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젠 아팠어..?"
"..."
"여주야.."
"..."
"뭔 일 있어..?"
"잠시동안만 김여주로 살아."
말만 쉽지...
"여주야?"
"응."
"아픈건 아니지?"
"...응. 괜찮아."
김여주는 전정국에게 친절하다.
"여주야 그럼..난 우리 반에 가볼게."
"..잘가."
공인주는 그렇지 못하다.

"그거 들었어? 김태형이 학교에 왔대!"
김태형이 학교에 온 날은 김여주랑 처음 만난 날.
김여주는 김태형 가슴팍에 부딪혀 넘어진다.
그리고 둘의 사이는 안 좋아진다. 사과하라는 김태형과,

"..아. 눈 좀 똑바로 뜨고 다녀."
"..."
"사과 안 해?"
"미..."
그걸 또 고분고분 받아들이는 여주.
그럼 여주는 말한다.
미안해..라고.
"미친놈아.니가 문 앞을 막고 있었는데 내가 왜 사과를 해?"

인자한 부모님과 자신을 예뻐하는 오빠들 사이에서 공주처럼 자란 공인주.
이런 푸대접은 절대 못 참지.
나, 공인주야.
