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태태

EP. 04 "보고싶으니까 얼른 나와요."

"화요일이니까 사람 별로 없겠지."










라고 했지만 퇴근시간이 좀 지난시간이라 이미 가게 안은 사람이 북적였다. 태형이 일 하는 곳이자 유명한 바. 태형을 간혹 알아보는 사람이 있지만 태형이 싸늘하게 다 처리했었다. 가끔 사생들이 오지만 정성스런 욕들로 사생은 팬도 아니라며 매정한 시선을 보내곤 한다.




태형이 일 하는 곳이 바. 신호등 하나 거리가 클럽인 좋은 자리였다. 새로 인테리어를 해서 20대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간혹 고등학생들이 무알콜 칵테일을 마시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 덕분에 하루에 한 번씩은 번호를 물어보는 여자들 덕에 여자를 만날 생각이 더우 없기도 하고.












".. 수고하셨습니다."







이 한마디를 던지고는 집으로 걸어가면서 폰을 보며 여주의 연락이 왔는지 본다. 폰을 키자 여주에게 부재중이 와있었다. 그걸 보며 미소를 짓고는 전화를 건다. 전화는 수신음이 몇 번 가지 않아 바로 받았다.








"- 여주씨, 부재중은 뭐였어요?"



"-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그냥...... 어....."



"- ... 푸흡, 나랑 강변에 산책 나갈래요?"



"- 그래도... 돼요?"



"- 보고싶으니까 얼른 나와요."



"- ... 네?"



"- 아니에요, 지금 좀 추우니까 겉옷 챙기세요."



"- 네에..."



"- 아파트 앞에서 기다릴게요"









여주는 태형과의 전화가 끝나자 간단한 화장후 모자를 쓰고 얇은 겉옷을 걸치고는 슬리퍼를 꺼내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한다.









"... 나보고 보고싶다 한거야? 우리 태태오빠가....?"




"흐엉... 윤여주.... 성공한 인생...."










여주는 우는 시늉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내려가자 폰을 보며 벽에 기대있는 태태님, 아니 태형씨가 있었다. 우리 오빠는 내 나이도 모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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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아, 제가 화장 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별로 안걸려요. 헤헤."



"그나저나 여주씨는 몇살이세요? 미자는 아니신거 같은데"



"24살이요,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카페 알바생으로 일하고 있어요! 아 참 대학은 마지막 학기 남은 체로 방학중이고요"



"오 멋지네요."



"태형씨는 BJ 말고는 다른 직업 없어요?"



"으음... 비밀이에요ㅎ"



"쳇... 그런게 어디있어요!"



"여기요 -"










그렇게 다정하게 해주는거 반칙이에요 진짜. 태형씨 자꾸 그러시면 제가 더이상 팬으로서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게 되버리잖아요! 사람 설레게 하지마요.









".. 손... 잡아도 돼요?"









술 냄새가 나는걸 봐서는 술을 마신거 같은데 태형은 말끔했다. 뭘까, 이 사람이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가슴이 그를 원하기 시작했다. 나를 잡은 큰 손이 나를 부끄럽고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밤 공기는 쌀쌀하지만 우리의 공기는 따뜻했었다.
















하나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