다 생각하니까… 막 마음이 아파.”
“그게 당연한거야. 이상한 거 아니야.”
“너는 어떻게 잊었어?”
“어…?”

“너는 좋아하는 사람 어떻게 잊었어?”
“난 벌써부터 너무 괴로운데.”
/✍🏻/
저는… 다른 사람으로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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